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알바 VS 꿀 알바, 대학생의 겨울 아르바이트 선택은?

2015.01.21 09:00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출처_ 무한도전 트위터 



얼마 전 겨울 방학 내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바쁜 티를 내던 사촌 동생을 만났습니다. 이 추운 날에 건물 외벽 청소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네요. 얼마나 추운지 상상도 못할 거라며 너스레를 떠는 동생 이야기를 들으니 얼마 전 한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에서 했던 설문조사가 떠올랐습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겨울 방학 아르바이트’에 대한 설문이었는데요. 그 중에서 대학생들이 꼽은 겨울 극한 아르바이트꿀 아르바이트를 비교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겨울철 이보다 극한 알바는 없다!

 

대학생들은 어떤 아르바이트를 겨울철 가장 힘든 아르바이트로 꼽았을까요? 두꺼운 헬멧을 쓰고 빨간 통이 달린 오토바이를 모는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가 1위로 뽑혔습니다. 겨울철 차가운 바람을 뚫고 정해진 시간 내에 배달해야 하는 수고와 함께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아르바이트죠. 


오토바이 배달 다음으로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가 꼽혔는데요. 지난 무한도전에서 하하 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해서 알려진 극한 아르바이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빽빽하게 컨테이너 차량을 가득 채울 때까지 또는 비울 때까지 잠시도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짐을 날라야 하는 고충이 있답니다. 



출처_ 겨울철 극한 알바 1위는? ‘오토바이 배달’ / 2015.01.08. / 노컷뉴스



그 다음 아르바이트는 건물 외벽청소입니다. 이 아르바이트 역시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씨가 63빌딩 외벽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이슈가 됐던 아르바이트입니다. 줄에 매달려 건물 벽을 청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에도 신경 써야겠지만, 추운 날씨를 피할 장소 없이 추위와 맞서야 합니다.


마지막 극한 아르바이트에 선정된 것은 바로 손 세차입니다. 차를 세차하기 위해서 물에 젖은 거품 스펀지를 들고 구석구석 닦아야 하죠. 따뜻한 물로 한다고 해도 추운 날씨에 금방 식기 일수입니다. 깨끗하게 차를 모두 닦을 때까지는 실외에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하기 힘든 아르바이트 중에 하나인 것이 당연하겠죠?


 

출처_ visualdive 



 겨울철 다시 하고픈 꿀 아르바이트


이번에 대학생들이 꼽은 겨울철 꼭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를 살펴보겠습니다. 극한 아르바이트가 주로 실외에서 했다면, 꿀 아르바이트는 모두 실내에서 하는 아르바이트입니다. 처음으로 뽑힌 것은 대기업 사무보조입니다. 대기업의 업무를 도와주면서 경험을 통해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 대여점 아르바이트는 대여점에 있는 책을 마음껏 읽으면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인데요. 소설, 만화 가리지 않고 모두 볼 수 있답니다. 그 외에도 자신의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택 아르바이트, 연구소나 법률사무소 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사무실 아르바이트가 꼽혔습니다. 


하나 더 재미있는 내용을 소개하자면, 대학생들이 뽑은 최악의 아르바이트는 바로 짜디짠 시급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한 경우, 친절을 강요당하는 감정노동의 현장 등이 꼽혔습니다. 반대로 최고의 꿀 아르바이트로 꼽는 것은 높은 급여를 주는 경우였는데요. 뒤를 이어서 재미있고 쉬운 일을 하는 경우, 미래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경우 순이었답니다. 급여가 높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대학생들이 선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_ 겨울철 극한 알바 1위는? ‘오토바이 배달’ / 2015.01.08. / 노컷뉴스



겨울철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자신만의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아르바이트를 구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적정한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가’, ‘부당대우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가.’였죠. 그런 것을 고려해서 사회에서 충분한 급여와 정당한 대우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그들이 흘리는 땀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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