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뽑은 새로나온 책 TOP 3 (2015년 3월 2주)

출처_은행나무, 교보문고, 알라딘

2015년 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입니다. 주말이면 각 신문 북섹션에 새로나온 책들이 소개되는데, 가장 많이 주목받은 책 세 권을 선정하여 소개해드립니다. 서평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새로 나온 책 TOP 3. 선정과정은 매우 과학적으로 진행되는데요. 실린 지면의 수와 기사의 크기, 표지가 실렸는지 아닌지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합산하여 선정하게 됩니다. 

3월의 두번째 토요일의 북섹션 TOP 3는 매우 독특한 색깔의 책 3권이 선정되었습니다. 1위는 신화, 문학 예술에 걸쳐 등장하는 특별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에 관한 책", 2위는 최근 방한하여 위안부에 대한 일갈을 터뜨리고 있는 일본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신간 "익사",3위는 "풍자, 자유의 언어 웃음의 정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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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에 관한 책 _ 공존하려는 인간에게만 보이는 것들 

캐스파 헨더슨 지음 | 이한음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03월 10일 출간

지구에 사는 많은 존재들 중에서 어쩌면 인간들만이 누구와 함께 자신들이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가장 모를 수 있습니다. 공존하며 친구로서 지내려고 하는 생각을 갖지 않으면 알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항아리 해면, 넓적다리불가사리, 돌고래, 뱀장어, 편형동물, 장수 거북, 깡충 거미, 긴수염 고래 등등. 환경과 인권 전문가인 캐스파 헨더슨(Caspar Henderson)은 생물, 신화, 문학, 예술을 넘나드는 폭넓은 관찰과 성찰로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 하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인간들이 지능 높다고 지구의 다른 구성원 멸종시켜도 괜찮나(서울신문, 2015.3.14)

[책과 삶]동물을 보면 인간이 보인다(경향신문, 2015.3.14) 

지구에 이런 동물이 살고 있다니… 이색 동물 총집합(한국일보, 2015.3.14)

외계인? 아니 상상도 못할 신기한 동물들!(동아일보, 2015.3.14)

보지않고 믿을 수 없는 신기한 것들(매일경제, 2015.3.14)

희귀생물, 그들도 지구의 주인이다(헤럴드경제, 2015.3.14)

인간은 시시껄렁한 파괴자에 불과하다?(조선일보, 201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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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익사(세계문학전집 128)

오에 겐자부로  지음 | 박유하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03월 10일 출간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평생에 걸쳐 완성한 자전적 작품입니다. 오에 겐자부로는 아홉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 소설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소설 "익사"의 주인공인 코기토는 오에 겐자부로의 모습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코기토는 자신의 아버지가 궐기를 준비하다가 죽은 후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고, 아버지에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익사 소설’을 오랫동안 준비해 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남긴 ‘붉은 가죽 트렁크’를 참고로 소설을 집필하려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고 아들 아카리에게 언어폭력을 저지르며 아들과의 사이도 틀어지고 맙니다. 아버지와의 화해뿐 아니라 아들과의 화해 문제까지 안게 된 코기토. 이 작품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아버지와 그, 그와 아들이라는 두 부자지간의 과제를 풀어가야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남은 인생 日헌법 개정 반대 등 평화를 위한 글쓰기 전념"(한국일보, 2015.03.14)

[책 속으로] 위안부 외면하는 일본, 그 뿌리는 천황제 … 오에 겐자부로 "일 ...(중앙일보, 2015.03.14)

노벨문학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여성 경시가 원인"(조선일보, 2015.03.14)

노벨상 日 오에 겐자부로 “위안부 문제도 일본이 사과해야…”(동아일보, 2015.03.14)

노벨문학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 "일본, 위안부에 사죄했다고 말할 수 없다"(한국경제, 2015.03.14)

노벨상 오에 겐자부로 “日 우경화 행보 막고 평화 지키려 60년 가까이 써 온...(국민일보, 2015.03.14)

[책] 오에 겐자부로 "소설 작업은 끝… 평화·생활 문제 다루고 싶어"(서울경제, 201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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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풍자, 자유의 언어 웃음의 정치_풍자 이미지로 본 근대 유럽의 역사 양장본

전경옥 지음 | 책세상 | 2015년 03월 10일 출간

유럽의 16세기에서 19세기라고 하면 봉건 왕족과 귀족의 몰락, 산업혁명에 따른 신흥 자본가과 시민, 정치 엘리트의 등장, 도시화와 빈곤을 떠올리게 되지요. 이 책은 자유롭고 기발한 상상력을 담은 250점의 풍자 만평, 포스터, 삽화를 통해 독자들을 근대 유럽 풍경에 탐험으로 끌어들입니다. 풍자라는 대중의 시선으로 유럽의 근대 사회를 살펴보는 작업인 동시에, 지배자나 국가 중심의 시각으로는 전혀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은밀한 한 컷, 위대한 변화…웃겨라, 세상을 뒤집을 만큼(서울신문, 2015.03.14)

[책과 삶]만평·포스터·삽화, 약자들은 ‘풍자’로 자신의 역사를 썼다(경향신문, 2015.03.14)

[책 속으로] 종교개혁·산업혁명·과학혁명 … 그 바탕에는 풍자문화 있었다(중앙일보, 2015.03.14)

예술적 암살자라 불리는 풍자화… 루터 종교개혁의 일등공신(한국일보, 201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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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기사 보기
4위	사회적 인간의 몰락	김윤태	이학사	바로가기
5위	경영의 모험	존 브룩스	쌤앤파커스	바로가기
6위	괴물의 심연	제임스 팰런	더퀘스트	바로가기
7위	신자유주의의 좌파적기원	조하나 보크만	글항아리	바로가기
8위	고통의 해석	이창복	김영사	바로가기
9위	저항 주식회사	피터 도베르뉴 제네비브 르바론	동녘	바로가기
10위	시티 오브 뉴욕	최이규·음성원	서해문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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