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뽑은 새로 나온 책 TOP3 (10월 2주)

서평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새로 나온 책 TOP 3. 

어느덧 10월입니다. 문화의 달인 10월을 맞이하여 다양한 문화생활도 하시고 독서도 하시는 날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위는 페이스북이 개인의 세계관과 정서 변화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페이스북 심리학”, 2위는 UN의 새로운 현안과 우리의 미래를 담은 공식 도서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시대”, 3위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되짚어 보는 “한국대중음악사 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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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페이스북 심리학

수재나 E. 플로레스 지음 | 책세상 | 2015년 09월 30일 출간

이 책은 미국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3년 동안 전 연령대 페이스북 이용자를 인터뷰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연구한 책입니다. 지난 3년간 모든 연령대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인터뷰한 사례를 정리한 것으로 대상자들은 10대 청소년을 비롯해 엄마, 의사, 교사, 심리학자,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전문가 등 모든 계층과 부류가 포함됐습니다. 페이스북의 문제는 페이스북을 통해 만들어진 자아가 현실과 일치하지 않을 때 인지 부조화를 경험하게 되고, 페이스북 페르소나를 그럴듯하게 포장하려 애쓰면 애쓸수록 실제로는 낮은 자존감과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소외에 대한 두려움, 친구 끊기의 규칙과 영향, 사이버폭력의 위험, 페이스북에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 등 페이스북 사용에 따른 폐해와 부작용이 책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부작용이 있지만 ‘페이스북의 가장 좋은 점이 변화를 위한 강력한 도구’임을 인정한 저자는 ‘이용당하지 않고 이용하는’ 방법을 소상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우리 삶을 깊숙하게 지배하고 있다 (매일경제 2015.10.02.)

페이스북 심리학 (파이낸셜 뉴스 2015.10.01.)

페이스북이 진짜 얼굴을 싫어합니다 (서울신문 20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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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시대

제프리 삭스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0월 16일 출간

이 책은 지난 9월 개막된 제70차 UN 총회의 UN 개발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된, 국제사회가 2016년부터 2030년까지 15년간 추진할 새로운 개발목표인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집대성한 책입니다. 저자는 뉴욕 타임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로 지난 30여 년간 세계 여러 국가가 직면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국제기구의 자문위원을 맡았습니다. 지구촌의 현 상황인 빈공 종식과 기아해소, 양성평등과 양질의 교육 등을 한눈에 들여다보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적 자료와 세밀한 통계, 논리적이고 근거 있는 미래 전망을 담아내어, 국내외적인 변화의 흐름을 읽고, 우리의 미래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나아가야 할 길을 찾는 계기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시대 (국민일보 2015.10.01.)

기후변화 억제·극단적 빈곤 종식…미래는 '지속가능 발전'에 달렸다 (한국경제 2015.10.01)

지속 가능한 발전이 정말 가능할까?···제프리 삭스의 물음과 분석 (매일경제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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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한국대중음악사 산책

김형찬 지음 | 알마 | 2015년 09월 28일 출간

한국 대중음악 통사 서술은 시도도 많지 않고, 스타나 유행가 중심의 흥미성 서술이 대부분이 이었으나 <한국대중음악사산책>은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스케치하듯 통사적으로 되짚어 볼 수 있는 하나의 역사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스타와 유행가 위주의 서술을 지양하고, 역사적 팩트 나열에 골몰하기보다는 각기의 결정적 장면들을 속도감있게 스케치하여 대중음악의 큰 흐름을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했습니다. 그 흐름은 해방 이후 근대 대중음악의 태동부터, 1950년대 전후 대중음악의 약진, 1960년대 청년문화세대의 폭발, 1970년대의 다채로운 양상들, 1975년 대마초 파동까지 이어집니다. 저술과 함께 수록된 해당시기의 결정적 장면들을 증거하는 각종 기사와 사진들, 광고물, 음반 재킷 등은 한국대중음악사를 문화 인프라와 사회상, 작곡가, 제작사 등을 두루 짚어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시대별 키워드를 따라 맥락과 의미를 짚어보며 시시콜콜한 야사까지 읽을 수 있어 옛날이야기를 읽는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답니다. 

트로트 근대화한 이미자 통키타 틀 갖춘 트윈 폴리오 한 대수 (경향신문 2015.10.03.)

자료의 숲에서 대중음악 달리 들리네 (서울신문 2015.10.03.)

K팝을 가능케 한 ‘그때 그시절’속으로 (서울경제 20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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