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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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자들의 선발 절차와 등급별 대우는?
한국에선 ‘언론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메이저 신문 방송의 경우 채용시험을 치를 때마다 수백 대 일의 경쟁이 벌어집니다. 그렇다면 북한에서 기자는 어떤 사람이 뽑히며 사회적 위상은 어떨까요? 북한 역시 기자가 되기 매우 힘듭니다. 그렇지만 아무 학부나 나와도 채용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으면 기자가 될 수 있는 남한과 달리 북한에선 관련 학과를 나온 졸업생 중에서 우수한 사람을 노동당에서 뽑아 언론사에 임명합니다. 북한 사회는 기자 뿐 아니라 모든 직업을 국가가 배치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입사시험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한국 대학에 신문방송학과 등 언론관련 학과들이 있는 것처럼 북한에도 조선어문학부 안에 신문학과가 따로 있습니다. 이중 가장 유리한 지위에 있는 것이 김일성종합대학..
2011.06.23 -
종이신문과 신문 어플리케이션, 차이점 비교해보니
아이패드2가 중국에 이어 빠르면 올 7월부터 브라질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당초 11월로 예정되어 있던 생산 일정보다 4개월 앞당겨진 것인데요.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현지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한 6월 출시된 삼성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 버전 역시 미국에서 판매 첫날 200여명의 구매자가 줄을 서는 등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갤럭시탭으로 대표되는 태블릿PC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각 신문사들도 기존의 종이신문과 병행해 태블릿PC용 신문 어플리케이션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는데요.과연 기존 인쇄매체에 비해 태블릿PC로 보는 신문의 장단점과 가능성은 무엇일까요? 국내 주요 신문들을 중심으로 직접 체험해 ..
2011.06.21 -
무단 펌질과 관련된 저작권법 알아보니
요즘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굳이 뉴스를 보지 않아도 어떤 사건, 사고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소셜 미디어가 언론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언론인들 역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뉴스를 전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올라온 사진이나 영상을 언론사에서 보도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이것은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일까요? 트위터 사진에도 저작권이 있다? “서울 폭우 사진 저작권 논란요. 트위터 사진을 아이디도 언급 않고 자기 것인 양 신문사 로고 워터마크 박은 주요 언론이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fast 지난해 9월 21일 서울 곳곳에 300㎜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던 적이 있..
2011.06.20 -
편집자의 삶은 과연 반짝반짝 빛날까?
항상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드라마를 보면 참 다채로운 삶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주말 연속극 에서는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한 한 출판사를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극중에서 이뤄지는 출판사 팀장과 편집장의 연애 이야기로 설렘을 느끼기도 할 뿐만 아니라 출판인의 생활상과 수많은 책들도 엿볼 수가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은 출판사는 단지 ‘책을 만드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만만치가 않은데요. 그 중에서도 편집 과정은 일 자체가 굉장한 집중력과 세심함을 요구하고 있어 그에 따른 고충도 많다고 합니다. 얼마 전, MBC 주말 연속극 에서도 출판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고의로 인해 신간서적이 잘못 ..
2011.06.17 -
'미래의 책이 알고 싶어?’ 서울국제도서전 가보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매 분기마다 다양한 전시회가 열립니다. 그 중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목할만한 전시회가 지난 6월 15일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바로 이 그 주인공입니다. 1995년 처음 시작된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로 17회째 행사를 맞이했는데요. 이번 도서전에는 총 23개국, 572개의 출판사 및 출판관련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출판사는 물론 해외 문화원에서 출품한 해외 서적, 그리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전자출판물까지. 책을 좋아하고, 또 앞으로의 책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해외 문화원의 활발한 전시 서울국제도서전은 국제적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전시 때마다 ‘주빈국’을 선정..
2011.06.17 -
한옥과 책이 만난 이색 도서관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하얀 창호지 바른 문을 활짝 열고 대청마루에 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편안한 독서, 딱딱한 의자보다 안방 마냥 배를 깔고 엎드려 책을 읽는 모습도 상상해 봤을 것 같은데요. 한옥에서 살지 않는 이상 그렇게 독서를 한다는 건 어렵겠죠. 하지만, 그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그것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말이죠. 거기가 어디냐구요? 바로 책과 전통문화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한옥도서관’입니다.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글마루 한옥 어린이 도서관’은 지금까지 봐오던 도서관이 아닌 조선시대의 서원 건립 방식 그대로를 따라 지은 제대로 된 한옥 도서관인데요. 서고의 책들만 아니면 정말 한옥집에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진 도서관이었습니다. 시골 할머니가 생각날 것 같..
201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