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나의 잊고 싶은 순간을 가져간다?
출처_ flickr by bfishadow 우리는 가끔 새벽에 감상에 젖어, 자신의 SNS에 오글거리는 ‘감성 글’을 올리거나 특정 대상을 염두에 둔 채 감정적인 ‘저격 글’을 남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곤 아침이 되어 이성적인 상태로 되돌아오면, 이내 후회를 하곤 하죠. 지난밤 내가 왜 그랬을까 부끄러워하며 부랴부랴 글을 지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자신이 올린 그러한 글이나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지워지지 않고 모두 기록되어 영원히 남게 된다면 어떨까요? 나는 지웠는데 이미 웹 크롤러(Web crawler)가 긁어가서 영영 나의 손을 떠났다면 말입니다. 지난 5월, 유럽사법재판소(ECJ)는 사용자가 구글(Google) 같은 인터넷 검색 기업에 자신의 정보를 검색결과에서 삭제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 ..
2014. 7. 17.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