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감시하고 통제하지 마세요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조절 능력 함양 방안 ‘공신폰’.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자녀들에게 부모들이 사주는 휴대폰이다. 당연히 인터넷과 SNS 이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포털 검색창에 ‘공신폰’을 치면 연관 검색어로 ‘공신폰 뚫는 법’, ‘공기계’ 등이 등장할 정도로 부모님들의 일방적인 통제와 감시는 별 효과가 없다. 청소년 스스로 미디어 이용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어떨까? 글 오연주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 청소년을 수동적이고 무비판적인 미디어 이용자라고 규정하는 시선은, 보호·규제·감시를 기반으로 하는 정책과 제도를 낳아 왔다. 우리나라의 심야시간대 인터넷 게임 제공시간 제한1), 프랑스의 학교 내 스마트폰 이용 전면 금지2), 대만에서 실시되고 있는 청소년의 과도한 디지..
2019. 10. 4.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