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다시보기(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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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랑 한 번 놀아볼까?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
가을, 통통하게 여문 곡식만큼 축제도 그 어느 때보다 속이 꽉 차게 무르익은 계절입니다. 며칠 전 부산에서는 미디어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성대한 영화 축제가 열렸었고, 새 학기를 맞은 전국 대학가에는 달뜬 응원소리와 함께 뜨거운 청춘의 축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지요. 지난 토요일에는 ‘2013 세계불꽃축제’에 참여한 각국의 불꽃들이 여의도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흐름에 서울의 문화·예술 중심지 ‘홍대’가 빠질 수 없겠죠? 지난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이 홍대 일대에서 수많은 축제 중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페스티벌이 열렸는데요. 바로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입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만인을 위한 인문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114개 출판사, 그리고 170..
2013.10.17 -
수능 3주 전! 신문 속 수능 20일 전략 살펴보니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 덧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불과 20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대한민국 고3 신분의 학생이라면 어느 때보다도 가장 중요한 날이지요. 이때쯤이면 시험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불안해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시험에 대한 불안이 심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수능성적이 평균 9점 이상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올 정도인데요. 수능 한 달 전에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보면 집중력 또한 함께 낮아지고, 가장 중요한 남은 한 달을 허송세월로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능 20일 전, 어떻게 하면 수능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감과 여유를 가지며 마무리 준비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신문 속 정보들로 모아봤습니다. 수험생 생활리듬과 수능 당일 패턴을 결정 짓는 수능 ..
2013.10.17 -
일탈을 꿈꾸는 당신에게 권하는 세 권의 책
우리는 늘 일상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하루.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을 하고,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며, 퇴근을 하고 씻고 잠드는 일상. 하지만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 역시 쉽지는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꿈꾸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책을 읽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상에서 벗어나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일탈을 꿈꿀 수 있는 책을 권해본다. 일탈을 꿈꾸는 당신에게 권하는 세 권의 책이다. 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해 토닥토닥 [출처 - 교보문고] "밥 한 번 먹자는 약속은 어른들이 슬프지 않게 헤어지기 위해 외우는 주문과 같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인사처럼 하면 슬프지 않게 헤어질 수 있다.” 이사를 하고 싫어진 게 하나 생겼다. 바로 퇴근길 지하철이다. 전쟁 같았던 회사에서의 하..
2013.10.16 -
신문기사 헤드라인을 보면 그 시대 유행어를 알 수 있다
올해도 역시 유행어 풍년이었습니다. 수많은 유행어가 일상생활에 쓰이며 우리를 웃게 만들었는데요. 이젠 브라운관과 인터넷상을 넘어 신문의 헤드라인에도 다양한 유행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행어를 기사 헤드라인에 씀으로써 헤드라인 특유의 딱딱한 느낌이 사라지고 대신 친근한 느낌이 자리 잡게 됐습니다. 기사 전체 내용도 한 눈에 알기 쉽게 드러나 독자들의 시선을 한 번에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헤드라인을 보면 한 시대를 풍미한 유행어를 알 수 있다! 신문 헤드라인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유행어. 느낌 아니까~' 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유인나, 새벽마다 아이유에게 "나 못생겼지?"…누리꾼 "답정너"
2013.10.16 -
상록문화제로 되살아난 소설가 심훈의 삶 엿보기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 …심훈의 시 '그 날이 오면' 중에서 항일 의지와 민족 해방의 염원을 담은 시 '그날이 오면'. 중·고등학교 때 한 번 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시는 소설가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심훈(1901-1936)선생의 대표적인 시입니다. 또한 농촌 계몽 운동을 소재로 쓰인 소설 '상록수'도 그의 대표작인데요. 심훈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심훈 상록문화제가 지난 9월 충남 당진에서 열렸습니다. 심훈 선생의 일생과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던 상록문화제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소설 ‘상록수’ ▲(왼쪽) 소설 의 표지 [출처-교보문고] (오른쪽..
2013.10.15 -
올해의 노벨 문학상, '엘리스 먼로'의 작품 살펴보니
한때 자신이 죽으면 본인 묘비에 새겨질 글귀를 미리 적어 보는 것이 유행인 적이 있었습니다. 세상을 뜨고 나서야 내려질 나에 대한 평가. 남겨진 사람들에게서 받을 평가는 당연히 좋은 글귀가 가득해야 좋겠죠? 아마도 미리 적어보는 것은 그 글귀에 따라 살라는 의미로, 인생을 되새기며 바른 삶을 살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많은 사람을 빨리 죽이는 획기적인 방법을 발견하여 막대한 부를 쌓은 알프레드 노벨 박사가 어제 사망했다.” 이런 글귀가 묘비에 적혔다면 어땠을까요?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은 이 글귀를 보며, 자신이 ‘삶을 파괴하는 발명품을 세상에 내놓은 사람으로 기억될 지 모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노벨상을 만들어 900만 달러의 자산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과학 및 인류에 공로를 ..
201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