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첫 관문 ‘자소서’, 합격률 2배 높이는 노하우

2013. 10. 8. 13:21다독다독, 다시보기/현장소식





가을을 맞아 하반기 공채가 한창인 요즘, 대졸 신입 공채 경쟁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LG U+는 180대 1, 대한항공은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그 외 기업도 이에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몇몇 기업은 접수 마감일 수많은 지원자가 몰려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높은 경쟁률 속에서 합격하기 위한 비법은 뭘까요?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이 서류 전형 시 가장 고려하는 부분 1위는 자기소개서라고 합니다. 올해 많은 기업이 학력과 어학 점수 등 스펙을 불문하고 열린 채용으로 창의력과 열정을 갖춘 인재를 뽑겠다는 취지를 내보여 과거에 비해 취업의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훨씬 커졌는데요. 


오늘 다독다독에서는 취업의 첫 관문이자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 될 만한 여러 사이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혼자 점검하기 힘든 맞춤법, 무료로 점검받자





내용이 좋아도 기본적인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틀리면 자기소개서가 성의 없어 보이겠죠?

꼼꼼하게 맞춤법, 띄어쓰기, 오탈자를 무료로 꼼꼼하게 검토해주는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이용하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과 나라인포테크가 공동으로 만든 이 검사기는 별도의 설명 없이도 쉽게 이용 가능한데요.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신이 쓴 자기소개서를 창에 입력하고 검사하기만 누르면 교정해야 할 부분이 빨간색으로 표시돼 나타납니다. 




  

대치어와 문법 설명, 관련 학습 사이트까지 제공하니 자기소개서 수정뿐 아니라 한글 공부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바로가기]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외에도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창에 '맞춤법 검사기'라고 치면 500자 내에서 맞춤법을 검사할 수도 있으니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




[출처 - 네이버]




업종별 자소서, 맞게 쓴 건지 궁금하다면?


자기소개서를 쓰고도 "기업에서 제시하는 자기소개서 항목에 알맞게 내용을 쓴 걸까?" 고민하는 구직자들이 수십만 원을 들여 자기소개서를 교정 받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여러 채용 사이트에서 무료로 자기소개서를 첨삭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이트에서는 질문 핵심 내용을 잘 파악 했는지와 첨가 및 삭제할 부분을 알려줘 자기소개서 내용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답니다.


첫 번째로 살펴볼 사이트는 해커스잡의 '무료 자소서 첨삭' 게시판입니다.




[출처 - 해커스잡]


무료 자소서 첨삭 게시판에서는 한해 매일 선착순 60명을 뽑은 뒤 무료로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는데요. 원하는 기업을 선택한 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3일 후 전문 컨설턴트가 첨삭한 내용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 해커스잡의 '무료 자소서 첨삭' [바로가기]


다음으로는 대학생 커뮤니티 '스펙업'과 '취업대학교'입니다.




[출처 - (위)스펙업, (아래)취업대학교]


이 두 곳 역시 일정한 등급이 되면 직접 자기소개서를 올리고 무료로 첨삭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채용 마감 날짜별로 기업 게시판을 따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별/직종별로 원하는 기업 게시판에 들어간 뒤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올리고 첨삭을 기다리면 됩니다. 이후에 자소서 첨삭 멘토가 댓글로 내용의 수정 및 보안 사항을 알려주는데요. 이를 본 다른 구직자들의 조언도 덧붙여질 수 있습니다. 


두 사이트에서는 기업별 자소서 안내 책자와 앞서 합격한 자기소개서들도 무료로 제공하니 이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 될 것입니다.


▶ 스펙업[바로가기]

▶ 취업대학교 [바로가기]




자소서 각 문항의 글자 수를 정확하게 맞추는 방법


500자 이내, 700자 이내 등 대다수 기업이 자기소개서 글자 수를 제한하는데요. 

자기소개서 글자 수가 지나치게 모자랄 경우 성의 없어 보일 수 있고, 제한된 양을 넘어갈 경우 작성이 안 되거나 글이 잘려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자 수를 되도록 정확히 맞추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출처 - 사람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의 글자수세기를 이용하면 이 문제를 간편하게 해결 가능합니다. 워드나 한글 문서에서 작성한 내용을 복사한 뒤 이곳에 붙여넣기 하면 하단에 글자 수가 뜨는데요. 아래에 새겨지는 글자 수를 확인하며 내용을 편집하면 제한된 글자 수에 맞는 자기소개서가 완성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사람인 글자수세기에서는 왼편에 맞춤법 검사기, 띄어쓰기 검사기, 외래어-한글 표기 상호 변환기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사람인]


맞춤법 검사기를 클릭하면 앞서 언급한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사이트 창이 뜹니다. 또 띄어쓰기 검사기를 클릭하면 '네이버 자동 띄어쓰기'가 실행돼 입력한 내용을 자동으로 한글 띄어쓰기를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외래어-한글 표기 상호 변환기는 한글로 입력한 말을 외래어 표기로 바꾸거나 외래어 표기로 입력한 말을 한글로 제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 사이트에서 동시에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니 참 유익하죠?^^


▶ 사람인 [바로가기]


지금까지 서류전형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 될 여러 사이트를 알려드렸는데요. 다음은 합격하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이것만은 피하자


첫 번째. 삼성에 지원하면서 'LG'라 쓰는 실수는 금물! 

하반기 입사시기가 몰리다 보니 한 번 쓴 자기소개서로 회사 이름명만 바꿔 여기저기 지원하는 구직자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지원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이름을 적어 넣는다면 인사담당자에게 자기소개서 내용의 진정성을 의심받는 것은 당연지사.


모든 회사는 자신들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지원자를 찾고 이런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자기소개서입니다. 그러므로 지원하는 회사가 선호하는 인재상과 회사 목표, 지원 직무에 맞춘 자신의 능력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야 취업 성공률이 높아지겠죠? 자소서 작성 전에는 반드시 지원회사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는 노력을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완벽주의’라는 말은 피하기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10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 포함 시 비호감이 되는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약 42%의 인사담당자가 '완벽주의'라는 말을 좋지 않게 본다고 응답했습니다. 


‘완벽주의’라는 말이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측면으로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다'고 여겨 새로운 목표에 도전조차 하지 않거나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부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인사담당자에게 호감 가는 키워드는?


호감가는 키워드 1위는 '책임감 있는'이라고 합니다. 무려 54%의 인사담당자가 이를 호감가는 키워드라고 응답했는데요. 회사에서는 자신이 회사에서는 자신이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는 것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근면 성실한', '긍정적인', '적극적인' 등이 ’책임감 있는’에 이어 호감 가는 키워드라 하니 자기소개서에 비호감 키워드보다 이러한 호감 키워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기소개서 내용은 단순히 서류에서만 보이는 게 아닌 면접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만큼 진정성 있는 내용이 충분히 담겼는지,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올바른지 반드시 점검해보는 과정이 필요하죠. 


본격적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든 모든 구직자 여러분이 오늘 설명해드린 사이트들을 적극 활용해 완성도 높은 자기소개서를 쓰시길 바라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다독다독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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