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그림책의 정원에서 피어나다
엊그제 봄이 찾아온 듯 싶더니 벌써 5월입니다. 목련꽃, 벚꽃이 진지는 오래고 불꽃처럼 타오르던 철쭉도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기다린 시간은 긴데, 피는 건 잠깐입니다. 그래서 화가들은 꽃을 그렇게 많이 그리는 걸까요? 찰나의 순간을 화폭에 담아 간직하는 마음도 간절합니다. 책 속에서 꽃이 피다 는 꽃으로 우리 색을 만나는 책입니다. 한 장 한 장 마다 화면 가득 정성껏 그려진 꽃이 무척 곱습니다. 분홍색 진달래, 보라색 도라지, 주황색 나리 같은 꽃들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화사해 집니다. 길가에서 흔하게 보던 꽃들이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하고 새삼 깨닫습니다. 저는 제 친구들에게 이 책을 몇 번 선물로 주었는데 그때마다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마치 꽃다발을 선물한 것 같은 그런 효과가 있었지요. 얼마..
2015. 5. 28.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