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시작을 붙들어줄 자기계발서들

계사년의 희망찬 태양이 밝았습니다. 2012년 연초에 세운 계획들은 모두 이루셨는지요. 연말소득공제와 업무실적을 진행하듯 각자 계획했던 일들의 성공여부를 따져보는 ‘개인결산’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도 나라는 사람의 결단력과 의지, 끈기,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점들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가올 새로운 해의 목표를 설정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터무니없이 원대한 목표는 이루기도 전에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쉽고, 지나치게 소극적인 계획은 동기부여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에 자신이 어떤 것들을 쉽게 이루었는지, 반면 무엇은 번번이 실패하였는지를 분석한 뒤 각자에게 맞는 소망목록들을 작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뱀처럼 솟아오르는 해[출처-서울신문]

여기, 2013년의 시작을 멋지게 붙들어줄 자기계발서들이 있습니다. 자고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매듭도 잘 짓는 법이지요. 희망에 부푼 새해 첫 주를 희망으로만 내버려두지 말고 소개해드린 책과 함께 현실로 탈바꿈시키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습관의 총체다!

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들기까지 우리를 이루는 모든 행위와 생각들이 바로 습관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지요. 엄밀히 말해 우리는 ‘습관의 총체’와 같은 존재들인 셈입니다. 

저자 찰스 두히그는 <습관의 힘>을 통해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를 설명합니다. 우리가 작고 사소하게 여겨 무시해버렸던 습관들이 모여 어떻게 삶의 기적을 이루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는 특히 하버드 MBA출신의 신문기자답게 논리적이고 예리한 통찰력으로 700여 편의 학술 논문과 수십여 다국적 기업에서 실시한 비공개 연구 자료를 분석하고 300여 명의 과학자와 경영자를 인터뷰한 결과를 한데 묶어 ‘스마트한 습관사용법’을 발명하기에 이릅니다. 이 책은 그 비밀스런 습관의 원리를 풀어낸 것이고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습관이란 변화하면 좋고 안 해도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 성공과 실패, 삶과 죽음의 열쇠를 쥐고 있는 요소라고 말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살을 빼고, 아이를 잘 기르고, 일을 더 잘하고, 혁신적인 회사를 세우고, 사회를 개혁하는 등의 누구나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그 일들의 중심에는 바로 습관이 있다는 것이지요. 2013년에는 습관을 정복해 전혀 새로운 나로 거듭나길 원한다면 이 책을 먼저 손에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yes24]

삶을 사랑하는 첫 시작, 정리

저희 부모님은 새해 첫 하루의 시작을 언제나 정리와 함께 하십니다. 춥지만 몸을 일으켜 지난 해 묵은 먼지와 불필요한 물건들을 치우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반들반들 윤이 나게 주변을 치워야 비로소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고 하십니다. 

이 책은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의 정리 컨설팅이 담긴 책입니다. 그런데 저자가 말하는 정리가 단순히 ‘쓸고 닦고’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리는 공간 뿐 아니라, 시간, 인맥까지도 포함합니다. 즉,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드는 삶의 모든 것을 줄여서 좀 더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것에만 열정을 쏟게 만들자는 것이지요. 

저자는 거창한 것부터 싹둑 잘라내는 것이 아닌 하루 1%의 시간인 15분을 활용해 정리를 시작하라고 권합니다. 그렇게 주변 환경과 시간과 인맥이 정리되고 나면 삶의 여유와 에너지와 의욕과 창조력, 기회 등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정리로, 일상과 일생의 질서를 바로잡길 바랍니다.    

[출처-yes24]

몰입으로 숨은 잠재력 깨우기

이 책의 저자 황농문 교수는 30년 가까이 공학연구에 몸담아 온 공학자며 ‘하전된 나노 입자 이론’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과학자입니다. 그는 1990년부터 몰입적 사고를 하며 연구를 수행했고 그때의 경험이 그의 삶을 180°바꿔 놓았다고 말합니다. 몰입이야말로 잠재된 우리의 두뇌 능력을 첨예하게 일깨워 능력을 극대화하고 삶의 만족도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방법이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이 책에서 ‘왜 우리가 몰입적 사고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몰입으로 천재성을 끄집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합니다. 몰입이야말로 인생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역설하는 이 책과 함께 2013년에는 각자의 선택과 기회에 최대한 몰입하는 한 해로 일구시길 바랍니다.

©다독다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