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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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공감하고 연대하는 성숙한 디지털 시민
피해자와 공감하고 연대하는 성숙한 디지털 시민 디지털 미디어와 정동 체험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다. 상처와 슬픔을 주는 만남도 있지만 상대의 고통에 공감하고 어루만져 주는 만남도 있다. 디지털 미디어,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는 시대에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긍정적 만남의 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세 번째 순서로 ‘디지털 미디어와 정동 체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자. 강진숙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슬픔은 피해자의 힘을 감소시키지만, 정서 변이의 힘을 강화할 때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다. 특히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고립된 개인이 아닌 다수의 학습자들이 가해 및 피해 경험을 공명하고 정동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기..
2023.01.11 -
“독한 소리” 그만 찾고 “맘 편하게 두뇌 풀가동” 하기
입에 쓴 약은 그냥 쓸 뿐이다? 생각을 멈춘 뇌의 위험 “정신차려, 그 따위로 살아서 될 것 같아?” 누군가 이렇게 고함을 친다면, 듣는 사람은 당연히 기분이 나쁘고 반발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요즘 텔레비전 종편방송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서점을 보면 이런 거칠고 쓴 독한 소리가 각광받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지요. 심지어는 독한 소리 했다고 감사 인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강사, 멘토, 작가, 방송인, 등. 너도 나도 나와서 고함을 치고 사람들에게 똑바로 살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쾌도난마”, “직설”, “독설”, “쎈 언니”, “돌직구 오빠”,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아픈 만큼 청춘이다”, “미쳐야 산다” 등등…… 짐수레 끄는 말이나 소에게 채찍질 가하듯 훈계하는 사람들이 멘토로 ..
201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