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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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프로필을 물들인 프랑스 국기, 세상을 바꾸는데 기여할수 있을까?
911 사태 충격에 버금간다는 프랑스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페이스북은 발 빠르게 페이스북 사용자가 본인 사진을 프랑스 국기로 합성 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호응했습니다. 국내 역시도 예외가 아니었고, 필자의 타임라인 역시도 친구들의 프로필은 온통 3색선으로 넘쳐 흘렀습니다. 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온라인은 ‘공유’와 ‘좋아요’로 넘쳐 나지만 과연 이런 행위가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는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좋아요’와 ‘공유’를 할 때 작지만 세상을 바꾸는데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클릭을 합니다. 이번 프랑스 국기로 프로필을 합성한 사람들 역시도 안타까운 마음에 마음을 보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기여라도 하려고 하는 마음으..
2015.11.19 -
엽문, 이소룡, 최배달과 <주먹쥐고 소림사 여자편>은 어떤 관계?
1. 은 달마대사나 무협소설 속 소림권과는 관계 없다? “소림사” 하면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특정한 그림을 떠올립니다. 이마에 동그란 흉터를 찍은 우락부락한 승려들, 소림사 주방장, 소림사 출신인 영화배우 이연걸, 창시자 달마대사와 제자 혜가 사이의 에피소드, 깨달음을 얻으려 한쪽 팔을 자른 혜가를 기리기 위해 한 손으로 합장하는 소림승려들의 온갖 무협소설에 나온 신묘한 무공과 화려한 발차기 등등……. 에도 소개되었던 소림사는 모든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공유하는 “공통기억”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영중인 은 달마대사의 소림사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왜냐고요? 달마대사가 창시했다는 소림무술로 유명한 소림사는 중국 북부 숭산에 있는 북소림사입니다. 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의 소림사는 중국..
2015.11.18 -
신이 되길 원하는 검색 기술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정보를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급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색 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자유로움 때문에 인터넷은 수많은 글이 난무하는 쓰레기장으로 가까운 시간 내에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는 전문가가 많았습니다. 빌 게이츠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등장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면서 이런 논란은 사라졌습니다. 현재까지 검색 기술은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보는 검색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입력하면 알려 주는 수동적 검색입니다. 하지만, 이제 검색은 내가 물어보지 않아도 알려주는 능동적 검색으로 발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검색 기술은 경제학과 결합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는 경제학을 전공했는데 학부 시절 교수님에게 제일 많이 들었던 이..
2015.11.17 -
채널 해방! 방송 콘텐츠의 온라인 출사표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스토리캠프 대표 김해원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죄인들에게도 기회를 주는구나…! 인터넷이니까….” “형, 왜 여기서 MC를 하려고 해? 여긴 인터넷이잖아!” -‘신서유기’ 1, 2회 중에서-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은 그들의 표현대로 “매일 아침 댓글로 욕먹으며” 하루를 시작하던, 이른바 ‘좀비’ 연예인이었습니다. 그들이 어떤 죄(?)를 저질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2015년 여름, 드디어 부활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무대는 이름하여 ‘인터넷’. 이곳은 모든 잡탕 문화가 뒤섞여 소용돌이치는 B급의 고향, 떠돌이들의 안식처입니다. ‘신서유기’는 과연 구원을 위한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요?..
2015.11.16 -
O2O로 더욱 주목 받는 온라인상의 신용
아마존이 가짜 리뷰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돈 받고 긍정적인 리뷰를 쓴 사람 1,114명을 미국 법원에 고소했습니다. 아마존은 고소장에서 가짜 리뷰 때문에 고객이 제품 선택 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게 하였으며, 부도덕한 소수의 판매자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아마존의 명예를 손상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긍정적인 가짜 리뷰를 작성한 사람들에 대해 이 같은 대규모로 소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존에도 온라인에서 신용이 중요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O2O(online to offline) 등의 서비스 대두로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는 온라인 세상에서의 신용의 가치에 대해 아마존이 발 빠르게 대처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해외에서 기업의 지원..
2015.11.11 -
‘올바른 독서력’으로 수능 막판 스퍼트!
“애초에 수능은 왜 치는 것일까?” 곧 있으면 11월의 가장 큰 이벤트, 수능이 다가옵니다. 후배, 가족, 친지의 응원을 받으며 어깨의 무거운 짐을 지고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년 뉴스 영상으로 등장하지요.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고등학교 3년을 평가받고 더 높은 시험 점수를 얻기 위해 재수, 삼수, 심지어는 N수라고 불릴 만큼 고생을 하는 학생에게 감정적으로만 마냥 감동하고 응원하자니, 마음이 아프고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구석도 있습니다. ‘대학’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사회적으로 ‘입시’가 어떠한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등 다양한 논의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시험을 쳐야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논의는 잠시 옆으로 제쳐두고, 일단 노력한 만큼 무사히 시험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201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