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어제와 오늘!
‘군산’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군산 짬뽕? 이성당 빵집? 혹시 개그맨 박명수 아저씨가 생각나는 건 아니신가요? 아, 한 번쯤 군산에 가보신 분이라면 배우 한석규 씨와 심은하 씨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생각나실 수도 있겠네요. 도심을 떠나온 내일러들에게 군산은 사진찍기 좋은 도시, 짬뽕이 유명한 도시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여러분, 혹시 군산이 한국 근·현대사의 모습을 군데군데 간직하고 있는 도시라는 걸 아시나요? 군산은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이면서도 슬픈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수탈이 가장 극심했던 지역이지만 일제강점기 이후로 쇠퇴의 길을 걸어온 모순의 역사를 안고 있기 때문이죠. 동시에 혼란스럽고 탁한 시대,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민초들 삶을 녹여낸 채만식의 소설..
2015. 10. 20.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