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시대, 생활속 종이 재활용 방법 알아보니

2013.06.27 10:25다독다독, 다시보기/미디어 리터러시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주변 환경 모든 것이 하나하나 소중한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KBS의 예능 <인간의 조건>을 아시나요? 인간관계부터 먹을 것 까지, 한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삶에서 부각시켜 일주일 동안 살아보는 이 프로그램은 예능을 뛰어넘어 많은 교훈을 남겨줍니다.




▲K본부 ‘인간의 조건’에 출연 중인 개그맨들 [출처-서울신문]


몇 달 전 방송했던 ‘일회용 용품 없이 살아보기’의 경우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일회용 용품이 얼마나 환경을 파괴하고 인간을 괴롭히는지 되짚어 보게 했는데요. 방송이 나간 후 주변에는 ‘종이컵’사용을 지양하고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종이컵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약 13만 2000t 이라고 합니다. 이 많은 이산화탄소를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나무 4725만 그루가 필요하죠. 종이컵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고 버리는 종이들도 이산화탄소 배출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녹색성장시대에 발맞춰 일상에서 어떻게 종이 재활용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다양한 종이 활용, 그로 인해 사라진 숲


우리는 하루에 종이를 얼마만큼 사용할까요? 하루를 되돌아보면 현대사회에서 종이가 얼마나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종이컵, 스티커, 영수증, 신문, 책, 서류 용지까지 그 쓰임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합니다.




[출처-서울신문]


실제로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종이는 3억 3천 500만 톤에 달하며, 하루에 사용하는 종이 양 또한 100톤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종이 소비를 따라잡기 위해 우리는 오래전부터 매년 3만 ㎢ 이 엄청난 소비량 때문에 전 세계 원시림은 이제 1/3밖에 남지 않았지요.



이에 따라 사라지는 숲 면적도 매년 3만㎢에 달한다. 웨일스 넓이가 약 2만㎢라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양이다. 펄프를 이용해 종이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 것은 불과 150년 전의 일이지만, 엄청난 소비량 때문에 이제 전 세계의 원시림은 1/3밖에 남지 않았다.


종이컵과 냅킨, 일기장에 관한 불편한 진실-<연합뉴스>,2009.11.5



빌게이츠는 디지털 시대가 도래 하면서 더 이상 종이의 사용은 불필요해질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디지털 상의 문서들을 종이로 출력하면서 더 많은 종이가 사용되기 시작했는데요.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나고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면서 세계는 이러한 무분별한 종이 사용 문제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색성장시대를 모토로 친 환경적인 종이 활용을 위해 어떤 해결방안을 내세워야 하는 걸까요?




재활용의 필수요건, 분리하고 또 분리하고


이제는 주택 단지나 아파트 단지 어느 곳을 찾아도 가정에서 사용했던 쓰레기 모두를 ‘분리’ 하여 배출하는 것이 당연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종이류, 플라스틱류, 유리 등등 종류별로 쓰레기를 따로 모아 배출하게 된 것인데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분리 배출 속에서도 또 다시 한 번 따로 분리하여 재활용을 실천해야한다는 사실! 용산구는 6월부터 ‘종이팩-화장지 교환제’ 사업을 시범 실시하면서 같은 종이라도 종이팩과 일반 폐지를 분리하여 버리기를 주민들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종이팩과 일반폐지를 구분하여 버려야 하는 이유는 종이팩의 경우 100% 외국에서 수입한 천연 펄프로 만들어져 있어 일반폐지와 달리 재활용 방법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일반폐지는 펄프화 과정에서 풀어지는 시간이 10분인 반면, 종이팩은 그 6배인 60분이 지나야 풀어지기 때문에 일반폐지와 섞어 배출하면 재활용이 불가능 합니다.



(용산구는) 6월부터 '종이팩-화장지 교환제' 사업도 시범 실시한다. 종이팩·종이컵 1kg을 모아 동주민센터로 가져가면 친환경 화장지 1롤로 교환해준다. 

종이팩 1㎏은 우유팩 200㎖ 100매, 500㎖ 55매, 1000㎖ 35매 정도이며 종이컵은 250매 정도이다. 

교환 가능한 종이팩 종류는 우유팩 두유팩 쥬스팩 등 종이음료 팩이며 종이팩 내용물을 비우고 압착 후 묶으면 된다.


용산구, ‘수요일은 폐비닐 배출하는 날’ 운영-<아시아경제>,2013.6.4



안타까운 점은 어설픈 분리수거 때문에 종류별로 쓰레기를 배출했어도 그 중 70%가 매립, 소각되고 있는 종이 재활용에 가장 기본인 분리배출을 절대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일상에서 더욱 밀접한 재활용 방법은 없을까?


그렇다면 일회용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철저한 종이 분리 배출 말고도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종이 재활용 방법은 없을까요? 가정에서 배출되는 일반 폐지의 경우 대부분 신문과 잡지가 반절 이상을 차지합니다. 때문에 신문과 잡지를 활용해 생활에서 두 번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방안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까 합니다.





①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살아 있는 포장지로 활용하기

-잡지 혹은 신문 지면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주면서 제 2의 활용 방안으로 사용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포장지’로 활용하기입니다. 시중에는 일부로 빈티지스러운 면모를 살리기 위해 신문지 모양의 포장지가 판매되고 있기도 한데요. 집에 쌓아둔 신문지를 그 자체로 포장지로 활용하거나 아니면 잡지 같은 경우 우선 제품을 흰 종이에 싼 후 잡지의 화려한 사진들을 오려 붙여 콜라주 기법을 통해 새로운 포장지를 재탄생 시키는 것도 기발한 아이디어 중 하나겠죠?!


②책갈피 활용하기

-책을 사면 그 속에 끼어 있는 코팅제질의 얇은 책갈피가 종종 들어 있습니다. 실로 유용한 물건이지만 너무 얇아 자주 잃어버리게 되는데요. 이때 철지난 잡지를 이용한다면 언제든지 새 책갈피를 마련할 수 있답니다. 알록달록 잡지의 지면을 자기 마음에 드는 모양으로 자르거나, 감각적인 사진들을 오려 코팅을 한 후 실만 달아준다면 간편한 책갈피 만들기 끝!


③우리 아이의 창의력 대표 교재로 활용하기

-신문과 잡지를 통해 우리 아이 NIE 교육을 시키는 방안은 이제 익숙한 방안이죠? 신문 속 다양한 사진들과 이보다 더 칼라풀한 내용을 담은 잡지를 통해 아이의 NIE 교육을 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음대로 오리고 붙이면서 콜라주 작품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신문과 잡지를 통해 모자이크로 그림도 그려보면서 제2의 교육 방법으로 활용해 보세요!


④다가오는 장마철 대비, 제2의 제습기로 활용하기

-이제 곧 장마철이 다가옵니다. 하루 종일 내리는 비 소식에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집안 구석구석 퍼져있는 ‘습기’입니다. 만약 옷장 속안에 곰팡이라도 핀다면 그때는 수습하기 참 어렵지요. 이때 습기 제거에 탁월한 물건이 바로 신문과 잡지입니다. 옷 사이사이에 신문과 잡지를 깔아주면 장마철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곰팡이 걱정이 필요 없다고 하네요. 어서 신문과 잡지로 장마철 대비 준비하세요-!



종이는 인간의 역사 속에서 가장 혁명적인 발명품 중 하나입니다. 종이가 만들어지면서 ‘문명’이 시작되었고 오늘 날의 발전까지 도래할 수 있게 된 것 이나 마찬가지인데요. 때문에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종이 사용을 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대신 종이를 재활용하여 숲을 구해야 합니다. 종이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철저한 재활용을 한다면 많게는 9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5번만 재활용해도 현재 지금보다 15배 가까이 환경을 보존할 수 있지요. 일상에서 종이 재사용에 대해 한번 씩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 강산을 더욱 푸르게 가꿀 수 있지 않을까요? 집안 구석구석 차지하고 있는 폐신문과 철지난 잡지를 효율적으로 다시 활용해 보는 것 또한 환경보존 운동의 첫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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