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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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신문의 뉴스 사이클 이해하는 노하우
대학재학 시절, 처음에는 영어실력이 중간 정도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회화와 영작실력이 급격하게 상승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평소에 영어로 토론을 하면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도 상당히 자세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영자신문을 매일 꼼꼼하게 읽는 공부를 몇 달간 계속 하고 있었는데 영자신문을 통해 “같은 주제의 기사를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으로 기사를 검색해서 같은 주제의 기사를 몰아서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네, 제 학번이 ‘응답하라 1994’보다 약간 더 올라갑니다 ㅜㅜ) 도대체 어떻게 같은 주제의 영어기사를 주기적으로 공부할 수 있나 의문이 들었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는 매일 영자신문을 읽다 보니 뉴스 사이클..
2014.01.14 -
한겨레와 중앙일보가 사설을 같이 쓰게된 사연 알아보니
지난주부터 세계는 터키의 반정부 시위로 떠들썩합니다. 이스탄불 중심부의 유서 깊은 녹지인 탁심공원을 정부가 쇼핑몰로 재개발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시민들과 예술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시민들이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며 세가 불어나자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발사했습니다. 그 와중에 중경상자들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세가 더 불어나 반정부 시위로까지 발전한 사건인데요. 출처 - 서울신문 이때 믿을 수 없는 연합이 펼쳐졌습니다. 절대 협력하는 일이 없을 거라 여겼던 터키 프로축구 빅3 팀의 서포터들이 함께 경찰에 맞섰기 때문이죠. 터키 프로축구의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 페네르바체 서포터 들은 평소 물과 기름보다 더한 앙숙 관계로 이들 간의 경기가 끝나면 서포터들의 난동으로 폭력사태가 빚어지기..
2013.06.04 -
신문 사설로 글쓰기 실력 키우는 방법
공부를 잘 하려면? 이 땅의 모든 부모님과 학생들이 고민하는 문제일 텐데요. 정말 공부를 잘 하려면 무엇이 가장 먼저 필요할까요? 어려운 수학을 푸는 능력? 유창한 외국어 실력?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국어 독해력입니다. 한국인이다보니 국어 독해력에 대해 우습게 보기 십상인데 의외로 국어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학습이 부진한 아이들의 경우 머리가 나쁘거나 주의력이 부족하다기보다는 근원을 파고 들어가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한글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서 문제와 답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 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학습 지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통 기초 학습력의 필수적인 밑바탕은 독해력이며, 이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는 교과서 이외의 독서 능력을 길러야 한..
2012.12.20 -
할머니와 손자가 세대차이 없이 대화하게 된 비결은?!
고향에 내려가서 친척들과 함께 식사를 함께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제 중학생밖에 안된 조카 한명이 당시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미 FTA 발효에 대해 심층적인 질문을 해 깜짝 놀랐었습니다. 조카가 한문공부를 처음 시작하면서 신문읽기를 시작했는데 신문을 통해 쌓은 정보와 지식의 양이, 전문가 못지않았었거든요. “너는 신문에서 어느 부분을 즐겨 읽니?” 라고 물어보니 “사설과 칼럼이요”라고 답했습니다. 사설과 칼럼은 각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 우리 시대의 여론을 주도하는 지성인들이 쓴 정제된 글이잖아요. 신문만 제대로 읽어도 상당한 수준의 고급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걸 그때 절감했습니다. 신문으로 세상과 소통하던 그 시절을 살았던 우리 부모님 세대는 신문을 잘 읽지 않는 젊은 세대들의 문화를 어떤 시각으..
2012.04.23 -
영어공부가 어렵다면? 고수들의 해답은 ‘영자신문’
‘마이클잭슨 사망사진과 목소리, 충격’ 인터넷을 보다가 기사제목에 끌려서 마우스를 클릭했더니 영문기사가 나옵니다. 영자신문에 실린 기사를 무기력하게 바라만 봤던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죠? 영자신문을 왜 읽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저마다 다를텐데요. ‘외국 소식을 발빠르게 알 수 있으니까.’ ‘세상 돌아가는 일을 폭넓은 시야로 볼 수 있어서.’ 등 제각각이죠. 다 맞는 얘기지만 많은 이들이 ‘영어공부를 하려고’ 영자신문을 읽는 경우가 흔합니다. 사실 영자신문이야말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한국 사람에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 매체인데요.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접할 수 있고, 신문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져 각종 시사상식도 풍부해집니다. 또한 정보를 분석하고 비판하는 창의적 사고도 함께..
2011.09.30 -
수능 D-85일, 수험생을 위한 신문활용 공부법
지난 주말이 말복이었죠? 무덥고 습한 날씨에 직장인이나 학생 할 것 없이 축축 늘어지는 요즘인데요. 하지만 이런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3 수험생들이죠. 오늘은 수능 D-85일입니다. 긴 수험생활로 인해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요즘, 막판 뒷심을 발휘해야 할 시기인데요. 지금쯤이면 웬만한 공부는 모두 끝내고 수능에 앞서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하는 단계에 접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 수험공부에 신문이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수능 시험 내용을 살펴보면 언어영역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다루는 사회탐구영역까지 신문에서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을 요긴하게 활용 가능한 과목들이 많이 있는데요. 수험공부를 정리하는데 큰 도움..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