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해보면 어려운 신문스크랩, 이렇게

2013. 2. 20. 14:41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우리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손쉽게 필요한 정보들을 찾는 것은 일도 아닌 시대에 살고 있죠. 하지만 문제는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고 저장해야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추려내고, 기억하는 방법 중 가장 손쉽게 실천해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신문스크랩’입니다. 하지만 막상 시행하려면 막막함이 앞서고, 생각보다 꾸준히 시행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깔끔한 신문스크랩을 하는 방법 A~Z까지!! 어디 한 번 차례차례 살펴볼까요?



[출처- 서울신문]



CHAPTER 1. 어떤 기사를 스크랩해야하는 걸까?


무조건 여러 분야의 기사들을 다양하게 스크랩하는 것이 좋은 스크랩일까요? 많은 양의 기사를 스크랩하는 것이 좋은 스크랩일까요? 신문스크랩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곤란하게 느끼는 것이 어떤 기사를 스크랩을 해야할까하는 고르는 일입니다. 어떤 기사를 스크랩 하는 것이 좋을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스크랩의 주제는   사회의 전반적 이슈/관심(흥미)있는 분야 두 가지로 나눠 선정한다.

스크랩은 여러 분류로 나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 전반적 이슈와 내가 흥미 있어 하는 분야를 나눠 스크랩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때 비중은 흥미분야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이슈 분야에 집중해서 맞춰 스크랩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위와 같은 분류 방법 외에도 상황에 맞게 분야를 나눠 스크랩을 진행하면 됩니다.


❖스크랩을 처음 시작한다면 기사 개수는 3~5개 적당하다.

-스크랩을 처음 시작한다면 기사 개수는 3~5개의 기사가 적당합니다. 너무 많은 스크랩은 오히려 필요 없는 정보들까지 스크랩을 하게 되어 정보의 분별력을 떨어트립니다.


❖어떤 주제를 선정해야할지 헷갈린다면, 헤드라인을 선택해라.

-사회이슈 분야에서 어떤 주제를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신문 첫 장에 제시되는 헤드라인 중심으로 주제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그 날 하루 가장 중요한 사건을 요약해 놓은 장이 바로 신문의 첫 장이니까요.


❖이왕이면 2종류 이상의 신문을 읽어라.

-더욱 유익한 스크랩을 할 수 있는 TIP중 하나입니다. 성향이 다른 두 곳의 신문사를 선정하여 동시에 구독을 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다른 시각의 기사를 접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렇게 서로 다른 측면을 바라보는 기사를 동시에 스크랩 해본다면 그 주제에 대해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기사 스크랩을 하면 어설프게 알던 것을 확실하게 파악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너무 오래돼 효용성이 떨어진 것은 정리하고 현재 관리하는 스크랩북이 30권이 넘는다. 인사 이동 때마다 꼭 챙겨 가지고 다니는 ‘지식과 아이디어의 창고’들이다.(후략)

<신문 스크랩한 책 30권…38년 공무원 생활의 힘>, 중앙일보, 2012.05.16.





CHAPTER 2. 어떻게 스크랩해야 할까?


적합한 주제의 기사들을 선정하고 모았다면 이제 어떻게 스크랩을 해야 할지 알아봐야할 차례입니다. 단순히 오려놓은 기사를 노트에 붙인다고만 해서 스크랩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요. 내가 수집해놓은 기사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정리해서 붙일 수 있을지, 그리고 기사의 내용을 어떻게 하면 완연히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문의 신문사, 날짜, 제목을 꼭 기록하자.

-신문 스크랩을 할 때 가장 기본적인 방안입니다. 스크랩을 할 때 날짜 기준으로 차례차례 스크랩을 해놓으면 나중에 기사의 내용을 살펴볼 때 읽기 편하겠지요?


❖풀칠은 기사 윗부분만 살짝!

-기사를 노트에 붙일 때, 기사 전체에 풀칠을 하기 보다는 윗부분 1cm정도만 풀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 안으로 새끼 기사들을 정리해서 넣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회적으로 큰 방향을 불러일으키는 기사 같은 경우에는 헤드라인과 중간에 긴 기사들이 나가고 중간 중간 그와 관련된 새끼 기사들이 같이 보도가 되기 마련인데요. 이때 이 새끼 기사들과 큰 기사들을 따로따로 붙이는 번거로움을 겪기 보다는 큰 기사 안으로 작은 기사들을 함께 정리해주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훨씬 깔끔한 정리가 될 것입니다.


❖한 기사당 노트 양면 전체를 이용한다.

-신문스크랩을 무엇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스크랩공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제각각의 크기인 기사들을 붙이고 이것저것 기록을 하다보면 공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면 노트를 펼쳤을 때 양면 모두를 한 기사의 스크랩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일반 노트보다는 바인더노트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수용합니다.


❖관련된 정보를 조사해서 기록해보자.

-처음 신문스크랩을 시작할 때 곤혹스러운 점은 새로운 정보들을 접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본 정보들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전에 진행되었던 사건들을 요약하여 정리해 놓는다면 다음부터 그 주제와 관련된 기사 스크랩이 훨씬 수월해 질 것입니다.


❖나의 생각 정리해보자.

-신문스크랩의 목적이 논리성과 정보력을 키우려고 하는 것인 만큼 무엇보다 스크랩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기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 정리겠지요. 한 기사당 대략 5~8중 가량의 짤막한 생각정리를 하다보면 기사의 내용을 받아들이고 훗날 머리속에 더욱 오래 남을 것입니다.



신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주는 대표적인 매체다. 정치, 경제, 문화, 역사, 사회, 건강, 예능 등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면을 섭렵하는 하루분의 일간 신문은 그야말로 움직이는 백과사전이라고 할 정도로 지식이나 정보의 종합 창고이다.(후략)

<[토론교육 어떻게 할까]독서·신문읽기·스크랩은 ‘든든한 밑천’, 경향신문, 2011.11.28.>






어떻게 하면 신문스크랩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체적인 방안보다도 중요한 것은 끈질긴 의지겠죠? 신문스크랩은 적립식 통장처럼 쌓이면 쌓이는 만큼 자산이 됩니다. 포기하지 않고, 스크랩을 진행하다보면 처음엔 두 시간 걸리던 것이 한 시간으로 그리고 한 시간에서 삼십분으로 점차 줄면서 이젠 습관 그 하나로 굳어질 것입니다. 그럼 오늘부터 신문스크랩 도전 한 번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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