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에서 배달까지, 신문은 이렇게 만들어져요

2011. 5. 6. 13:42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우리는 하루의 시작을 신문과 함께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오늘은 어떤 새로운 세상 이야기가 펼쳐져 있을지 기대하며 신문을 읽고 있는데요. 이렇게 접하는 신문이 나오기까지는 정말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숨어있죠.

신문의 기사는 항상 새롭습니다. 어제와 똑같은 내용의 기사가 오늘 다시 나올 수는 없죠. 그렇다면, 그렇게 새롭고 많은 기사가 어떻게 하루 만에 뚝딱 만들어질까요? 신문을 읽다보면 과연 어떤 제작과정을 거친 후 우리가 읽게 되는지 궁금할 때도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엔 신문이 우리에게 배달 되기까지의 과정을 한 눈에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건, 사고, 뉴스의 현장에는 항상 기자들이 있습니다

신문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기자가 아닐까 합니다. 뉴스를 찾아 어디든 뛰어다니는 기자가 있기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소식들을 신문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거죠.

기자들은 주로 정부부처, 기업, 경찰서 등 자신의 출입처로 바로 출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곳에서 뉴스가 될만한 사건, 사고가 있는지 정보를 찾고, 제보를 받으면 현장으로 바로 출동을 하게 됩니다.

제보를 받고 도착한 사건, 사고 현장에서 기자들은 목격자들과 경찰들의 이야기를 듣고 대략적인 정보를 파악하는데요. 현장 사진을 찍고, 목격담을 들으며, 이곳 저곳에서 끌어 모은 정보를 종합한 후 본사의 부장(데스크)에 보고를 하고 취재 지시를 받기도 합니다.


이렇게 취재한 기사들은 현장 사진과 함께 본사로 전송이 되는데요. 국내의 뉴스뿐 아니라 해외 각 나라 소식들도 해외특파원의 이 같은 취재를 거쳐 전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기자들에 의해 예정된 기사가 취합되면 편집국장과 각 부서의 부장이 모여 어떤 기사를 어떻게 배치할지 회의를 하게 됩니다. 지면별 기사 배치가 끝나면 기자들은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 하게 되죠. 이 시간이 가장 정신없이 바쁜 시간이랍니다.


하지만, 기사를 작성했다고 모두 신문에 실리는 건 아니겠죠? 취재 기사를 전송받은 부장(데스크)은 그 기사의 뉴스 가치를 판단하는데요. 기사로서의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문장에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사실여부도 판단을 해 문제가 없다면 편집부로 기사가 넘어가게 됩니다. 이 때부터 편집 작업이 시작되는거죠.



한땀 한땀 신문을 만드는 편집부


신문의 기사를 넘겨받은 편집부는 이제부터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미술 작업도 하고, 조판 작업도 하고, 교정 작업까지 편집부의 모든 사람들은 일심동체가 되어 조금이라도 보기 좋고, 정확한 신문기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신문 지면에 사용되는 사진은 그날의 현장 사진을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가끔 기사에 맞는 사진이 없을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때를 대비해 사건, 사고 등의 관련 기사를 구축해 놓은 조사부라는 곳에서 관련기사에 맞는 사진을 찾기도 합니다.

기사와 사진이 정해져 편집부로 넘어오게 되면 취재기자의 기사가 이제 편집기자의 손에 넘어오게 되는 것인데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신문의 지면이 만들어지게 된답니다.


신문의 레이아웃대로 편집이 마무리되면 우리가 아침마다 보는 신문이 되는 것이냐구요? 아니랍니다. 아직 중요한 과정이 남아 있답니다. 신문은 글자와 사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때로는 잘못된 문장이나 오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일이 생긴다면, 망신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일을 막아주는 부서가 바로 교열부입니다. 



교열부에서는 전송된 기사를 꼼꼼히 살펴보고 잘못된 글자를 하나하나 수정하는데요. 그래서 깨알같이 많은 글자를 살피는 교열부의 기자들은 항상 눈이 피곤하답니다.


편집부에서 조판을 마친 지면은 필름 형태로 출력이 되어 전국의 인쇄공장으로 보내지는데요. 인쇄공장에서는 인쇄 전 마지막으로 출력하여 이상이 없는지 살펴본 후 윤전기를 통해 시간당 10만부 이상의 속도로 인쇄가 이루어진답니다. 인쇄가 이루어지는 이 순간을 위해 고생했던 수백 명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죠. ^^



신문은 독자들의 의견에 귀기울입니다


지금까지 신문의 취재부터 인쇄까지의 과정으로 신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한번 알아봤는데요. 혹시 신문하면 기자만 떠오르지 않았나요? 글로는 간단하게 표현했지만 신문을 만드는 신문사도 하나의 기업이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신문사의 실제 조직은 훨씬 다양하고 복잡하답니다.


이렇게 많은 신문인들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신문은 신문사에서 만들지만 결국 신문의 주인공은 독자들입니다. 그래서 독자는 신문의 처음과 끝을 같이하는 가장 중요한 사람들 아닐까요? 올바른 신문, 좋은 기사를 만드는 힘은 바로 신문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의 몫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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