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성장 동력, ‘사내 독서 스터디’

2012. 4. 24. 14:16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최근 많은 벤처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젊은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창업한 전문가들은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만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고, 쌓인 지식을 토대로 통찰력을 키우는 일이야 말로 전문성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독다독에서는 1인 기업으로 시작하여 SNS전문 마케팅 회사로 거듭난 젊은 벤처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기업의 남다른 독서문화를 알아봤습니다.  젊은 대학생들이 모여 시작한 이 기업은 설립 이전부터 마케팅 관련분야의 지식을 쌓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독서를 했다는데요.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현재도 많은 직원들이 회사 내에서 꾸준히 독서와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Q1. 기업운영에 있어 독서를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희 회사는 매일 1시간 이상씩 팀별로 책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업자 대부분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보다는 이미 형성된 시장에 후발주자로 합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미 자리를 잡은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선 업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기존 업체들을 뛰어넘는 전문성이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 이를 위해 독서가 전문성을 키워주고 젊은 구성원들에게 통찰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싶어서 적극적으로 ‘독서하는 시간’을 만들고 추진하게 됐어요.

 

 

Q2. 업무와 독서를 병행하기가 쉽지만은 않을텐데..

 

독서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성과나 효과에 대한 불신, 그리고 책을 읽는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희 회사 직원들이 입사 후에 제일 처음 하는 일도 업무 관련 도서를 읽는 것인데요. 저는 저희회사 성장을 위한 동력이 직원들의 ‘독서력’에 있다고 당당히 말하고 싶습니다. 직원들 스스로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 경험의 폭을 넓히고, 토론을 통해 조직문화를 개발·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독서 스터디’로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배우다

 

직원들은 매일 업무 외 시간을 쪼개어 책을 읽고 스터디를 진행하는데 이 때는 모든 직원들이 각자 책에서 본 내용을 서로 나누고 업무에 필요한 부분을 서로 매쉬업 하여 실무에 적용시킵니다. 특히 SNS마케팅이라는 것이 그 어떤 부문보다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정보를 얻고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스터디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최근에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라 불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일정액을 결제하면 정기적으로 제품을 배송해 주는 새로운 이커머스 비즈니스의 모델로, 화장품에 커머스를 접목시켜 성공한 사례죠.

 

 

 

 

 


사내 ‘이달의 독서왕’ 선발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독서가 사내 문화로 정착하면서 월 1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달의 독서왕’을 선발하여 사기를 진작시키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평소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구비된 공동 책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책을 언제든 볼 수 있고 업무에 필요하거나 추천할만한 도서가 있다면 회사에 요청하여 매달 새로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죠.

 

 

“사내 독서 문화는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알아가는 과정”

 

이 회사의 대표 김용태 사장은 젊은 기업이기 때문에 경영학적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경영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에게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더불어 경영학적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독서릴레이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그룹별로 공통 도서를 읽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10가지 도서를 선정하고 매월 그룹별로 책을 돌려가며 읽고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어떠세요. 여러분, “사내 독서 문화는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대한민국 젊은 벤처기업들의 사내 독서 문화가 꾸준히 이어지길 기원하며 다독다독이 응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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