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11)
-
스토리의 빅뱅을 가져온 SNS 또는 소셜 미디어들
이야기하는 동물인 호모나랜스(homo-narrans)들은 이야기를 찾아 돌아다니며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언제 어디서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간을 생각하는 사람, 즉 호모싸피엔스(homo- sapiens)로 정의하는 것은 인간을 이성적 창조물로 보고 그렇게 강제하던 시각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이야기하는 동물인 호모나랜스들은 끊임없이 관계를 형성하며 상호작용하는 활동을 본능처럼 수행합니다. 디지털과 인터넷 혁명에서부터 스마트폰과 SNS로 이어지는 기술 혁명의 과정은 이야기하는 동물들의 활동을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해방시키고 그들의 관계 형성과 상호작용을 통해 교환되는 이야기의 빅뱅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글은 이야기의 빅뱅을 만들어낸 기술 혁명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는 SNS 또는 소셜 미디어가 무엇이..
2015.06.10 -
모바일 뉴스 큐레이팅 시대, 한국형 모바일 뉴스의 현주소는?
▲ 출처_페이스북 페이퍼 사이트 최근에는 신문을 보는 사람보다 모바일로 뉴스를 보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간편하게 어디서나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전통 미디어인 신문, 잡지 등이 고전적인 방법으로 계속 발전보다는 유지하는 사이 다양한 SNS 매체에서는 이용자의 관심사, 랭킹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서 ‘읽기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그래서 ‘소셜 리딩(social reading)’이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탄생시켰죠. 이렇게 태어난 미디어들이 대부분 외국에서 만들어진 매체를 활용하고 있답니다. 이용자와 친숙하면서 모바일로 뉴스를 쉽게 만날 수 있는 한국형 모바일 혁신이 절실한데요. 외국의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모색해볼까요? ▲ 출처_페이스북 페이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아이툰스..
2014.04.09 -
기존 미디어가 소셜미디어 여론에 대처하는 방법
‘과학적 감수성’이 스며든 뉴미디어 세상, 신문이 가야 할 방향은? 9월 말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 중 하나는 ‘디지털 감정정보’라는 이슈에 대해 다뤘습니다. 과학적 감수성에 대한 경영학적 가치가 각광을 받으면서 감정 정보에 눈을 뜨는 기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사실, 이성의 대표적 학문인 ‘과학’, ‘디지털’과 비이성의 대표적인 작용인 ‘감수성’, ‘감정’ 등의 만남은 역설적이지만, 기업뿐만 아니라 여론과 감정 정보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는 미디어 산업에도 여러 가지 시사점이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연구원은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정서나 태도의 변화가 인터넷(온라인 네트워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되는 과정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고객과 시장..
2011.10.05 -
소셜 댓글은 뉴스를 어떻게 바꿨나?
미국의 뉴스 전문 사이트인 ‘허핑턴포스트’. 최초에 블로그 포맷으로 시작한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월 미국의 대형 언론기업 AOL에 3억 1500만 달러에 인수되어 그 가치를 증명했는데요. 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5월 순방문자 3천 560만명을 기록해 3천 360만 명인 뉴욕타임스(NYT)를 누르고 미국에서 순방문자가 가장 많은 뉴스 사이트로 등극했다고 합니다. 이는 정통 언론사들을 모두 제치고 블로그 사이트가 1위를 차지한 것이라 ‘언론계의 지각변동’이라 일컬어질 만큼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이렇게 허핑턴포스트가 창간 6년 만에 세계적인 뉴스 사이트로 성장한 배경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그 배경에 ‘소셜 댓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뉴스를 수용하지 않고 소비하는 사람들 ..
2011.08.24 -
댓글로 통하는 독서모임, 소셜북스를 아세요?
좋은 책이란 물론 거침없이 읽히는 책이다. 그러나 진짜 양서는 읽다가 자꾸 덮히는 책이어야 한다. 한두 구절이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양서란 거울 같은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한 권의 책이 때로는 번쩍 내 눈을 뜨게 하고, 안이해지려는 내 일상을 깨우쳐 준다. - 무소유 본문 中 (법정스님) 스마트폰 1000만대 시대에 맞춰 짧은 메시지를 주고 받는 소셜네트워크(SNS, Social Network Service)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뉴스나 속보를 전달하는 공적인 기능은 물론, 자투리 시간을 보내거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단문 메시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수록, 반대로 책에 대한 관심은 매우 하락하고 있습니다. ..
201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