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다시보기/읽는 존재(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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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요약] 출판문화를 연구하고 출판사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출판사 대표들이 모여 23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 출판 모임 ‘책을만드는사람들’에서 2016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였습니다. #정유정, 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정유정 작가가 이후 3년 만에 낸 신작입니다. 정유정 작가는 전작들을 통해 ‘악’에 대해 이야기 해왔습니다. 은 그러한 ‘악’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풀어낸 작품입니다. 주인공 유진은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을 끊으면 발작을 합니다. 며칠간 그 약을 끊은 유진은 본인에게 발작이 올 것을 알고, 외출을 합니다. 그리고 곧 시작될 발작을 기다리며 누워 있을 때, 해진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해진은 10년 전 자신의 집에 양자로 들어와 형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해진은 어머니와 ..
2016.12.06 -
나를 깨우는 한 줄 (11월 4주차)
평일 아침, 다독다독 페이스북에서 소개해드리는 '나를 깨우는 한 줄' 11월 4주차의 문장을 모았습니다. 언제까지 계속되는 불행은 없다.가만히 견디고 참든지 용기를 내어 내쫓아버리든지 이 둘 중의 한 가지 방법을 택해야 한다. 로맹 롤랑(Romain Rolland) 우리가 끈기를 가지고 하는 일이 쉬워지는 것은,그 일 자체가 쉬워져서가 아니라,그 일을 수행하는 우리의 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랄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가끔 나는 내게 '괜찮다'는 말을 천천히 또박또박 중얼거린다.그러면 비록 잠깐이라도 내 마음 한구석에서 평온이 퍼져나가는 것이다. 김행숙『사랑하기 좋은 책』중에서 고뇌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고뇌가 없는 인간은 인간성을 상실한다.고뇌하지..
2016.12.02 -
수고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요약] 벌써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11월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11월을 보낸 직장인, 대학생, 그리고 수능을 치느라 고생한 수험생 모두에게 마음을 위로하는 책을 추천합니다. # 김연수 이른바 무한경쟁의 시대입니다. 남을 이기지 않으면 내가 지고 만다는 강박관념이 마음을 잠식했기 때문일까요? 이 책의 제목 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작가 김연수는 ‘지지 않는다는 말’의 여러 가지 의미와 구체적인 모습을 들려줍니다. “졌다, 졌어”라고 중얼거리며 축구 중계를 시청하던 아버지에 대한 유년시절의 기억, 축구경기에 지면 모든 중대원이 연대 기합을 받던 군대의 추억 등은 이기지 못하는 것은 곧 환영받지 못한다는 의미였죠. 하지만 작가는 의문을 제기하지요. ‘과연 이기지 않는 것..
2016.11.30 -
나를 깨우는 한 줄 (11월 3주차)
평일 아침, 다독다독 페이스북에서 소개해드리는 '나를 깨우는 한 줄' 11월 3주차의 문장을 모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곳에 있는가가 아니고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에 있다. 올리버 웬델 홈즈(Oliver Wendell Holmes) 사람은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자기가 아닌 다른 누군가, 혹은 다른 무엇인가를 흉내 내고 비슷해지려고 시도하는 순간 타고난 광채를 상실한다. 소노 아야코『약간의 거리를 둔다』중에서 인간은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은 무엇이든 부정하려고 든다. 파스칼(Blaise Pascal)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된다. 부자일 때는 지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면 위안이 된다.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
2016.11.25 -
나를 깨우는 한 줄 (11월 2주차)
평일 아침, 다독다독 페이스북에서 소개해드리는 '나를 깨우는 한 줄' 11월 2주차의 문장을 모았습니다. 나는 백만의 총검보다도, 석 장의 신문지를 더 두려워한다. 나폴레옹(napoleon bonaparte) 두려운 내일이지만 두근거리는 먼 내일을 생각하며 힘을 내요 김동혁『신호등처럼』중에서 경험이란 자신의 실패에 대해 붙여주는 이름이다.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지난 몇 세기에 걸쳐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 르네 데카르트(Rene Descartes)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살아온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폴 부르제(Paul Charles Joseph Bourget)
2016.11.18 -
순국선열을 기억할 수 있는 책
[요약] 11월 17일은 제76회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1939년은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지청천(池靑天),차이석(車利錫) 등 6인의 제안으로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되었습니다. 11월 17일을 기념일로 제정한 것은 1905년 11월 17일에 체결된 ‘을사늑약’의 치욕을 잊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며, 그분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는 책 3권을 소개합니다. #김동진 올가을 극장가에는 항일 비밀결사단체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를 다룬 영화 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책이 바로 입니다. 1923년 1월, 일제 강압 통치의 상징 중 하나인 종로경찰서에..
2016.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