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
-
베네수엘라, 물가 상승 700% 원인은?
[요약] 올해 베네수엘라 물가 상승률은 700%에 달합니다. 이에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팔아 생필품을 사기도 하고, 상인들은 돈의 무게를 달아 상품을 팔기도 합니다.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범죄율 또한 증가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현금을 전대, 배낭에 담아 운반합니다. 대중교통 또한 강도의 위험이 있다며 스쿠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베네수엘라는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베네수엘라의 ‘초인플레이션’ 원인은? 현재 중남미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는 대통령 탄핵과 국민 소환 투표를 놓고 있으며, 아르헨티나는 12년 만에 우파정권이 들어섰습니다. 그중에서도 베네수엘라는 정국은 물론 경제 상황도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남미 대표 산유국으로 ‘오일 머니’로 중남미 좌파 국가들을..
2016.12.29 -
‘공유’라는 ‘문패’는 적합한 걸까?
우버는 공유경제 나무에서 자란 열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을 중개하는 ‘우버’의 국내 진출 논란과 공유경제에 대해서는 에서 작년 말부터 2~3회에 걸쳐 다뤘습니다. 2013년 8월 우리나라에도 도입된 ‘우버 택시’가 올 3월에 운행 중단되었다는 뉴스가 우버에 관한 마지막 소식이었죠. 을 비롯해 많은 언론이 우버에 주목해왔던 이유는 단순히 국제적인 택시 서비스가 국내에서 퇴출되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닙니다. 우버는 공유경제의 토양에서 자란 열매에 불과하니까요. 플랫폼 개념과 실시간 디지털 네트워크의 결합 지금까지 이 소개한 공유경제의 특징에 대해 한 번 정리해 볼까요? “소유하지 않고도 사용한다”는 모토를 내건 공유경제는 개방‧협력‧참여 등 이름만 들어도 근사한 가치를 지향하는 경제 시스템으로 통합니다..
2015.05.20 -
경제공부 초보자가 신문을 읽어야 하는 이유
누구나 경제를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고, 또 당연히 알아야 할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재테크와 관련된 경제상식은 필수가 되었죠. 하버드 대학의 맨큐(Mankiw) 교수는 우리가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로 “경제학은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경제활동을 더 지혜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며, 경제정책의 효과와 그 한계를 이해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경제는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주는, 없어서는 안될 학문으로 꼽히고 있죠. 하지만, 막상 경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경제학과 관련된 서적을 찾아보아도, 재테크를 다룬 실용서를 찾아보아도 막막한 것은 똑같죠. 그렇기 때문에 포털 사이트에는 “경..
2011.11.21 -
신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뀐 계기
“내 안경이 어디 갔지?” 오늘 아침에도 가족들 중 가장 먼저 일어나신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신 안경을 찾으시려고 분주히 움직이신다. “또 신문 보시려고요? 눈도 안 좋으시면서 그냥 텔레비전 보시지.” 나의 말에 웃음으로 답하신 할아버지는 끝내 안경을 발견하시고는 소파에 앉아 신문을 보신다. 텔레비전 뉴스를 틀면 아나운서가 오늘의 사건, 사고들을 요약해서 말해주는데, 굳이 매일 아침 신문을 보시는 할아버지를 그때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할아버지께서 다 읽으신 신문을 치우는데, 오피니언 코너에 눈에 띄는 글이 있었다. 과도한 저축이 때론 독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이었는데,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읽었다. 그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부모님께는 물론 ..
2011.10.10 -
한미FTA에 무관심했던 나, 새롭게 눈 뜬 계기가 된 것은
신문에 푹 빠져버린 지 2년째, 나는 이 형용할 수 없는 쾌감을 새 눈을 기증받은 듯 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주입식 교육에 시달리면서 당장 주어진 일만 보던 컴컴한 내 눈이, 신문이라는 기증자를 만남으로써 멀고 밝은 것들을 차츰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흔히 그렇듯이, 나 또한 어릴 적부터 신문을 즐겨 읽지는 않았다. 여느 아이들처럼 신문이라 하면 TV 프로그램 편성표를 뒤적이거나 연예기사를 볼 때 찾았을 뿐이다. 어린 소녀의 눈에, 어두운 종이 위로 쓰여진 촘촘한 활자와 한자들이 반가울 리 없었다. 마냥 어른들만 읽을 수 있을 것 같던 신문을 처음 진지하게 접한 건 엉뚱한 동기에서였다. 중학교 3학년 경제 시간에, 사회 현상에 관한 토론을 하던 중 사회 선생님께서 “한미 FTA를 어떡하면 좋을까?..
201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