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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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요약] 출판문화를 연구하고 출판사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출판사 대표들이 모여 23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 출판 모임 ‘책을만드는사람들’에서 2016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였습니다. #정유정, 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정유정 작가가 이후 3년 만에 낸 신작입니다. 정유정 작가는 전작들을 통해 ‘악’에 대해 이야기 해왔습니다. 은 그러한 ‘악’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풀어낸 작품입니다. 주인공 유진은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을 끊으면 발작을 합니다. 며칠간 그 약을 끊은 유진은 본인에게 발작이 올 것을 알고, 외출을 합니다. 그리고 곧 시작될 발작을 기다리며 누워 있을 때, 해진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해진은 10년 전 자신의 집에 양자로 들어와 형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해진은 어머니와 ..
2016.12.06 -
기자들이 뽑은 새로 나온 책 TOP3 (12월 5주)
서평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새로 나온 책 TOP 3. 벌써 2015년의 마지막 주네요! 올 한해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연말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책 한권 읽으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2015년을 잘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번 주 새로 나온 책입니다! 1위는 지도로 인류의 역사와 미래 문명을 살펴보는 “지도 위의 인문학”, 2위는 이성복 시인의 2002년부터 2015년까지 학생들과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 창작 수업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이성복 시론집”, 3위는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을 담은 “금요일엔 돌아오렴”입니다. 1위 : 지도 위의 인문학사이먼 가필드 지음 | 다산초당 | 2015년 12월 17일 출간 이 책은 단순히 지도의 역사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2015.12.29 -
반복되는 재난을 줄이기 위한 기술
세월호 이후 또 다시 국민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1시간이 지난 후 해경이 아닌 지나가던 어선이 우연히 발견해 어부가 구조했다는 것으로 보아 정부의 대처는 이번에도 세월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거 같습니다. 돌고래호 선장이 선장으로서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 삶의 마지막까지 자신의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그나마 세월호와 다른 점인 거 같습니다. 우리의 기억력은 생각만큼 좋지 않습니다. 눈이 침침해지고 귀에서 윙소리가 들릴 정도로 슬픈 일이 있어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길에 핀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웃을 수 있고, 제 자리에 가만히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기쁜 일이 생겨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별 일처럼 생각되며 쿨해지기 십상입니다. 좋던 싫던 충격적인 일을 아무렇지 않은 ..
2015.09.10 -
기자들이 뽑은 새로 나온 책 TOP 3 (4월 2주)
벌써 한 주가 지나갔습니다. 매주 각양각색의 이야기들을 담은 새로운 책들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나오는 책은 많지만 다 읽기엔 너무 벅차죠. 그래서 다독다독이 새로 나온 신간들 중 실린 지면의 수와 기사의 크기, 표지가 실렸는지 아닌지의 여부를 합산해 순위별로 알려드립니다. 1위는 인간 의식에 관한 연구가 도래할 인류의 머지 않은 미래를 상상한 “마음의 미래”, 2위는 포로수용소를 탈출해 다시 수용소로 복귀하는 기상천외한 모험담 “미친 포로원정대”, 3위는 정부와 정치권의 문제를 짚어본 “왜 우리는 정부에게 배신당할까”입니다. 이번주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선정되었네요. 관심가는 책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위 : 마음의 미래 미치오 카쿠 지음 | 김영사 | 2015년 04월 15일 출간 생각,..
2015.04.14 -
'작전명 발키리'를 보며 떠오른 기억, 세월호 참사!
출처_ 대구가톨릭대학교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대한민국 사회를 되짚어보는 키워드를 하나 고르라면 ‘상실’이라 답하고 싶습니다. 뜻하지 않은 상실이 많았던 2014년이었던 듯싶습니다.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 할 수 있는 세월호 사건은 많은 국민들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주었지요. 2014년의 끝자락에서 다시 한 번 기억해보고 싶습니다. 영화 한 편과 함께 말입니다. 오래 전 히틀러 암살 작전에 실패한 독일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절망을 그리고 있습니다. 굳이 이 절망적인 이야기를 복원하여 요즘 관객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영화를 보면서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을 구태여 리메이크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절망의 본..
2014.12.30 -
‘읽지 않을 수가 없다’ 감성·지성·구성 삼위일체 기획기사들
출처_ flickr by Diego Sevilla Ruiz 바다거북은 알을 낳을 때 뭍으로 기어 올라옵니다. 해변의 모래를 깊이 파고 그 안에 알들을 낳은 뒤, 다시 모래를 덮어 감춰두죠. 천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고는 다시 바다로 들어갑니다. 알을 깨고 나온 새끼 바다거북들은, 세상과 만나자마자 뭍에서 바다에로의 여행을 떠나야 하는 가혹한 운명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바다에서 기다리는 어미를 찾아서요. 안타깝게도 새끼들의 대부분은, 바다로 엉금엉금 기어가는 동안 독수리 같은 천적들에게 잡아먹힙니다. 극히 일부만이 살아남아 바다의 어미와 상봉한다고 해요. 수많은 기사들이 매일같이 쏟아지지만, 과연 그 가운데 몇 꼭지나 정독될까요?(바다거북의 새끼들은 과연 몇 마리나 바다에 당도할까요?) 사람..
201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