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6. 16:0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읽는 존재
[요약]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단순하고 간결한 삶을 추구하는 '미니널 라이프(Minimal Life)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버려서 얻는 행복, '미니멀 라이프'를 주제로 한 3권의 책을 출간당시 서평과 함께 소개합니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한 출연자가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며 대대적인 집안 정리를 하는 모습이 방송되었습니다. 방송 직후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관심이 쏠렸습니다.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고,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의미 있는 것들만을 남기고 사는 ‘미니멀 라이프’. 이와 관련된 3권의 책을 서평과 함께 소개합니다.
※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 비우는 것의 미학을 즐기며 소박하고, 단순하고 최소한의 물건들로 삶을 사는 라이프 스타일
※ 미니멀리스트 (Minimalist) 미니멀 라이프를 사는 사람들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 미니멀 라이프 연구회
▲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일본 대표 미니멀리스트 10인의 방을 직접 들여다보며 그들의 생활 철학을 소개하는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는 미니멀리스트가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원칙, 정리 기술과 미니멀 라이프가 주는 효과 등이 서술되어있습니다.
저자 중 한 명인 만화가 유루리 마이는 물건이 차고 넘치는 집에서 자라 어질러진 방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다가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버린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길로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이후 그녀는 버리는 일에 쾌감을 얻었고, 생활에 더 큰 활력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물건이 없으면 청소하기도 쉽고 마음이 편해서, 바지런히 정리하게 되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되는 것 같아요. 항상 산뜻한 기분으로 지낼 수도 있고요. 심플한 생활을 하다 보면 하루하루의 생활이 점점 즐겁고 기분 좋아져요.” 유루리 마이 외에도 작가인 오하기와 정리 전문가 구라타 마키코, 증권 딜러 하지 등이 자신만의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들은 모두 물건을 버리고 단순하게 살아가기로 결심한 후 변화된 삶에 대해 이렇게 얘기합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가 줄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일을 멈추고, 원하는 삶을 향해 꿋꿋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여유 시간이 생겨서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었다.’
[활용기사]
MTN, [신간 리뷰] “버리면 마음과 삶이 정리된다” ... ‘미니멀 라이프 고수의 집’ 엿보기, 2016.03.16.
샘터,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2016.03.08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사사키 후미오
▲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미니멀 라이프 열풍을 주도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입니다. 책의 앞부분에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사사키 후미오의 집 사진이 있습니다.
1장에서는 물건을 줄이기 전후의 삶을 비교하며 이 책에서 정의하는 미니멀리스트(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란 무엇인지, 미니멀리즘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2장에서는 미니멀리스트들에 주목하는 이유와 자신의 물건들이 자신을 나타내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믿는 현대인들의 왜곡된 심리를 짚어줍니다. 3장에서는 물건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4장과 5장에서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얻은 12가지 놀라운 삶의 변화와 행복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들려줍니다.
사사키 후미오는 책의 프롤로그를 통해 미니멀 라이프의 목적이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 자체를 새롭게 바꾸는 의미라는 것을 명확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많이 버리고 나자 내 안의 가치관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소유하는 미니멀리스트, 즉 최소주의자의 삶은 단순히 방이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다든가 청소하기 편하다는 표면적인 장점뿐만 아니라 훨씬 더 깊은 본질에 그 가치가 있다. 바로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는 것, 누구나 추구해 마지않는 행복을 되짚어보는 일이다.” (13p. 프롤로그 중에서)
[활용기사]
베리타스 알파, [신간 산책]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적게 소유하며 더 풍요롭게 사는 법, 2015.12.02
#두 남자의 미니멀 라이프 - 조슈아 필즈 밀번, 라이언 니커디머스
▲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두 남자의 미니멀 라이프’ 는 동갑내기 친구인 조슈아 필즈 밀번과 라이언 니커디머스가 함께 미니멀리즘의 원칙을 받아들이고 실천한 뒤 9개월 동안 ‘더 미니멀리스트’에 쓴 에세이 가운데 가려 뽑은 글들을 엮은 책입니다.
조슈아와 라이언은 책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의미 없는 것들에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지, 얼마나 불필요한 것들을 많이 가지려 하는지 등에 대해 말합니다. 그러나, 미니멀리즘에는 옳거나 그른 방식과 반드시 지켜야하는 인생의 속도는 없으며 “반드시 이렇게 살아야만 해”라고 말하는 원칙도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저 자신이 어떤 계획을 세웠든 그것을 행동하고 실천하고 열정을 쏟을 것을 강조합니다. 끊임없이 걱정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순간에 충실하고 현재를 즐길 때 인생에 집중할 수 있고,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두 저자는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는 자신들의 인생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미니멀리즘 덕분에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중요한 사람들에게 더 신경 쓰고, 건강을 유지하고, 열정을 좇으며, 한 인간으로서 계속 성장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미니멀 라이프란 심플한 생활을 통해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미니멀리스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미니멀 라이프의 힘을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활용기사]
책읽는수요일, 두 남자의 미니멀 라이프,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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