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읽기, 꿈을 그리는 멘토링”

2015.07.08 09:00다독다독, 다시보기/현장소식



지난 7월 3일 건국대학교 교육연수원에서 1박 2일 동안 다독다독 멘토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다독다독 멘토링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읽기, 꿈을 그리는 멘토링’을 주제로 기존의 과외나 학습 멘토링과는 다른 취지를 보이는데요. ‘다독다독 멘토링’은 미래 독자인 청소년들에게 책과 신문을 활용하여 꿈과 진로를 찾도록 도와주는 읽기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학업에만 집중하거나 인터넷과 게임에 빠져, 읽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읽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니 정말 뜻 깊은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다독다독 멘토링은 지난해와 비교해 청소년들의 일일 평균 읽기시간이 47분에서 87분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인터넷 중독검사를 통해 잠재적 위험 사용자로 지명됐던 21명 전원이 일반 사용자로 변화했을 정도로 효과적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잠재된 실력을 이끌어주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멘토가 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백 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였습니다. 다들 누구보다 멋진 멘토가 되겠다는 부푼 기대를 안고 열의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는데요. 한국언론진행재단의 박수경 과장님은 “멘토링을 한다는 것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멘토링에는 정답이 없으니 멘티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뇌를 깨우는 아이스 브레이킹!


소통에 있어서 자신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잘 전달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습니다. 멘토들은 서로 조를 이뤄 자신의 감정을 극대화한 사진을 함께 찍어 페이스북에 공유했는데요. 상황의 한 예로 멘티들이 속상하게 했을 때, 또는 감동을 줬을 때 등의 상황에 걸맞는 감정 표현을 보여줘 유명한 짤방에 못지않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멘토와 멘티가 처음 만나면 우선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멘토들은 멘티의 관심사와 성향, 읽기 수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멘토링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청소년을 상대하는 만큼 다양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 텐데, 이를 위해 상황별 가이드라인을 통해 미리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을 배워봤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멘티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기분을 이해하는 것.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음을 인정해주는 것이 기본이 되겠죠?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하라


멘토링의 시작은 자기이해와 소통으로 우선 나를 알고, 경청을 통해 서로 알아가는 것입니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이 시대에 제대로 읽고 인식하기 위해 멘토들의 역할이 참 중요집니다. 나를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멘토들의 성격 유형을 분석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한국북네트윅스의 허성희 대표님은 멘토가 먼저 참다움을 실행해야 멘티가 존재감을 느끼고, 멘토가 먼저 변해야 멘티가 변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분석이 끝난 후 각 유형에 따른 성향을 설명해 주시면서 멘토가 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이나 주의사항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성격 유형은 유동적인 것으로 주위 환경이나 자신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답니다. 



일례로 사자와 소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서로에게 갖다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음식을 대접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은 상대방이 먹지 못하거나 싫은 음식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말이 아니라 멘티에게 맞는 말을 해주고 나를 위한 최선인지 멘티를 위한 최선인지 생각해보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서로 성장하는 것이지요. 강의의 마지막으로 멘토는 날개가 되어주는 것이 아니라 날개를 필 수 있게 받쳐주는 바람이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려는 멘티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라고 조언하셨습니다. 


멘토도 같이 성장하는 멘토링


청소년은 단순히 나이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청소년기를 거쳐 왔어도 아직 의지와 생각이 미숙한 어른도 있는 법이지요. TMD 인재양성연구소 정윤경 실장님은 “멘토는 무엇인가를 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도록 하는 것이고 의욕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멘토와 멘티들이 함께 문제를 찾고 답을 고민해 나가는 과정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닐까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멘토들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멘티와 함께 해나갈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구상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멘토들은 서로 간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멘티들에 대한 정보 공유와 교육 정보들을 나누는 데 용이할 것입니다. 다독다독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개월 동안 다양한 읽기 활동을 통해 성장해 나갈 멘토와 멘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