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보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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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공적 관심사’라면 책임 있는 취재 보도 필요
‘정당한 공적 관심사’라면 책임 있는 취재 보도 필요 수사 중인 사건 보도, 어떻게 볼까? 정치·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건이나 범죄를 취재해 보도하는 일은 언론이 마땅히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다. 그러나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을 시시콜콜 보도함으로써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오히려 엉뚱한 피해자가 생겨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처럼 수사 중인 사건 보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그리고 그러한 보도의 개선점은 없는지 점검해본다. 심석태(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최근 발생한 한강변 의대생 사망 사건은 이런 수사 보도의 부정적 측면을 적나라하게 노출한 사례다. 음모론으로 돈벌이에 나선 유튜버들이 주연이었지만 처음 판을 깔고 수익도 챙긴 전통 언론도 주연 못지않은 조연이었다. ..
2021.08.24 -
‘나는 생각한다’류 기사 쓰기는 이제 그만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연합뉴스 사회부기자 / 권영전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지금 김 양이 얘기하는 것도 어린 학생이 거짓말을 얘기할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고 아버지도 거짓말을 할 거란 생각이 안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김 양은 자신의 상상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아버지 김 씨의 말대로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명문고에 다닌 한국인 여성이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동시 입학했다고 주장하자 한국 언론들은 일제히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이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다시 이번에는 반대의 내용이 담긴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이 때문에 언론이 검증도 없이 오보를 내느냐는 비판도 여기저기서 많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속보와 선정성으로 시청자와 독..
201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