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죽이는 올리브유, 어떻게 잘 먹어야 할까?

2015.03.14 04:57다독다독, 다시보기/생활백과


출처_pixabay.com



부동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 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암보험을 고루고루 여러 개 가입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지난달 놀라운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미국 럿거스 대학과 헌터 대학 연구팀이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올리브유의 성분을 발견한 겁니다. 올레오칸탈이라는 성분은 암세포의 ‘소포(vesicle)’라는 조직을 파괴하여 암세포의 소멸을 촉진하는데, 정상세포는 전혀 해치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 연구를 진행한 폴 브레슬린 박사는 그 과정을 “올레오칸탈이 암세포 안의 리소솜(일종의 쓰레기통)에 구멍을 뚫어 폐기물이 쏟아지게 한다”며 “쓰레기통이 열리면 모든 게 다 쏟아져나온다”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는데요. 암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갈 정도로 시원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올리브유는 심장질환, 치매. 간 질환 같은 질병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 암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니 걱정거리 노년질환들이 한꺼번에 해결되는군요. 




출처_헤럴드경제 미주판



 암세포 잡는 올리브유, 어떻게 구입할까? 


그런데, 이렇게 암세포를 없애주는 올리브오일은 엑스트라 버진 등급이어야 한다고 하네요. 등급이 있다는 소리를 들으니 왠지 구하기 어려운 올리브유가 아닐까 고민이 되지는 않으세요? 걱정할 필요는없답니다. 마트의 올리브유 코너에 전시되어 있는 올리브유들이 거의 모두 엑스트라 버진 등급이거든요. 그저 어느 브랜드를 구입해야 하나 그게 고민일 따름이죠. 

올리브유는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파인 버진(Fine Virgin), 퓨어(Pure)의 세 등급으로 나뉘어지는데요. 엑스트라 버진은 산도 1% 미만으로 올리브를 따서 압착한 후 첫 번째로 짜낸 최상급 품질의 기름입니다. 엑스트라 버진이라는 이름 자체에 자부심이 가득 담겨 있는 듯 싶네요. "내 안에 올레오칸탈 있다"고 자랑하는 것 같기도... ^^ 

구입요령으로는 페트병보다는 유리병에 담긴 제품을 선택해야 유해성분이 첨가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개봉 후에는 3~5개월 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올리브유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할 점이 있어요. 발연점이 낮은 올리브유로 튀김요리를 하다 보면 재료보다 기름이 먼저 타버리는 현상이 벌어지게 되어 불이 날 수도 있고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참기름으로 튀김요리를 하면 안 되는 원리와 똑같아요,)  



출처_헤럴드경제



 리브오일, 이렇게 섭취하면 베스트

지금까지 올리브유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암세포 잡는 올리브유의 효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향기와 맛까지 손쉽게 누릴 수 있는 생활 속 요리 레시피 3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올리브유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는 스파게티, 알리오올리오 
알리오 올리오(aglio olio)의 이태리말로 '알리오'는 마늘, '올리오'는 오일을 의미합니다. 마늘과 올리브오일로 맛을 낸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둘째, 토마토 올리브유 쥬스를 만들어먹으면 건강만점 

토마토의 빨간빛을 내는 리코펜 성분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살짝 익혀서 올리브유와 함께 먹으면 생으로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게 된다고 하네요.


셋째, 올리브유와 발사믹식초로 맛을 낸 시저샐러드 

샐러드가 다이어트 푸드가 되려면 칼로리 높은 드레싱을 사용해선 절대 안 되죠.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오일 드레싱으로 바꿔보세요. 줄리어스 시저가 즐겨먹었다는 시저 샐러드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출처_경인일보, pixabay.com



 올리브유를 둘러싼 소식 한 가지 더...   

올리브유는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에서 추출되는 만큼, 이 지역의 기후환경이나 생태환경에 따라 가격변동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2014년, 전세계 올리브 생산의 70% 가까이 차지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가뭄과 초파리떼가 기승을 부린 나머지, 올리브 오일 가격이 폭등하여 6년만의 최고치에 달했다고 하네요. 가뜩이나 이 지역 국가들이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 문제가 심각한데, 올리브유 가격까지 급등한 결과 올리브오일 수요가 크게 줄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미국에선 경제 호황을 등에 업고, 중국 등 아시아에선 웰빙 열풍에 올리브오일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더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올리브유, 혹시 가격이 오를지 모르니, 한 병 정도는 사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 


다독다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