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대한민국 미디어 리터러시] 청소년의 디지털 문해력에 대한 인식

2022. 9. 7. 11:44언론진흥재단 소식

한국 청소년의 디지털 문해력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태어나서부터 바로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을 접하고 있습니다.

 

실제 KISDI STAT Report의 ‘알파 세대의 등장과

미디어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알파 세대(’21년 만 8~11세)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89.9%

동 연령대의 Z세대(’17년 기준 만 8~11세)가

80.8%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디지털 콘텐츠

(교육 동영상, 온라인 뉴스/잡지/E-book, 음악 등)를

이용한 경험은 68.6%

4.3%를 보인 Z세대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OECD가 발표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1세기

독자: 디지털 세상에서의 문해력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학생(만 15세)의 디지털 정보에 대한

사실과 의견 식별률이 25.6%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OECD 회원국 학생의 평균 식별률은 47%로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정보가 주관적이거나 편향적인지를

식별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는가’에

대한 설문에서도

한국은 49%만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하여,

OECD 회원국 평균인 54%보다 낮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덴마크·미국 등에서는

70% 이상의 학생들이 정보가 편향되어 있는지를

판단하는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했습니다.

 

 

 

실제 안미애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학생 75명 중 51명(68%)

‘디지털 문해력’을 들어본 적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들어본 적 있다고 답한 학생 중에서도

단 6명(8%)만이 중·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들어봤다고 응답했습니다.

 

 

 

청소년의 디지털 기기 접근성은 높아졌으나,

디지털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다루는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청소년의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