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결혼 통해 전 세계 커플 나이차 알아보니

본격적으로 날이 따뜻해지자 주말마다 결혼식이 눈에 띕니다. 얼마전에도 문화대통령인 서태지가 새로운 결혼소식을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았죠. 서태지의 8집 수록곡인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배우 이은성이 바로 그 상대인데요. 그녀는 영화 국가대표에서 독특한 성격의 딸 역할을 잘 소화해내며 촉망받은 배우이기도 하죠.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서태지와 이은성 두 사람은 3년여의 열애 끝에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서울 평창동에 새 집을 지은 예비부부는 이미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해요. 이번 서태지와 이은성의 결혼이 특히 이슈가 된 건 서태지의 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두 사람의 나이차가 무려 16살이라는 점 때문이 아닐까요? 이에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커플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전세계적으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유명 커플은 또 누가 있을지 찾아봤습니다.

출처 - 서울신문

서태지와 도둑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우리나라 커플들

16세 연하인 이은성과 결혼을 발표한 서태지 소식에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양현석과 이주노의 결혼도 다시 관심을 끌고 있어요. 멤버들 모두 적게는 12살부터 많게는 23살까지 연하의 상대와 결혼해서 이 세 사람의 배우자와 평균 나이 차이는 17살이라고 하네요.

출처 – 서울신문

서태지가 16살 이하 배우 이은성과 재혼한다는 발표 이후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멤버 3명의 결혼 나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의 결혼 나이에 대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서태지는 41세로 이은성은 25세로 16세 차이다. 또 다른 멤버 양현석은 12세 차이의 이은주와 결혼했다. 이주노는 아내와의 나이 차가 23세나 된다.

서태지 16살 차이? 이주노는 23살 차 (서울신문 온라인뉴스팀, 2013-05-15)

그렇다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다른 커플들은 누가 있을까요? 서태지의 배우자가 된 이은성이 출연한 영화 국가대표에서 그녀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했던 성동일 역시 만만치 않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고 해요. 성동일과 부인과의 나이 차이는 14살 차이라고 합니다. 아빠 어디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부부답게 서로만 믿고 동거를 시작해 아직 결혼식은 치르지 않았다고 하네요.

출처 - 서울신문

성동일은 “아내가 고생해서 애들 키우고 있는데 하긴 해야죠”라며 아내에게 “얼마나 있다가 할까 우리도 하긴 해야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정작 성동일의 아내는 “환갑 때”라고 대답하면서 “웨딩촬영도 했어요. 드레스도 다입고, 결혼식만 안했을 뿐이지 결혼식을 실제로 하면 진짜 힘들 것 같아요”라며 대수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성동일, 아직 결혼식 올리지 않아… 아내는 환갑 때 하자는 반응 (한국일보, 2013-04-10)

이밖에도 11살 차이의 유준상-홍은희 부부, 10살 차이의 홍서범-조갑경 부부 등이 우리나라에서 많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대표적인 유명인 커플들인데요. 무한도전의 리더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9살 차이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네요.


세계에서 가장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유명인 커플은?

우리나라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 하지 않을 외국에서는 그럼 어떨까요? 올해 초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나이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커플 20을 공개했는데요.

출처 – 텔레그래프 공식 홈페이지

Older male celebrities who have had relationships with younger women (The Telegraph, 2013-01-02)

뉴스 보러가기 ▶http://j.mp/Zftn3W

이 기사에 따르면 가장 나이 차이가 많이 났던 유명인 부부는 무려 63살 차이라고 하네요. 석유재벌인 J 하워드 마셜과 플레이보이 모델인 안나 니콜 스미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결혼 당시 나이는 89세와 26세였다고 해요. 하지만 J 하워드 마셜이 워낙 고령이었던 탓에 결혼 13개월 만인 90세에 하워드는 사망하고, 안나는 유산상속으로 법적 분쟁을 벌이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네요.

출처 - 서울신문

그 뒤를 잇는 것은 그 플레이보이의 창업주인 휴 헤프너와 플레이보이 모델 겸 가수인 크리스털 해리스 부부입니다. 무려 60살 차이라고 하네요.

유명한 배우인 앤소니 퀸과 캐시 벤빈 부부는 47살 차이, 프레드 아스테어와 로빈 스미스는 45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했다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우디 앨런 감독은 56세 때인 1991년, 19세의 한국계 순이 프레빈과 인연을 맺고 1997년 결혼하기도 했죠. 이들의 나이차는 37살입니다.

최장수 락스타인 롤링스톤스의 기타리스트 로니 우드는 2008년 4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19세의 에카테리나 이바노바와 결혼했다고 해요. 공교롭게도 같은 해에 로니 우드의 딸도 결혼을 했다고 하니 정말 딸 같은 부인을 얻은 셈이네요.

Top 20에서 가장 나이 차이가 덜 나는 부부는 영화배우인 데니스 호퍼와 캐서린 라나사로, 3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으나 안타깝게도 3년만에 이혼했다고 하네요. 가장 덜 나는 나이 차이가 31살이라니 해외의 유명인 커플들의 나이 차이는 대단하지 않나요?

출처 - 서울신문

지금까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국내외 커플들을 알아봤는데요. 사랑에는 국경도, 나이차도 없다더니 정말 그런듯해요. 많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까지 할 수 있는 건 서로의 마음이 맞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남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결혼인 만큼 서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상대를 선택했을 테니까요. 힘든 시간과 나이 차이를 극복한 만큼 모든 커플들의 결혼에 아름답고 축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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