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사 릴레사의 ‘X'
[요약] 여러분이 생각하는 ‘16 리우올림픽 명장면은 무엇인가요? 저는 남자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페이사 릴레사(에티오피아·26)의 ‘X'세리머니를 명장면으로 꼽고 싶습니다. 페이사 릴레사의 ‘X'는 에티오피아 정부를 향한 목소리였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탄약을 사용하는 등 무력으로 반정부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릴레사는 이를 묵인할 수 없었고, 에티오피아 정부의 폭력 진압을 반대하는 의미로 ‘X'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세계인을 향한 세리머니 지난달 21, 리우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남자 마라톤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두 팔을 머리 위로 교차시켜 ‘X'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에티오피아 마라톤선수인 페이사 릴레사(26)로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 때도 기자회견장에..
2016. 9. 5.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