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 취재 현장, 기자한테 들어보니
8월의 광주・전남 지역은 겹태풍으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15호 태풍 볼라벤은 강풍으로 완도와 해남, 여수 등 전남 서남해안 양식장과 내륙지역 과수농가, 비닐하우스 등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틀 뒤 14호 태풍 덴빈은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부지역에 물폭탄을 쏟았다. 허리만큼 차오른 물속에 들어가 취재 덴빈이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 아침 회사에 출근 후 지역 주재기자와 언론매체를 통해 전남 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목포 침수 상황을 접하고는 사진부장과 상의 후 취재차량을 몰고 목포로 향했다. 세찬 비바람으로 인해 목포로 가는 길은 극도의 긴장감을 가지게 했다. 나주를 거쳐 함평과 무안을 가는 동안 차량을 여러 번 멈추며 가옥침수와 도로 유실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상황을 취재했다. 얼굴과 카메라..
2012. 10. 11.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