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시>처럼 뇌를 100% 사용할 수 있다면?

2014. 9. 26. 09:00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출처_ 네이버 영화 <루시>



“영화 속 주인공처럼 뇌를 모두 활용해서 초능력이 생긴다면?”


마치 꿈과 같은 일이 영화 속에서 펼쳐졌습니다. 어머니의 품속에서 탯줄로 연결되었던 때의 기억을 할 수 있고, 사람들의 움직임을 자신의 힘으로 멈추게 하며,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인간이라고 보기에는 초월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바로 영화 <루시>에서 보여주는 장면들인데요. 갑자기 뇌를 모두 사용하게 되는 주인공이 펼치는 액션과 함께 ‘정말 사람은 뇌를 10% 밖에 사용하지 못하나?’, ‘뇌를 다 사용하면 초능력이 생기는 것일까?’하는 궁금증이 찾아오는 영화랍니다. 그래서 다독다독에서 영화 속 궁금증도 해결하고 뇌의 신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말 사람은 뇌의 10% 밖에 사용하지 못할까?


“사람은 뇌를 100% 활용할 수 없다! 그리고 보통 사람은 10% 미만도 사용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이 뇌에 대해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마치 상식처럼 널리 알려져 있죠. 하지만 ‘뇌’가 들으면 섭섭해 할 이야기입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이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는 말이기 때문인데요. 평생 인공지능을 개발해 온 레이커브와일 박사의 이야기를 들으면 오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많은 사람이 뇌에 대한 오해를 해요. 뇌를 100% 활용하지 못한다고 말이죠. 하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는 ‘생각’은 뇌의 80%를 차지하는 신피질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미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뇌를 거의 대부분 쓰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러한 신피질은 약 3억 개의 모듈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스무 살쯤 되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뇌를 거의 다 활용한답니다.


과학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적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인 ‘루시’는 완전한 허구였죠. 평범한 사람도 뇌를 100% 사용하고 있다는 말이니까요. 이제 우리 모두는 뇌를 100%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출처_ [뉴로사이언스] 21세기 가장 중요한 도전, 1.4kg의 신비 / 2014.09.03. / 머니투데이



 그럼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모짜르트 같은 천재들은 어떻게?


앞에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나면, 사람들은 또 다른 질문을 합니다. “그럼 천재라고 불린 이들은 어떤 뇌를 갖고 있죠?” 모두 똑같이 뇌를 활용할 수 있는데 왜 천재가 있느냐는 것이죠. 이 질문에 대한 내용은 학자마다 서로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떤 학자는 ‘다른 사람보다 뇌가 더 크다’라는 주장하기도 하고, 어떤 학자는 ‘보통사람보다 많은 주름을 가졌다’는 주장하니까요. 이 밖에도 다양한 주장들이 나왔지만, 정확한 근거로 내세우기에는 부족하답니다.


이런 주장들을 종합해서 살며보면 한 마디 말로 요약 되는데요. 바로 ‘선천적이면서 후천적이다’라는 말입니다. 일단 태어나면서 일정부분 타고난 부분이 있으면서도 자신이 노력을 통해서 ‘선택과 집중’한 결과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의 경우 논리적이면서 수학적인 측면에서 다른 사람보다 타고났고, 자신의 그 부분에 대해서 학습하고 노력한 결과 천재 물리학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랍니다. 



출처_ wikipedia (좌) / wikipedia (중) / wikipedia (우)



 잠자면서도 뇌는 활동한다?


앞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뇌에 대한 궁금증은 또 있답니다. 많은 사람이 하루의 일과를 마치면 잠에 빠지죠. 여기서 하나 더! ‘잠자는 동안 뇌는 활동을 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이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가 나왔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프랑스 파리 고등사범학교 공동 연구팀이 발견한 뇌의 새로운 기능이 BBC방송에 화제로 소개됐죠. 놀랍게도 뇌는 자는 동안에도 깨어있을 때와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소리 구별 등 지각력에 대한 실험을 통해서 이 사실을 발견했답니다.


실험은 아주 간단한 방법이었습니다. 피실험자에게 동물과 물체 소리를 무작위로 들려준 다음 동물일 경우 오른쪽 버튼을, 물체일 경우 왼쪽 버튼을 누르게 했답니다. 반복적으로 들려주면서 뇌파를 측정했죠. 그리고 잠이 들었을 때, 똑같이 동물과 물체 소리를 들려주며 뇌파를 측정했는데요. 놀랍게도 잠을 잘 때도 깨어 있을 때와 같은 뇌파 반응을 보였답니다. 


이 실험은 우리가 수면상태에서도 알람 소리나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왜 반응하는지 잘 알려주는데요. 습관적으로 반복해서 기억된 반응에 대해서는 뇌가 깨어 있을 때와 같이 움직이기 때문이랍니다. 



출처_ 네이버 영화 <수면의 과학>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사람의 뇌는 아직 10%정도만 연구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뇌에 대한 상상력이 우리를 자극하는 것일 텐데요. 베르나를 베르베르의 소설 「뇌」와 영화 <루시>, <리미트리스> 같은 창작물이 등장하는 것도 그러한 궁금증에 상상력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뇌는 계속해서 연구가 진행될 것입니다. 어떠한 궁금증을 해결해줄지 기대되는데요. 계속해서 뇌의 신비한 비밀이 풀렸으면 좋겠네요. 새롭게 뇌의 새로움이 발견되면 다독다독에서 또 알려드릴게요.



위의 글은 아래의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뇌의 100%를 사용하면 정말 초능력이 생길까? 뇌에 대한 모든 궁금증 / 2014.09.19. / 조선일보

[뉴로사이언스] 21세기 가장 중요한 도전, 1.4kg의 신비 / 2014.09.03. / 머니투데이

▶ 어려운 방정식 자고 나니 풀리는 까닭은 / 2014.09.12.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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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궁금증이 있는 뉴런2014.10.20 00:03

    그럼 인간의 뇌에 있는 수천억개의 뇌세포(뉴런)중 인간은 그중 10%밬에 못쓴다던데 그것은 무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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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하신 내용은 뇌에 대한 오해 중 하나겠네요. 우리가 움직이는 동안, 생각하는 동안에도 뉴런은 연결되어 있는 모든 뉴런에 활발하게 정보를 전달한다고 해요. 그래서 어느 한 쪽 부분만 쓰기 어렵다고 합니다. 10%라는 것은 아마도 전체적으로 뇌가 활동하는데, 특정한 활동에 가령 길을 걷는다거나 책을 볼 때 더욱 활성화되는 뉴런을 말하는 것이라고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