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뽑은 새로 나온 책 TOP3 (12월 2주)

 

서평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새로 나온 책 TOP 3.
어느새 차가운 바람이 콧등을 얼려버릴 듯 추운 겨울입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장롱 깊숙이 있던 목도리와 장갑도 모두 꺼냈답니다. 우리 모두 독서의 열정을 불태워 추위도 이겨내 보아요! 이번주 새로나온 책입니다~*^^*

 

1위는 《한국 자본주의》저자 장하성 교수가 진단한 한국의 불평등 이야기 “왜 분노해야 하는가”, 2위는 유동적 세계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감수성에 관한 이야기 “도덕적 불감증”, 3위는 심리부검에 대해 국내 학자가 쓴 최초의 책 “심리부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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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왜 분노해야 하는가
장하성 지음 | 헤이북스 | 2015년 12월 15일 출간

 

이 책은 총 3부 9장으로 구성되는데 1부에서는 한국 불평등의 원인, 구조와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2부에서는 누가 불평등을 만들었고, 해소방안은 있는지 고찰해봅니다. 3부에서는 그러한 불평등을 누가 고칠 것인가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저자는 경제학자이자 실천 운동가인 저자가 국내외의 방대한 문헌과 통계자료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한국에서의 불평등을 진단합니다. 또한 불평등의 원인, 구조와 인과관계가 선진국과 다르며 한국에서는 재산 불평등보다는 소득 불평등이 불평등의 주된 원인임을 밝힙니다. 또한 정부의 복지 정책보다는 기업의 원척적 분배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면서 재분배가 아닌 분배를 교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불평등으로 인해 청년들의 고용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그 해법을 청년세대들에게 제시합니다. 기성세대들이 청년세대였을때 한국 사회의 주역으로 세상을 바꾼 것처럼 미래 세대의 주역인 지금의 청년세대들이 깨어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새로 나온 책] ‘왜 분노해야 하는가’ 외 (KBS TV 2015-12-07)

[주목 이책!] 왜 분노해야 하는가(매일신문 2015-12-05)

왜 분노해야 하는가 (파이낸셜뉴스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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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도덕적 불감증
지그문트 바우만, 레오니다스 돈스키스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5년 11월 27일 출간

 

이 책은 현재 유럽 사상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대표적 지성 지그문트 바우만과 철학자이자 정치 이론가인 레오니다스 돈스키스가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회복하기 위한 전방위적 성찰과 모색을 닮은 책입니다. 저자들은 아랍의 봄처럼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의 확산을 응원해온 유럽 정치가 달라진 이유, 우리 사회에 독특한 종류의 도덕적 불감증을 분석하기 위해 '아디아포론' 개념을 사용합니다. '아디아포라'는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 즉 일종의 도덕적 마비 상태를 함축합니다. 1장에서는 우리의 모습을 닮은 평범한 악에 관하여, 2장에서는 정치의 위기, 감수성의 언어를 찾아서, 3장에서는 감수성의 상실, 공포와 무관심 사이에서, 4장에서는 소비하는 대학, 새로운 무의미와 기준의 상실에 관하여, 마지막 5장에서는 서구의 몰락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5장에 걸쳐서 윤리적 거울의 원리를 담아 우리의 현실을 가차 없이 비추어 봅니다.

 

<신간> 유럽의 석학들이 진단한 현대사회…'도덕적 불감증' (연합뉴스 2015-12-03)

험악한 세상… 현대인의 도덕적 불감증 분석 (세계일보 2015-12-05)

[책] '공감의 파괴' 시대… 인간적 감수성을 회복하라 (서울경제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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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심리부검
서종한 지음 | 학고재 | 2015년 11월 30일 출간

 

이 책의 저자는 본래 심리학도였다가 경찰청에서 프로파일러로 근무하게 되면서 자살 사건에 주된 관심을 가지고 미국에서 한국인 최초로 심리부검 전문가 자격을 획득하였습니다. 저자는 "이 책이 널리 읽혀서 자살자에 대해 한국 사회가 좀 더 적극적인 관심과 이해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40여 개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심리부검을 최대한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심리부검은 자살 예방을 위한 국가적 노력의 첫 단계로 인식되어 선진국 각국에서 광범위하게 실시되며 남은 유족의 심리적 치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자살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뿐 아니라, 경찰 수사 과정이나 잘 드러나지 않는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흥미로운 정보가 될 것입니다. 1부에서는 21개의 실제 예화를 통해 심리부검의 탄생, 필요성, 그리고 효력에 대해 알아봅니다. 2부에서는 한국에서 발생한 여섯 명의 자살 사건에 대한 심층 보고서로서, 이 책의 핵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3부에서는 자살을 어떻게 유형화할 수 있는지 논의해보며 4부에서는 유서에 대해 다룹니다.

 

[신간 200자 읽기] 심리부검… (영남일보 2015-12-05)

"죽겠다는 의지는 사실은 살려달라는 호소"…'심리부검' (연합뉴스 2015-12-02)

[리더스카페]국내 최초 심리부검 전문가 서종한 “최진실씨는 고위험군” (헤럴드경제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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