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투쟁

2014.12.16 09:01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출처_ nbcnews



지난 12월 10일에는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이 노르웨이로 모였습니다. 바로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날이었기 때문인데요. 이날 놀랍게도 17세 소녀가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수상자들 중에서 최연소 수상자인데요. 그녀의 이름은 ‘말랄라 유사프자이’입니다. 어떤 활동을 했기에 어린 나이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는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다독다독에서 그녀의 발자취를 알아봤습니다.



 영특한 소녀도 피해갈 수 없었던 가혹한 운명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어린아이 때부터 영특했습니다. 늘 교육을 강조하며 밤늦게까지 딸을 앉혀놓고 정치토론을 벌이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른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9살이 되던 해부터 마을 사람들 앞에 나서서 학교 교육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이야기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11살이 되던 해에는 영국 BBC방송 블로그에 가명으로 자신이 겪고 있는 생활과 소녀들이 학교에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글을 올릴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가혹한 운명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살던 곳은 파키스탄 북서부 팍툰콰주의 밍고라였는데요. 이곳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가까워서 탈레반이 기승을 부리던 곳이엇습니다. 탈레반은 2009년 1월부터 모든 소녀들의 교육을 금지시키면서 여학교들을 부수기 시작했는데요. 여성 교육에 대한 위협은 탈레반이 물러간 뒤에도 밍고라 곳곳에서 벌어졌답니다.


2012년 10월 하교길에 말랄라가 탄 버스를 탈레반이 들이닥쳤고,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그 결과, 그녀는 이마와 어깨에 총탄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의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영국 버밍엄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졌답니다.



출처_ thenewstrack 



 시련을 딛고 여성교육을 역설하는 운동가로


말랄라가 크게 다친 사건은 전 세계에 보도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BBC 블로그와 미국 뉴욕타임스의 보도 등으로 말랄라와 그의 아버지인 지아우딘의 이름은 많이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금방 전 세계가 들썩였습니다. 우선 여성교육권 운동이 크게 일어났답니다. 200만 명이 서명했고 파키스탄의 불합리한 교육이 개선되길 바랬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도 말랄라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교육권리법안을 통과시켰죠. 게다가 유엔 글로벌교육 특사였던 고든 브라운은 2013년 ‘나는 말랄라’라는 슬로건으로 2015년까지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하자는 캠페인도 시작했습니다. 



출처_ abcnews 



생명까지 위험했던 사건을 겪은 말랄라는 어린 나이이지만, 공포와 고통을 이겨내고 영국에서 새롭게 여성교육을 역설하는 운동가로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2013년 7월 12일 열 여섯 번째 생일을 맞으면서 유엔본부 연단에 섰죠. 


“테러리스트들은 제 목표와 열망을 빼앗아 가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변한 게 있습니다. 저에게 있던 약함, 공포, 절망을 이제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에는 강함, 힘, 용기가 솟아났습니다. 저는 모든 아이들이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걸 이야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인권이 보장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겠습니다.”



출처_ nbcnews 



  2014년 12월 10일, 최연소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으로


어린 나이에도 그녀는 세계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위해 발로 뛰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이 파키스탄에 드론 공격을 하는 것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 명의 아이, 한 명의 선생님, 하나의 펜, 하나의 책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교육이 오직 해결책이며, 교육이 우선돼야 합니다.”라는 말로 유엔에 전 세계적인 아동 교육에 대한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출처_ wikipedia  



말랄라의 이런 활동은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 선정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녀가 극도로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여성교육권을 위해 싸움을 하고 여성교육을 위해 힘쓴 것을 높게 평가한 것입니다. 수상을 한 뒤에 말랄라가 외친 말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았는데요. 


“이 상을 저에게 주신 것은 부담이 아니라 힘이며 격려입니다. 이제 저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앞으로도 모든 어린이가 교육 받을 수 있도록 더 힘을 내겠습니다.”



출처_ geo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분명 17살의 어린 소녀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세계에 던지는 메시지는 꼭 생각해보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만큼 인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서 활동할 것입니다. 그녀의 발걸음에 다독다독에서도 응원하겠습니다.



ⓒ 다독다독




위의 내용은 경향신문 2014년 10월 10일자 <17세 말랄라, 노벨평화상 최연소 수상… 탈레반 총탄에 꺾임 없이 여성교육의 꽃이 된 소녀> 기사를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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