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9. 09:0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출처_ Trailer Park, Inc. | Christmas Carol Content and Menus
요즘 가장 인기라는 장난감을 살까? 아니면 신나는 공연을 볼까? 차라리 함께 여행을 갈까? 부모님들을 비롯해, 주위에 어린아이가 한 명이라도 있는 처지라면, 지금쯤 같은 생각들일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 중일 텐데요, 하지만 거창하거나 부담스런 계획이 아니어도 아이들과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관련 팝업북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보내는 방법이에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는 그림책, 그 중에서도 팝업북은 하얀 눈이 가득한 겨울, 산타할아버지,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가득 담고 있어 아름답죠.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후로 이뤄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기 때문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그뿐인가요? 사랑과 나눔, 그리고 모험 같은 부모가 아이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가치들까지 책에 모두 담겨 있는데요, 이렇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는 팝업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크리스마스 팝업북 가운데 아이와 함께 읽어볼 만한 책들을 골라보았습니다.
‘눈사람 아저씨’와 떠나는 환상여행
'눈사람 아저씨'는 1978년 영국에서 출간되었어요. 그리고 부모와 아이들의 세대를 넘어오는 동안 계속해서 사랑받는 명작입니다. 작가가 직접 쓴 간단한 내용 설명과 다양한 장면의 분할, 그리고 부드러운 파스텔화로 아이와 눈사람 아저씨의 환상 여행을 담고 있는데요, 팝업북으로 다시 태어난 '눈사람 아저씨'는 원작의 감동을 더욱 환상적인 즐거움과 색다른 감동으로 표현하고 있답니다.
팝업북 '눈사람 아저씨'는 어느 날 눈사람을 만들고 잠이 든 소년에게 눈사람 모습의 아저씨가 찾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소년은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눈사람 아저씨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한 소년에게 눈사람 아저씨는 보답으로 환상적인 선물을 하게 됩니다. '눈사람 아저씨'는 아이들이 만든 눈사람과 모험을 떠나는 꿈같은 상상력, 그리고 눈처럼 맑고 밝은 동심의 세계를 모두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가슴 따뜻한 추억까지 선물한다고 하니, 상상 속 세상을 아이들과 함께 눈앞에 펼쳐 보는 즐거움을 느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스크루지 할아버지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 캐롤'은 '스크루지 할아버지'로 우리에게 참 익숙한 이야기이죠.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은 한 번쯤 들어봤을 익숙한 이야기 인데요, 이렇게 친숙하면서도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내용이 아름다운 팝업북으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니 이번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꼭 한번 만나보는건 어떨까요?
크리스마스 캐롤 팝업북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팝업북 아티스트 '척피셔'가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한정된 공간 안에서 구석구석의 서브팝업을 최대한 활용한 모습들이 인상적인데요, 모든 페이지 한 켠에 꽂혀있는 스토리북들이 ‘말리유령’으로 변하는 깨알 재미는 놓쳐서는 안될 매력이랍니다. 이뿐만이 아니에요, 스크루지 할아버지가 과거의 유령을 만나, 과거로 빨려 들어가는 페이지에서도 숨겨진 팝업들이 있답니다. 자칫 깜빡하고 페이지를 넘길 수 있을 정도로 감쪽같은데요, 어디에 이런 재미있는 요소들이 숨겨져 있는지, 아이들과 함께 이불 속에서 찾아보는 즐거움도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게 만드는 행복일 듯 합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에 딱! ‘팝업북’
화려한 영상으로 그림책이 시시해진 아이들이 참 많죠? 이런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과 미적 감각을 함께 일깨워 주는 책이 있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책 속의 내용들이 입체적으로 튀어 나오거나 움직이는 팝업북이 바로 그것인데요, 책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이나 흥미를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입체적이고 화려한 3D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즐거움을 주는 팝업북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옹기종기 앉아 따뜻하고 오붓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기에 정말 딱! 좋은 선물입니다.
출처_ farnuminkstudio.blogspot.kr
팝업북은 스토리보다는 아이들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강점이에요. 시선을 사로잡고, 연속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에도 좋은데요, 아이와 함께 팝업북을 볼 때 옆에서 그림책 내용의 키워드를 짚어주는 역할을 해주게 되면 아이들의 창의력과 관계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과 소원했던 아빠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겠죠? ^^
@다독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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