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31. 09:0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출처_ 서울시
빨간색 작은 애벌레와 노란 애벌레가 뛰어다니며 온갖 사건의 주인공이 됩니다. 공중 제비를 돌면서 묘기를 부리기도 하고 악기를 혀로 두드리며 즐거운 축제를 벌이기도 합니다. 바로 ‘라바’의 한 장면인데요. 2011년부터 선보인 코미디 장르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시즌3’이 케이블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고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수출 중입니다.
말로 표현하는 대사는 하나도 없지만, 보면서 두 마리 애벌레의 표정과 행동, 그리고 그들에게 벌어지는 상황에 한참 웃을 수 있는 꿀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런 ‘라바’ 속 캐릭터가 서울을 달리게 됐답니다. 지금부터 그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출처_ 투바앤
옐로우와 레드가 벌이는 좌충우돌 몸 개그 - ‘라바’
‘라바’는 옐로우와 레드라는 두 마리 애벌레가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2분의 시간동안 각기 다른 테마로 보여주는 코미디 장르의 국산 애니메이션입니다. 옐로우는 식탐이 많고 바보스러운 노란 애벌레입니다. 레드는 성격이 급하고 과격한 빨간색 애벌레인데요. 이 둘은 매번 티격태격하지만, 그 어떤 시련과 역경이 다가와도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줍니다.
인간들이 먹다 남은 피자 반 조각과 햄 샐러드를 구하기 위해서 냉장고를 등반하기도 하고, 오래된 스피커 라디오, 고장 난 장난감 로봇을 가지고 놀면서 즐거움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오늘도 작은 두 마리 애벌레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게 하는 ‘라바’입니다.
출처_ 창문에 익살 애벌레 두 마리, "라바지하철 환영해요" / 2014.10.30. / 머니투데이
두 마리 애벌레가 지하철과 만나다!
'라바'에 나오는 옐로우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레드의 장난스런 몸짓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서울 속에 있답니다. 바로 '서울 지하철 2호선'인데요. 이곳에 다양한 라바 캐릭터로 단장한 '라바테마열차'가 다니게 됩니다. 초록색 열차만 보던 사람들에게 깜짝 놀랄 선물을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서울시인데요. 올해로 지하철이 개통하고 40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그것을 기념하면서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하네요. 지난 4월부터 시민들에게 아이디어를 모아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하기로 정하고 최종적으로 ‘라바’가 선정됐습니다.
이번 기획에 라바 캐릭터 제작사인 ㈜투바앤에서는 재능기부로 참여했습니다. 지하철 10량을 디자인하고 포장하는 데 비용은 물론이고 자신들의 캐릭터를 활용해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라바테마열차’를 만들었습니다.
출처_ 창문에 익살 애벌레 두 마리, "라바지하철 환영해요" / 2014.10.30. / 머니투데이
이번 열차의 콘셉트는 10량의 안과 밖이 모두 다른 것이 특징인데요. 5개 홀수칸은 테마존으로 나머지 짝수칸은 코믹존으로 구성됐습니다. 홀수칸에는 ‘라바와 친구들’, ‘라바 카툰 세상속으로’, ‘라바를 찾아라’, ‘라바와 함께 떠나’, ‘라바와 독서여행’이란 다섯 개의 테마로 이루어졌으며, 짝수칸에는 ‘라바와 파티를’, ‘라바와 지하철 여행’, ‘레드와 옐로우’, ‘라바와 파티를’, ‘라바와 세상 밖으로’라는 주제로 우스꽝스러우면서 재미있는 라바 캐릭터가 담겨 있습니다.
<라바에 탑승하기 전, ‘라바테마열차 노선도’를 꼭 확인하세요. (Click!) >
출처_ 서울시
정해진 시간에 맞춰 ‘라바테마열차’를 만나요!
라바테마열차는 다가오는 11월 1일부터 정해진 시간 동안에 운행됩니다. 서는 역도 정해져 있답니다. 그래서 어떤 역에서 언제 탈지를 정해놓고 찾아가면,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8회, 공휴일에는 7회 운행합니다. 보통 1시간 반 간격으로 다니게 되는데요. 시간표는 아래에 평일과 토요일, 공휴일로 나눠서 준비했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 등으로 열차 간격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열차 정비를 위해서 운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꼭 기억했다가 라바를 만나러 갈 때 참고하시면 좋겠죠?
라바테마열차 운행과 함께 「지하철 이용 에티켓 지키기 캠페인」도 진행됩니다.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열차 내 통화 자제, 부정승차 금지 등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지켜야할 에티켓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스티커를 제작했답니다. 지하철 1~9호선 전체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인데요. 이제 곧 지하철 어디에서나 라바 캐릭터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출처_ 서울시
지하철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자 생활공간입니다. 그런 공간이 더욱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면 이용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생긴 ‘라바테마열차’는 지하철 2호선의 활력소가 될 것 같은데요. 다가오는 이번 주말 ‘라바테마열차에 몸을 실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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