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4. 17:0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읽는 존재
[요약] 여름휴가 계획하고 계신가요? 해외로 휴가를 떠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분들 혹은 영국으로의 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셰익스피어의 나라’ 영국의 고전문학을 소개합니다.
※출처: 네이버, 문예출판사
#<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올해는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서거 4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영국의 평론가이자 역사가인 토마스 칼라일(Thomas Carlyle)은 ‘셰익스피어는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통해 영국인들이 얼마나 셰익스피어를 아끼고 사랑하며, 자랑스러워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셰익스피어는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재창조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짧지만 모든 비극적 요소를 담고 있는 ‘멕베스(Macbeth)’는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두려움을 담은 작품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장군 멕베스는 밴쿠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궁에 돌아오는 길에 3명의 마녀를 만납니다. 마녀들은 맥베스에게 ‘스코틀랜드의 왕이 될 것’, 밴쿠오에게는 ‘자손들이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맥베스는 이 예언을 부인에게 전하고, 던컨 왕이 그의 두 아들과 맥베스를 방문하자 아내와 함께 왕을 시해합니다. 새롭게 스코틀랜드의 왕이 된 맥베스는 또 다른 예언의 주인공 밴쿠오와 그의 아들을 살해하는 계획을 세우지만, 밴쿠오만 사살하게 됩니다. 계속되는 암살과 자신의 자리에 대한 죄책감과 두려움을 맥베스와 그의 부인이 느끼는 사이, 던컨 왕의 아들 맬컴 왕자와 맥더프 경은 잉글랜드 군대와 함께 맥베스를 몰아낼 계획을 세웁니다.
맥베스는 평범한 인간이 악의 유혹에 넘어가 악을 행하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행한 그 ‘악’에 물들지 않고 그로 인한 두려움과 고통을 느낍니다. 셰익스피어는 맥베스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강하고 허망한 것인지 그리고 그 끝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을 만드는 지식
# <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는 19세기 영국의 시대상을 가장 잘 표현한 작가입니다. 그의 다양한 작품 중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입니다.
‘뒤틀리다’라는 뜻을 이름으로 가진 올리버 트위스트는 태어난 순간부터 시련의 연속입니다. 올리버는 사생아로 구빈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열악한 환경으로 하루하루 먹을 것을 구걸하고, 잠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순간에도 올리버는 ‘옳은 것’과 ‘옳지 못한 것’을 구분하고, 바른 일만 행하는 아이로 자랍니다. 그 후 그는 여러 사건들을 겪고 우연히 자신의 출생을 비밀을 알게 되고, 친가족을 찾게 됩니다.
작품의 배경이 된 1834년대 당시, 영국은 신(新) 빈민구제법(이하 신민법)을 시행합니다. 신민법은 지주와 자본가들의 이해를 조정하기 위해 빈민구제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법으로 찰스 디킨스는 올리버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통해 신민법의 허상을 고발했고, 불평등한 계층화와 산업화의 폐해를 비판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민음사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영국 고전은 많은 분들이 이미 책으로 또는 영화로 접했을 제인 오스틴(Jane Austen)의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입니다.
하토포드셔의 작은 마을에 ‘빙리‘라는 청년이 이사를 오게 됩니다. 마을에는 빙리가 재산이 많고, 잘생겼다는 소문이 돌고 서로 자신의 딸을 빙리에게 시집보내려고 합니다. 이 마을에 사는 베넷 부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섯 자매 중 큰 딸 제인과 둘째 엘리자베스가 결혼 적령기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제인은 빙리를 좋아하게 됩니다. 엘리자베스는 빙리의 친구 다아시를 만나게 되는데 그를 '오만'한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반면,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에게 사랑을 느낍니다. 그러나 신분 격차와 그녀의 가족 때문에 엘리자베스에게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고 마을을 떠납니다. 그 후 다아시는 자신이 엘리자베스와 관련해 생각했던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그녀에게 청혼을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오만'하다는 '편견'때문에 거절합니다. 그 후 그녀는 주변 사람들과의 일을 통해 '첫인상'이 결코 다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다아시에 대해 알게 되며 자신의 ’편견‘을 고칩니다. 다아시와 다시 만난 엘리자베스는 이해와 사랑 그리고 존경으로 결혼에 이릅니다.
‘오만과 편견’은 ‘결혼과정’을 지배하는 신분과 계급으로 생기는 오만과 그것으로 파생되는 편견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과정이 주를 이룹니다. 또한 소설은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진정으로 뛰어난 지성의 소유자라면 늘 오만을 잘 통제하기 마련이고, 그건 오만이라기보다 자긍심이라고 해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오만이 자긍심과 동의어가 되는 순간 끝이 납니다.
[참고 기사]
네이버캐스트, [세계문학의 고전] 맥베스, 2010.10.18
한국일보, 불우 이웃에게 보낸 온정, 따뜻한 사회로 돌아와요, 2016.01.09.
네이버캐스트, 오만과 편견,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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