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커플들을 위한 따뜻한 실내 데이트 추천

2013.12.12 10:12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바람은 점점 매서워지고 기온이 뚝뚝 떨어지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따뜻한 곳을 찾고 있습니다. 마냥 따뜻할 것만 같은 연인들에게도 추위는 찾아오는 법! 본격적인 겨울날씨의 시작으로 데이트 커플의 옷차림이 점점 두꺼워지고 있는데요. 추워지는 겨울바람에 데이트코스 정할 때도 좀 더 포근하고 따뜻한 곳을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이들에게 있어도 바깥에서 산책을 즐기기 보다는 실내에서의 데이트를 선호하는 계절이 온 것이죠. 연인과의 데이트코스를 계획하는 이에게 있어 추운 날씨가 ‘데이트 장소' 고민과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겠죠? 사랑하는 연인과의 데이트에 걱정이 많은 분에게 다독다독이 공연과 전시회를 추천해 드립니다.




청춘을 담다, 라이언 맥긴리 전


청춘, 열정, 자유를 대변하는 미국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가 한국에 왔습니다. 

청춘.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말이죠.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는 12월7일부터 ‘라이언 맥긴리-청춘, 그 찬란한 기록’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2010년 라이언 맥긴리의 전시 오프닝 당일 3,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전시장의 문을 닫고, 경찰들이 도로를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의 전시 오픈 일에는 도로를 차단하고 ‘소호 블록 파티’를 벌일 정도로 라이언 맥긴리는 전시마다 뜨거운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인물인데요.




[출처 - 한국경제(대림미술관 제공)]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전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자유와 열정, 해방과 순수, 그리고 불안, 방황, 일탈 등 젊음의 내면에 공존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사진으로 표현한 라이언 맥긴리의 대표작 시리즈가 모두 공개된다. 


24세라는 이른 나이에 미국 휘트니 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PS1(MoMA PS1)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젊은 사진가이기도. 

파티에서 술과 약에 취해 쓰러진 친구들의 모습, 동성간에 키스를 나누는 모습 등 욕망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선을 탈피하고, 인간 본연의 자유로움을 거침없이 노출시켜 큰 충격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청춘의 서사, 대림미술관 라이언 맥긴리 전시 2013-12-04 한국경제신문



자유와 열정을 표현하는 사진가의 전시이니만큼 이벤트도 파격적입니다. 대림미술관은 전시중 관람객에게 앱솔루트 칵테일을 제공하는 '앱솔루트 나이트(ABSOLUT NIGHT)'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앱솔루트 나이트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전시 관람 후 대림미술관 내 D라운지를 찾는 성인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앱솔루트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시도 보고 칵테일도 즐기고. 일석이조의 데이트가 되겠는데요?




히로시 스기모토 : 사유하는 사진




[출처 - 서울신문(리움 제공)]


다른 사진전도 있습니다. 바로 현대 사진의 거장 히로시 스기모토(65)의 대규모 개인전인데요. '히로시 스기모토 : 사유하는 사진' 전시회를 오는 5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수평선뿐인 ‘바다 풍경’과 한 편의 영화를 흰 스크린에 담아낸 ‘극장’시리즈. 국내에서도 인지도 높은 일본 작가 스기모토 히로시((杉本博司)·65)의 사진은 시공간을 넘어 세상의 근원으로 향하는 작가의 시선을 담고 있다. 제주도, 이집트, 터키 등지에서‘황해’ ‘홍해’ ‘흑해’를 촬영한 흑백사진에는 배나 등대 같은 사물 없이 다만 하늘과 바다뿐이다. 미국의 자동차극장에서 촬영한 ‘극장’시리즈의 경우, 카메라를 장시간 노출해 스크린의 영화를 한 장으로 응축했다.


스기모토는 장인적 사진기술과 간결한 형식으로 의식의 기원과 시간 등 개념적 주제를 흑백사진으로 풀어온 사진 거장이다.


하늘과 바다 넘어… ‘세상의 근원’을 바라보다 2013-12-04 문화일보



이번 전시는 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작가의 대표작 및 조각, 영상을 포함한 49점의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입니다.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려는 작가의 예술혼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유쾌한 연극 ‘웃음의 대학’


전시장을 돌아봤다면 이제 배우와 호흡할 수 있는 연극은 어떨까요? 황정민 · 정웅인 · 주진모 · 봉태규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주목받았던 연극 ‘웃음의 대학’이 새 배우와 함께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웃음의 대학’은 모두가 웃음을 잃어버린 비극의 시대를 배경으로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은 연극입니다.




[출처 - 이데일리(연극열전 제공)]



‘웃음의 대학’은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2008년 ‘연극열전2’의 아홉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했다. 첫 공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한 것은 물론 이듬해 앙코르 공연에서도 인터파크 예매순위 연극부문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0년에는 대학로와 강남에서 동시 공연하며 전국 누적 관객 수 3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연극열전2’의 최고 흥행작으로 꼽힌다. 작품의 배경은 2차 대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았다. 


"평범한 웃음은 가라" 3년만에 돌아온 연극 '웃음의 대학' 2013-11-23 이데일리



작가 역의 류덕환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뚱보소년 오동구를 맡아 어린 나이에 연기 천재로 주목 받아온 인물이죠. 이후 영화 ‘우리동네’와 드라마 ‘신의’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변신의 귀재로 인정받았습니다. 정태우는 군대 복귀 후 첫 작품으로 ‘웃음의 대학’을 택했습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진중한 가운데 웃음을 전하는 꾸밈없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연극은 서울 동숭동 유니플렉스 2관에서 내년 2월23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연말 데이트 필수 코스, 로맨틱 코미디영화


전시, 연극도 좋지만 데이트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관람도 빼놓을 수 없죠. 올 겨울 완벽한 데이트를 완성할 로맨스 영화가 잇따라 개봉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6일 개봉한 <어바웃 타임>은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로맨스 무비의 흥행 신호탄을 쐈습니다. <어바웃 타임>은 <노팅힐>과 <러브 액츄얼리>의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인데요. 시간여행이라는 소재가 가져다주는 재미에 더해 가슴 따뜻한 감동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완벽한 프로파일러와 전설적 대도 간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영화 <캐치미>는 주원과 김아중이 주연을 맡아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또 영화 <상하이 콜링>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해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올해 마지막 데이트를 장식할 로맨스 영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화려한 상하이와 그 곳에서 만난 운명적인 사랑의 우여곡절을 따뜻하게 그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12월, 연인들에게는 데이트하기 참 좋은 달이죠. 들뜬 마음에 뭐든 하고 싶은데 막상 어디를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고요? 그럼 다독다독에서 추천해 준 데이트를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연인과 더욱 더 낭만적이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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