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방송(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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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터러시와 <유튜브 시대 언론사의 생존 전략> 같이 보기
written by. 계간 편집부 “여러분은 요즘 어디에서 뉴스를 보고 있나요?” 많은 분들이 포털 사이트나 유튜브에서 뉴스를 접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신문을 읽는다는 표현을 들은 지도 꽤 오래된 것 같은데요. 유튜브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많은 언론사들이 뉴스를 짧은 분량으로 편집해 업로드하거나, 1020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각종 유행어와 밈(meme)을 더해 시사 이슈를 재가공한 콘텐츠를 보셨을 것입니다. 오픈서베이가 전국의 15~59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검색포털에 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48.5%가 유튜브를 '최신 정보를 얻기 좋은' 매체로 생각하며 ‘전문적인 정보가 많은' 매체로 생각하는 비율 역시 29.8%로, 인스타..
2023.10.31 -
롱폼 텍스트, 뭣이 중헌디?
[요약] 현재의 젊은 세대는 뉴스에 대한 관심은 적지만, 실제 디지털 뉴스 시장의 환경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멀티 모바일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뉴스와 비디오 이용이 잦은 밀레니얼 세대의 저널리즘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걸까요? 도널드 레이놀스 저널리즘 연구소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 을 통해 소개합니다. #스노폴, 디지털 롱펌 저널리즘의 출발 본 연구 보고서는 특히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롱폼 저널리즘’에 그 초점을 두고 있다. 2012년 12월 뉴욕 타임스는 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 산맥의 눈사태를 다룬 멀티미디어 형태의-비디오, 인포그래픽, 멀티 디자인 요소들을 결합한-총 1만7,000자의 기사, ‘스노폴(Snow Fall)’을 발행했다. 그리고 이후 등장한 ‘멀티..
2016.11.22 -
MCN 열풍진단, 2016 국내 MCN 지형도
조영신, SK경영경제연구소 박사 [요약] ‘16년 모바일 동영상 시장은 여전히 역동적이다. 일부는 새로운 한류를 주창할 정도로 시장 내 힘이 커졌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MCN(Multi Channel Network) 시장의 환경 변화를 몇 개의 키워드로 정리해보았다. 2016년 들어 영상 크리에이터와 MCN 사업자들이 각각 '미디어콘텐츠 창작자'와 '창작자 에이전트'란 이름을 갖고 새 직업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MCN 도입 3년 만에, 아프리카TV에서 BJ가 첫선을 보인 지 10년 만에 새로운 직업으로 대접받은 것이다. 그만큼 시장이 커졌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 MCN 시장의 모태가 된 아프리카TV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사분기 지상파방송 사업자의 광고 수익은 전년 대비 30% 가..
2016.08.22 -
시대가 변해도 스토리텔링의 본질은 즐거움
오선민, 조희형 이화여대 프런티어 저널리즘스쿨 [요약] SDP 2016의 저널리즘 특별 세션 '스토리텔링의 진화', 그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스토리텔링의 길을 찾고 있었다. #스토리텔링의 미학 파쉬나-코타스는 뉴욕타임스에서 VR 저널리즘을 선보였고, 쉐이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써 5,000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모았다. 메츠는 1시간짜리 탐사 다큐를 2분짜리 SNS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스토리텔링에 관해선 기어리의 생각과 궤를 같이 하고 있었다. 세션 시작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쉐이는 “롱폼과 숏폼을 떠나, 사람들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어딘가로 여행하고 싶어 하고 즐거워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세션이 끝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어리는 이를 “스토리텔..
2016.07.13 -
국내외 미성년 관련 언론 보도 가이드라인
한국외대 언론정보연구소 최숙 연구원의 글입니다. 아동 인권 보도의 ‘호루라기’ 최근 아동학대치사에 대한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2015년 말부터 ‘인천 소녀 학대’ ‘부천 초등생 학대’ ‘부천 여중생 학대’ ‘고성 친딸 암매장’ ‘평택 신원영군 암매장 사건’ 등이 연이어 보도됐다. 그리고 보도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선명하게 알 수 없는 뉴스가 연일 생산되고 있다. 실종 당시에는 긴급한 수사를 위해 신원을 공개했다 하더라도 후속 보도에서까지 피해자인 어린이들의 신원을 명백히 알 수 있는 사진이 게재되거나, 가해자의 얼굴은 가려진 채 피해자 어린이의 이름으로 사건이 구별되고, 폭력과 학대에 대한 과도하게 세밀한 묘사가 지속적으로 재생산되며, 피해자의 미성년 형제자매들의 근황을 흥미위주로 전달하는 등 어린이..
2016.05.16 -
세상을 바꾼 보도, 참언론에 성역은 없다
이규연 탐사저널리스트·JTBC 탐사기획국장 [보도 개요]1. 제목: 가톨릭의 아동 성추행 은폐2. 매체(나라): 보스턴글로브(미국)3. 취재: 월터 로빈슨 등 4명4. 최초 보도일: 2002년 1월 5일5. 수상: 2003년도 퓰리처상 대상(http://www.pulitzer. org/winners/6974) “사제 성추행이라는 은폐된 진실을 꿰뚫는 취재를 보여줬다. 용기 있고 포괄적인 보도로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 영향을 줬다. 그리고 로마가톨릭 교회의 변화를 가져왔다.” 2003년 4월, 미국 퓰리처상 이사회는 찬사를 보내며 대상을 수여했다. 탐사보도에는 여러 애칭이 있다. 워치독(감시견), 머크레이커(추문추적자) 등이 그것이다. ‘스포트라이트’도 그 반열에 오를 만큼 탐사보도의 대명사로 통한다. 필..
201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