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2. 14:0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찬바람이 쌩쌩 불고 눈이 내리는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활동적인 사람들도 몸을 움츠러들게 하는 추운 날씨에 몸이 근질근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겨울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스포츠들이 존재합니다. 여러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는 유럽의 축구리그나 국내의 농구와 배구 등은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존재이기도 하죠. 하지만 NBA에 대해서는 낯설게 느끼실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역동적인 리그 중 하나인 NBA, 세계 최고의 농구리그에 엄청난 녀석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새로운 리그의 지배자, 커리!
짐승같이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우글거리는 NBA에는 많은 슈퍼스타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인지도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선 전설과도 같은 ‘마이클 조던’이후에는 NBA스타를 잘 알지 못합니다. 괴물센터인 샤킬 오닐이나 단신인 신체를 극복한 앨런 아이버슨이 그나마 어느 정도 알려진 선수랄까요. 하지만 이번엔 조던처럼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선수가 나타났습니다. 전설인 조던을 넘보는 사나이, NBA의 떠오르는 최고의 스타 스테판 커리입니다.
(이미지 출처 - 플리커)
2010년대에는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 등 2미터가 넘는 신장에 괴물 같은 운동능력을 가진 스몰포워드 포지션의 선수들이 리그를 지배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러던 작년, 커리는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알렸습니다. 그의 장기는 바로 슛입니다. 코트의 어떤 위치에서도 순식간에 슛을 꽂아 넣는, 역사상 최고의 슈터입니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믿기지 않는 슈팅 속도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그의 슛은 승부처에서 더욱더 정확하게 림에 빨려 들어갑니다. 화려한 드리블을 이용한 돌파는 덤입니다.
스테판 커리 한 쿼터 28득점 동영상
커리 하이라이트 영상
커리가 만들어 낼 NBA의 새로운 역사
그는 지난해, 아무도 우승을 예상하지 않았던 팀을 정상에 등극시켰습니다. 짜임새 있게 짜인 팀은 돌풍을 일으켰고 NBA의 아이콘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와의 명승부 끝에 우승을 이뤄냈죠. 생애 첫 MVP도 수상했습니다. 올해는 더 맹렬히 질주중입니다.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고기록인 개막 23연승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난 시즌의 연승과 더하면 무려 27연승중입니다. 그들은 역대 최장기간 연승인 33연승 기록 갱신에 도전하고 있고 조던과 불스가 기록한 단일시즌 72승의 기록에도 도전합니다.(12/11일 기준)
(지난시즌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출처 : 스포츠경향)
27살에 불과한 커리가 NBA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은 이제 시작입니다. 커리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록할 새로운 기록들이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가 써내려간 신화를 넘어설지도 모르는 것이죠. 물론 앞으로 그와 맞서게 될 수많은 경쟁자들과 수많은 승부를 해야 합니다. 2010년대 최고의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와 역대 최고의 득점기계로 꼽히는 케빈 듀란트, 최고의 재능을 가졌다는 앤써니 데이비스 등 빛나는 슈퍼스타들과의 대결을 어떻게 해쳐 나갈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역대 최고의 농구선수일 수 있는 선수의 활약을 보고 있는 것일지 모르죠. 커리가 써내려갈 역사의 끝이 어딜지 흥미롭게 지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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