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알려주는 유익한 11월 공연 · 전시

2013. 11. 1. 10:16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밤이면 입 사이로 하얀 입김까지 나오는데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갈 곳이 마땅치 않을 것입니다. 이럴 때 실내 행사에 눈을 돌려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신문기사는 정치면, 사회면, 국제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됩니다. 그 중 문화면을 펼쳐보면 전문가가 추천하는 공연 ․ 전시를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번 달은 신문을 통해 문화정보를 얻고 내 몸 안에 문화충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1월에는 어떤 유익한 공연과 전시가 준비되어 있는지 오늘 한 번 살펴 보려합니다.




전시부터 다시 돌아온 앵콜 무대 까지 풍성한 11월 공연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한 무용, '반덴브란덴가 32번지(32 rue Vandenbranden)'




[출처 - LG아트센터 홈페이지]


피핑 톰의 '반덴브란덴가 32번지'가 오는 11월 2일(토)와 3일(일)에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반덴브란덴가 32번지'는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1892)'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작품인데요. 눈보라가 몰아치는 어느 겨울을 배경으로 한 편의 초현실적 영화를 보는듯한 생생하고 과감한 연출이 기대되는 공연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스트라빈스키, 벨리니, 바흐 등의 클래식 음악, 그리고 핑크 플로이드 등의 록음악이 함께 쓰일 예정입니다. 벨기에 · 브라질 · 영국 · 한국 등 다국적 무용수 5명과 메조소프라노 1명이 무대에 설 예정이고요. 특히 한국 무용수인 정훈목, 김설진 씨가 공연에 캐스팅 돼 화제입니다. 



LG아트센터는 피핑 톰의 <반덴브란덴가 32번지(32 rue Vandenbranden)>를 오는 11월 2일(토)과 3일(일)에,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Ballet Nacional de España)의 두 번째 내한 공연을 11월 6일(수)부터 10일(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LG아트센터, 가을에 보면 좋은 무용 공연 개최-<유니온프레스>,2013.10.29



▪단순한 사랑이야기를 넘어 ‘삶’과 ‘가족’을 이야기 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출처 - 서울신문]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친구와 연인사이를 오가는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애정과 증오, 갈등과 화해를 통해 남녀의 본질적 차이와 인생을 이야기합니다. 작년 겨울에도 이맘때 공연을 했었죠. 당시 배우 조재현, 장웅인, 배종옥씨가 연극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화제였습니다.


젊은 남녀의 사랑을 그린 여느 작품과 달리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중년 남녀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작년 공연에서 중·장년층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삶’에 대한 진지한 철학을 고찰하게 하는 이 작품은 20~30대 관객들의 마음 또한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으면서도 연인들의 심리와 갈등을 충실히 살려내며 20~30대 여성 관객들뿐 아니라 모녀 관객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기며 작품을 흥행으로 이끌었다. 창작 초연작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 13개 지역에서 약 6만 관객과 만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올 겨울, 공연의 메카 대학로로 돌아와 더 많은 연극 관객을 만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티켓 오픈은 11월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앵콜 공연 올린다…11월29일 개막-<스포츠월드>2013.10.29




북유럽의 기운을 전시회로, 노르딕 패션(Nordic Passion)




[출처 - 헤럴드경제]


다양한 전시를 기획, 전시하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이번에는 북유럽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주목되고 있는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지요. 전시는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5개국의 건축과 디자인을 다룰 예정입니다.


북유럽의 건축과 디자인을 살필 수 있는 본 전시는 10월 22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3개의 소주제로 짜여 진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건축/실천하며 배우기’, ‘지속가능성/나무 건축’, ‘만남의 공간/공공장소 디자인: 북유럽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공간’이라는 제목 아래 전시가 기획되었는데요. 작년부터 트렌드로 자리 잡은 ‘북유럽’을 주제로 한만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을 살펴보는 기획전이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5개국의 건축과 디자인을 다룬 ‘노르딕 패션(Nordic Passion):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전을 22일 개막했다.


북유럽 건축+디자인은 왜 각광받을까? 서울시립미술관 ‘노르딕’展

-<헤럴드경제>,2013.10.22



이 외에도 신문을 구석구석 살펴보면 유용한 전시·공연 및 문화행사 프로그램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추워지는 날씨 탓을 하며 집에만 있기 보다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문화 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보람찬 계획 중 하나가 아닐까요? 오는 11월 문화로 힐링할 수 있는 한 달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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