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찍어 올린 지면기사 불법일까?

2011. 10. 13. 14:23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SNS라고 불리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진정한 1인 1미디어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인이 뉴스를 생산하기도 하고, 기존의 뉴스를 재배포하기도 하면서 SNS를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얻는 스마트한 이용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심코 올린 신문 속 기사의 내용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불법’을 저지르게 됐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엄연히 뉴스나 보도사진에도 존재하는 저작권에 대해 우리는 너무 무관심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이런 뉴스의 저작권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뉴스 저작권 보호 동영상 UCC 및 신문광고 공모전>을 주최했었는데요.

기존의 단순한 영상이 아닌 애니메이션이나 일러스트와 같이 전문가 못지않은 UCC를 뽐냈던 참여자들도 많았을 만큼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그 중 참신한 아이디어와 뉴스 저작권에 대해 쉽게 설명을 해줬던 세 작품을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우수상을 수상한 장세민, 신준희, 한윤하님의 작품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

우선 소개해드릴 작품은 우수상을 수상한 장세민님의 UCC인데요. 일러스트로 표현한 UCC가 인상적이었어요. 


 



스크랩된 신문기사가 SNS를 타고 재배포되는 과정을 통해 무단으로 이렇게 전달된 기사들은 모두 저작권을 지키지 않는 행위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어떤 행위가 저작권 침해에 해당되는지 알기 쉽게 잘 정리한 UCC 작품을 동영상으로 직접 감상해보시겠어요? 
 


<우수상 장세민 '오늘의 뉴스'>
 

다음으로는 역시 우수상을 수상한 신준희, 민기호, 배우찬, 소연옥님의 공동 작품인데요. 마지막 장면에서 갑자기 신문 속 기사의 내용이 보이지 않고, TV 속 아나운서의 말도 들리지 않는 상황으로 무단배포의 무서움을 잘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저작권을 지키지 않고 배포한 뉴스기사가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 동영상으로 감상해볼까요?
 


<우수상 신준희 '가해자, 피해자 모두 당신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한윤하님의 '뉴스 저작권, 알고 계시나요?'입니다. 두 소녀의 대화가 주요 내용인데요. 간결하고 정확하게 뉴스 저작권의 핵심을 잘 알려줍니다. 




뉴스 저작권에 관한 내용을 아주 충실하게 잘 전달해준 UCC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동영상으로 감상해보겠습니다. 
 


<우수상 한윤하 '뉴스저작권, 알고 계시나요?'>
 

이렇게 3개의 수상작을 보니 우리가 평소에도 한번쯤 해봤을 뉴스의 무단배포가 불법이라는 사실에 놀랐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중요한 것은 뉴스의 기사나 보도사진 등에도 모두 저작권이 있다는 것이겠죠? 

이런 뉴스 저작권의 보호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앞으로 다독다독 블로그에서 더 많은 작품들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땀의 가치를 존중해줄 뉴스 저작권. 여러분들도 이런 콘텐츠의 소중함을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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