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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에서 찾아본 여름휴가에 대한 재미난 통계들
장마와 무더위 속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 차량이 줄어 한산한 반면, 경부고속도로 잠원 나들목이나 외곽순환도로 등은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인해 정체가 심했는데요.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대비 0.8% 늘어난 일평균 386만대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특히나 한국도로공사는 올 여름 휴가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7월 29일~8월 2일까지 긴급 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중지하고 직원들의 특별 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기습 폭우에 옷이 젖고, 꽉 막힌 차들로 도로가 정체되어도 휴가철은 휴가철인가 봅니다. 이맘때쯤이면 각 신문에서도 휴가와 관련된 다양한 통계조사를 실시하는데요. 휴가 날짜부터 휴가비 액수, 그리고 선호하는..
2011.08.02 -
종이책과 전자책 베스트셀러를 비교해보니
지난 5월 19일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은 올해 4월 이후 종이책 100권당 전자책은 105권이 팔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전자책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인데요. 전자책 시장이 시작된 지 4년 만에 이런 결과가 나오자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조차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전자책이 종이책의 판매량을 넘어설 줄 몰랐다”고 말할 정도로 전자책 판매량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미국에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교보문고의 통계를 보면 2010년 기준으로 전자책 판매 비중은 종이책에 비해 2%에 불과했었는데요. 지난 5월 발표한 도서 판매량 보고서에서는 하루 평균 전자책 매출액이 1천만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
2011.08.01 -
신문을 밥상에 비유한다면 ‘김치’ 역할을 하는 부분은?
사람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생각한다. 따라서 활기찬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활동을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러한 에너지를 충전시키기 위한 첫 단추가 아침 밥상이다. 나의 아침 밥상은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주린 배를 채워주는 새하얀 쌀밥과 잠들어 있는 머리를 깨워주는 신문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을 한 숟가락 크게 뜨면서 새벽공기를 한 가득 머금은 신문을 펼쳐 든다. 식탁 한가운데 방금 끓인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뚝배기에 담겨져 있다. 숟가락으로 떠서 호호 불어가며 입에 넣으니 뜨거운 열기가 입안을 가득 메운다. 신문의 1면에는 커다란 사진과 함께 현재 세상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제가 실린다. 이미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기사들과 저녁 뉴스를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하..
2011.08.01 -
현직 교수가 대학생에게 신문활용교육 권하는 이유
토론이 발견한 토론쟁점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세우고 입증하는 것과 함께 상대방의 의견을 이해 또는 반박하는 총제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일반적으로 토론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며 교육현장에서 지도하는 교사들 역시 토론교육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러나 토론은 학생들이 읽은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포기할 수 없다. 왜 신문활용을 통한 토론교육인가 그래서 NIE(Newspaper In Education)는 토론교육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나 학생들에게 토론에 비교적 쉽게 접근하기 위해 잘 알려진 방법이다. NIE란 ‘신문을 교재 또는 보조교재로 활용하여 지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의미한다. 그런데 여기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세분화시켜 ‘신..
2011.07.29 -
지하철 신문지 수거함, 무용지물인 이유는?
출근길 만원 지하철. 꽉 찬 통로 안은 사람들의 체온으로 금새 후덥지근해지고, 여기저기서 “밀지 마세요”, “가방 좀 치워주세요“하는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안 그래도 복잡한 지하철 객차 안을 더욱 어지럽히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사람들을 밀치며 선반 위에 놓인 신문지를 가져가려는 폐지 수집상들입니다. 지하철 무료신문의 딜레마 ‘수거비용’ 서울도시철도공사의 2008년도 통계에 따르면 112건의 승객민원 중 무료신문 수거인력과 부딪혀 넘어지거나 옷이 찢어졌다는 등 무료신문 관련 민원이 총 84건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무료신문을 수거하는 분들이 대부분 나이 많고 형편이 딱한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로 인해 지하철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 또한 분명합니다. 최근에는 폐지값이 떨어져..
2011.07.29 -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실천하는 아름드리 작은 도서관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에 작은 도서관들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방문해 책도 보고, 많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는 소소한 공간으로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죠. 다른 도서관들처럼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으로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데요. ‘서울문화재단’에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내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에 맞는 다양한 독서토론과 독서문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랍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에 참여하고 있는 도서관을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바로 마포구 망원2동에 위치한..
201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