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활동, 착한 수익 '코즈 마케팅'

2016. 5. 17. 11:00다독다독, 다시보기/생활백과



[요약] 제품 판매=기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마케팅.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을 소개합니다.


코즈 마케팅이란 원인, 이유를 뜻하는 코즈(cause)+마케팅(marketing)’의 합성어로 일명 착한 소비로 불립니다. 코즈 마케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oope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이 중요해지면서 나타났습니다. 제품 판매와 기부를 연결하는 게 코즈 마케팅의 주요한 특징입니다. 소비자가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 기업이 특정 대상에 돈이나 물건을 기부하는 형태가 가장 기본적입니다.

 


# 기업의 수익공익두 마리 토끼 잡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자유의 여신상 복원 프로젝트


최초의 코즈 마케팅은 1984년 미국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자유의 여신상 복원 프로젝트입니다. 아멕스는 프로젝트 기간 중 카드 소지자가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1센트를, 새로 카드를 만들 때 1달러를 기부했습니다. 그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사의 카드 사용량은 전년 대비 28%나 증가했으며 자유의 여신상 재단에는 약 170만 달러가 기부되었습니다. 이후 전 세계의 기업들이 코즈 마케팅을 도입했습니다.



탐스슈즈(TOMorrow's Shoes) ‘원 포 원(One for One®)’


기부는 우리의 원동력이자 우리의 미래이며, 우리가 하는 일의 핵심입니다.”

_블레이크 마이코스키(Blake Mycoskie) 탐스 창업자

 

코즈 마케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착한 기업의 대표로 신발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한 켤레를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원 포 원(One for One®)’ 기부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탐스슈즈가 있습니다.

탐스슈즈는 원 포 원(One for One®)’ 기부와 함께 신발이 없어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학교에 가지 못해 교육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수많은 아이에게 신발 한 켤레가 줄 수 있는 변화와 영향력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 신발 없는 하루(One Day Without Shoes)’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구호(KUHO)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삼성물산의 브랜드 구호(KUHO)2006년부터 벌여온 캠페인 '하트 포 아이'는 티셔츠, 가방, 신발 등에 하트 디자인을 넣은 제품을 판매, 수익금으로 시각장애 인식 제고와 개안수술을 돕는 프로젝트입니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하트 포 아이는 션·정혜영 부부, 가수 이효리, 배우 이영애 등 유명 인사들의 디자인 재능 기부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10년 이상 꾸준히 진행된 캠페인으로 제품을 모으는 마니아층이 생겨났을 정도로 국내 패션계의 대표적 코즈 마케팅 사례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기업가정신[각주:1]과 기업윤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람을 향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코즈 마케팅 사례들을 통해 기업가정신과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참고 자료]

김환표, 트렌드 지식사전 -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 2013. 8.

왜 우리는 착한 마케팅에 감동하는가마음을 움직이는 명분 코즈(Cause) 마케팅’, 매일경제, 2015. 3.

미국인이 환호한 자유의 여신상 마케팅성공 비결은?, 동아일보, 2015. 5.

[더 나은 미래] 구매로 바로 이어지는 기부오래가는 비결은?, 조선일보, 2016. 5.




  1. 기업가정신(企業家精神 , Entrepreneurship) : 기업가 고유의 가치관 내지는 기업가적 태도. 기업가가 위험을 감수하며 도전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도모하여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의식.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