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부터 보관법까지! 김치를 알면 김장 김치가 더 맛있다!

2014.10.29 09:00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출처_ 서울시청  



맛있게 익은 빨간 양념의 배추김치, 아삭한 씹는 맛이 일품인 깍두기,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동치미 등 김치 하면, 그 종류를 떠나서 한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반찬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김치로 마무리할 만큼 김치 사랑이 가득한 한국에서는 늘 해마다 찾아오는 큰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김장’인데요. 가족끼리 모여서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배추 속을 만드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재미있는 추억거리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김치를 담글 때, 기왕이면 겨울 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맛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는 것이 힘! 김치를 알아야 더 맛있게 김치를 담글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다독다독에서 김치에 대해서 알아봤답니다.



 이 많은 종류가 모두 김치라고?


김치 하면 대부분 배추김치를 떠올리지만, 배추가 김치에 사용된 것은 20세기에 들어오면서입니다. 그래서 한국에는 전통적으로 김치에 사용된 것은 무였습니다. 또한, 역사적인 기록에 따르면 각종 문헌에서 김치의 옛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김치의 역사를 2000년이 넘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만큼 무 이외에도 오이, 갓, 파, 부추 등을 활용해서 지역마다 담근 김치가 다양하죠. 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박사는 “어떤 원료들을 사용하는지, 각 원료들의 배합 비율과 담그는 방법에 따라 김치의 종류는 수백 가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게다가 새롭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해서 새로운 김치가 개발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김치의 종류는 계속 늘어날 예정입니다.



출처_ korea.net  



사찰김치는 파, 마늘, 젓갈 같은 재료 대신, 발효된 장과 각종 과일을 활용해 김치를 담급니다. 때문에 건강에도 좋고 매운 김치를 꺼리는 사람들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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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김치 중에서 대표적이면서 특이한 김치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지금과 같이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주로 담가 겨울철에 먹는 대표적인 김치로는 열무김치동치미가 있습니다. 열무김치는 열무를 절이고 양념 국물을 넉넉히 만듭니다. 아삭아삭한 식감 덕분에 따뜻한 밥 한 사발 먹으면서 척하고 얹어서 먹는 맛이 일품이죠. 또한, 동치미는 일종의 물김치인데요.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해서 동치미 국수나 동치미 냉면 등으로 함께 먹습니다. 


이색적인 김치로 고들빼기김치를 빼놓으면 서운한데요. 고들빼기의 쌉싸름한 맛과 향기로 짜릿하게 기억에 남을 전라도 지역의 명물입니다. 이 김치와 함께 해물보김치도 유명합니다. 일명 보쌈김치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절인 배추와 무에다 굴, 낙지, 배, 밤, 잣 등 해산물과 과실을 함께 버무려서 보자기 모양으로 만든 배춧잎을 싸서 익힌 김치입니다. 경기도 개성지역에서 주로 먹었던 김치로 삶은 돼지고기와 같이 먹으면,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돌만큼 맛이 일품입니다.



출처_ 맛있는 장터 (좌) / 경기사이버장터 (우)  



충청도는 충남지역의 해산물과 충북지역의 야채가 함께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것이 특징입니다. 갓, 미나리, 김장파, 삭힌 풋고추 등을 잘 쓰는데요. 나박김치, 비늘김치, 호박김치, 알타리김치, 열무물김치, 가지김치, 박김치, 시금치김치, 배추고갱이 김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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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김치 보관을 잘해야 깊은 맛이 


속을 버무리고 절인 무와 배추를 이용해서 보기도 좋고 맛있는 김치를 담그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떻게 보관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김치라도 보관을 잘못하면 오래도록 싱싱하게 먹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맛도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관’이 중요한데요. 몇 가지 방법만 알면 겨울 동안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답니다.



김장 김치 더 맛있게 보관하는 Tip 5


1. 보관 온도는 4~6도로 맞춰 주세요

  : 김치가 가장 맛있게 숙성되는 온도로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보관 용기에 녹차티백이나 계란껍질을 함께 넣어주세요.

  : 김치의 아삭거림을 오랫동안 유지해줍니다.


3. 양념이 많을수록 빨리 시게 되요.

  : 김장김치는 양념을 조금 적게 넣어서 보관하면 오랫동안 시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김치는 마른 손으로 다루세요.

  : 보관 중인 김치는 공기와 접촉하면 할수록 빨리 십니다. 그래서 마른 손으로 꺼내고 꾹꾹 눌러 주어 김치 국물에 김치가 완전히 잠기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작은 통에 나눠 보관해 주세요.

  : 작은 통에 나눠 보관하면 먹을 만큼만 공기에 노출 되어 다른 김치가 시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김치 유산균은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100% 밀폐용기에 보관, 공기를 차단해줘야 유산균의 생성이 원활해집니다.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김치와 공기의 접촉이 잦아지면 효모가 증식해 곰팡이가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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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0명이 255톤 김치를 담그는 ‘2014 서울김장문화제’


한국의 김장문화는 작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만큼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김장문화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가 준비 중인데요. 바로 ‘2014 서울김장문화제’입니다.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과 세종로 공원, 태평로 일대에서 열립니다. 



출처_ 2014 서울김장문화제 



‘천만의 버무림, 대한민국 김장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나눔과 협동의 공동체 문화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김장문화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5개의 분야로 진행되는데요.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주위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에 기부하기 위해서 ‘천만의 버무림, 김장 <나눔>’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김치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도 곳곳에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직접 김치를 담아볼 수 있는 <체험> 현장과 김치로 만든 음식을 먹고 살 수 있는 <장터&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김치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더욱 재미를 불러오고 있답니다. 


16일 오후 2시부터 시민 2000명이 참여하는 게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추팀, 무팀으로 나눠서 세종대로에 설치된 200m 구간에서 서로에게 더 많이 가져다 주는 왕복 레이스 게임인데요. ‘서울, 김치路 달리자’라는 이름으로 열리니 즐거운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출처_ 6000명이 255톤 김치 담그는'2014 서울김장문화제' 내달 14~16일 개최 / 2014.10.16. / 아주경제 


2014 서울김장문화제 세부일정 및 장소

- 11월 14일: 짠지 콘서트 / 청계광장 , ‘내 이름은 엄마입니다’ / 광화문중앙광장

- 11월 15일: 김치고수의 비밀 노트 / 광화문북측광장

- 11월 16일: 서울의 겨우살이 이야기, 김장연가 / 광화문중앙광장

2014 서울김장문화제 세부일정 및 장소 더 보기 



매일 먹고 있지만,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김치’. 이제 곧 집집마다 겨울 동안 먹을 김치를 준비하면서 김장하던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이웃끼리 서로 다른 김치를 나누는 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마다 찾아오는 김장철, 올해는 미리 김치에 대해서 알아봤으니 김장을 하면 맛있게 김치를 담그고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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