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10대가 ‘가장 좋을 때’라고 하는 이유
안타까운 것은, 우리는 많은 시간 오늘보다는 과거를 회상하거나 내일을 꿈꾸며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학교와 집, 시험과 입시에 지친 청소년 시절에는 대학만 가면 내가 그리는 황금빛 미래가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 어른스럽게 화장도 하고, 미팅도 하고, 늦잠도 자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그때가 되면 내가 원하는 것들은 전부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막상 대학생이 되면 현실은 상상만큼 근사하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대학생이 되어도 여전히 학점관리, 등록금걱정, 취업준비에 마음의 여유가 없고 몸은 분주합니다. 그 후 취업만 하면, 결혼만 하면, 승진만 하면, 내 집 마련만 하면, 노후 자금만 모으면…… 늘 앞만 보고 미래만 그리며 살다가 막상 나이가 들어서는 ‘그래도 그 때가 좋았어.’ 회상하며 상념..
2013. 3. 26.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