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1. 16:01ㆍ웹진<미디어리터러시>
‘뉴스일기’는 현명한 뉴스 소비자로 거듭나는 기회
제2회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뉴스읽기 뉴스일기’는 뉴스 정보를 분별력 있게 이용하고,
올바른 뉴스 이용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하는 전 국민 대상 공모전이다.
지난 5월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 시상식 현장으로 가보자.
편집부
제2회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 수상작은
온라인 전시관(뉴스읽기뉴스일기.org/2nd-awar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전시관에서는 뉴스일기 우수사례집과 주제별 통계 자료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31일부터 제3회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의 실물 일기장 신청과 온라인 양식 다운로드도 할 수 있다.
지난 5월 13일, 제2회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이하 뉴스일기 공모전) 시상식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뉴스일기 공모전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국민들에게 올바른 뉴스 이용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읽기 문화 진흥 캠페인이다.
해외 참가자 눈길
이번 공모전에는 7세 아동부터 76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했고,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홍콩 등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과 가족들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0개월 동안 자신의 평소 뉴스 및 미디어 이용 습관을 점검해 보고, 생활 속에서 허위정보와 진실된 뉴스를 구별하여 ‘뉴스읽기를 실천하는 뉴스일기장’에 꾸준히 기록했다.
그 결과 이번 공모전에는 1,154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이 작성한 일기장은 총 2만 1,000장에 달했다. 이 중에서 언론과 교육 부문 전문가로 이루어진 평가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이사장상 1점, 본상 72점과 함께 우수지도자상 10명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안타깝게 본상을 수상하지 못한 작품 중 총 87편을 특별상으로 선발했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하는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공모전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200명의 참가상을 추가 시상했다.
이번 제2회 공모전 시상식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이사장상 수상자를 비롯한 소수 인원이 참가했으며, 그 외 수상자들은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함께했다. 시상식은 1부 개회 및 언론인 강연, 2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 연사로 참석한 신지혜 <KBS> 기자는 ‘뉴스 리터러시와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신 기자는 뉴스를 읽을 때는 ‘의심 세포’를 깨워야 한다며 유명 웹툰을 소재로 강연을 시작했다. 신 기자는 “의심은 나를 속이려는 가짜 정보를 걸러내는 1차 방어막 역할을 한다”면서, 뉴스를 더 재미있고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팁도 언급했다. 즉, 신문 기사 외에도 시사 다큐멘터리, 뉴스레터,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와 같이 뉴스를 쉽게 풀어주는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방법과 함께, 국제 뉴스를 보며 해외로까지 시야를 확장하면 뉴스일기를 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신 기자는 조언했다.
생활 속 뉴스 읽기 습관 중요
2부 시상식은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표 이사장은 “분별력 있게, 다양한 관점의 뉴스를 비교해 가며 읽고, 일기를 작성해보는 과정이 현명한 뉴스 이용자로 거듭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뉴스일기 쓰기가 평소 생활 속에서 허위정보와 올바른 뉴스를 구별하며 읽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수상자를 격려해줬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상자들이 직접 시상식 현장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볼거리가 많이 준비됐다. 수상자 인터뷰 영상에서는 수상자들이 공모전을 준비하며 느꼈던 생각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용철 심사위원(경희여중 교사)은 심사 총평에서 “참가자들이 여러 분야의 뉴스를 스크랩하여 정리한 점이 인상적이었으며, 느낌을 표현할 때에 감정을 그대로 작성하기보다 생각과 이유를 밝혀 적은 부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사장상을 수상한 김찬미 학생(순천 팔마고 3학년)은 수상 소감에서 제1회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에도 참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의 결과가 아쉬워 이번에 다시 도전했다는 김찬미 학생은 이사장상을 수상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수상자 명단에서 본인의 이름을 처음 발견했을 때에도 동명이인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찬미 학생은 고3이지만 올해도 제3회 공모전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김찬미 학생의 일기장 작성 과정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의 수상자 인터뷰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3회 공모전은 5월 31일부터
제2회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 수상작은 온라인 전시관(뉴스읽기뉴스일기.org/2nd-awar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전시관에서는 뉴스일기 우수사례집과 주제별 통계 자료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31일부터 제3회 ‘뉴스읽기 뉴스일기’ 공모전의 실물 일기장 신청과 온라인 양식 다운로드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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