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법(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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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의 독서법은?
여러분, 혹시 어제 뉴스 보셨나요? 수많은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특히 어제 뉴스 중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세계은행의 차기 총재로 공식 선출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얼마 전 케이블 방송인 에도 나와 인터뷰했던 김용 총장은 아시아인 최초의 미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으로 유명한 분인데요. 이번에 선출된 세계은행 총재에서도 백인이 아닌 한국계가 뽑히기는 사상 처음이라고 하네요. 오늘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이 김용 총장에 관한 것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김용 총장을 지금의 자리까지 이르게 한 ‘원동력’에 대한 얘기인데요. 혹시 무엇인지 짐작 가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김용 총장을 김용 총장으로 만든 것은 하루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생활화된 ..
2012.04.18 -
행복한 독서를 위한 5가지 실천 지침
저에게 책 읽기란 일종의 쉼이고 휴식이고 충전이며, 한편으로 흥분된 경험입니다. 책에는 저자가 한평생을 쌓아 연구한 값진 연구 결과와 심오한 정신 세계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책 한 권으로 짧은 시간에 지식을 흡수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제가 2008년부터 개인 블로그(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바로가기)를 시작하면서 저의 짧은 소양과 지식에 절망하고 더 많은 책을 읽어야겠다는 강박에 시달렸었습니다. 그래서 휴가만 주어지면 서점으로 달려가 한아름의 '필독 도서'를 껴안고 동동거리기를 몇 년간 반복했죠. 생각해보면, 저는 독서를 통해 조금이라도 나은 인간이 되기를 갈망해 온 것 같습니다. 예전에 블로거들 사이에 유행한 릴레이 포스팅 중 '독서'에 대한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독서란 [또다..
2012.01.17 -
다양하게 책을 읽어보는 7가지 방법
책을 읽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표지가 멋지다고 내용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책 앞부분만 읽고는 그 책을 다 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처음 읽어도 싫증이 나는 책이 있고, 볼 때마다 깨달음을 주며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 있습니다. 어떤 책은 쉽게 휙 읽고 지나치게 되는 반면, 어떤 책은 내용이 좋아 한번 읽고 덮어버리기엔 너무 아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모두가 베스트셀러를 원하지 않기도 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책이 자신의 마음을 뺏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책을 늘 가까이하고, 누군가는 책 읽기를 싫어합니다. 어떤 책은 읽는 이의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읽을거리가 매우 적었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SNS가 활발해지면서 읽을 게 많아졌습니다. 신문도 쉽게 볼 수 있고 친구들이 무슨..
2011.12.27 -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될 때, ‘책 파도타기’어떠세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문학입니다. 그 중에서도 19세기 러시아문학과 ‘도스토예프스키’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또렷하게 좋아하는 장르와 작가를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문학을 가장 좋아하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고 싶은지 늘 모호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른 책을 만나 실패도 많이 하고 지난함도 느끼며 책 읽기를 번복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좋아하는 문학 장르를 또렷하게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시행착오 가운데 나름대로 체득한 방법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 방법을 ‘책 파도타기’라고 부릅니다. 어떤 책을 읽다 다른 책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 그 책을 직접 찾아서 읽어봅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읽었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본격적으로 ‘책 파..
2011.12.20 -
나를 밥 먹여줬던 '경제 • 경영서' 읽기
제가 처음으로 책을 구입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입니다. 아저씨 몇 명이 하굣길 길가에 트럭을 세워놓고 주소와 연락처만 받고 아이들에게 선물이라고 나눠준 것은 철제 마징가 제트. 당시에 반에서 부잣집 자식 한 두 명만 갖고 있을 법한 고가의 희귀 장난감이었죠. 저도 늦을세라 줄서 있는 수십 명의 아이들 사이로 뛰어들어 아저씨가 건네는 서류에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주고 장난감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틀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저를 기다린 것은 방에 산더미처럼 쌓인 두 질의 소년소녀문학전집과 아버지의 몽둥이 뜸질이었습니다. 그 후 일 년 동안, 책 할부금 4,000 원을 내고, 매달 25일이면 아버지 앞에서 한 달 동안 읽은 책을 검사 받았습니다. 그 때 읽은 50권짜리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중 가장 ..
2011.12.12 -
세상을 이끄는 1% 천재들의 독서법
장면 1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수학문제를 거침없이 풀어 나가던 6살 천재소년 송유근. 현재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에서 천문우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를 천문연구로 이끈 것은 한 권의 책이었습니다. 이란 책을 읽던 송 군은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를 만나 난관에 부딪혔는데요. 그 답을 얻기 위해 무작정 찾아간 곳은 대전에 있는 한국천문연구원. 송유근은 이곳에서 박석재 연구원과 만나게 되고, 책을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10번 이상 방문해 묻고 또 물었다고 합니다. 장면 2 아인슈타인 남매로 유명한 일본계 미국인 사유리 야노(15)와 그의 오빠 쇼 야노. 사유리는 10살의 어린 나이에 미국 트루먼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지금은 3대 음대 중 하나인 피바니 음악원에 다니고 있는 영재입니다. 그의 오빠..
20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