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1. 17:0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생활백과
[요약] 기말고사 잘 치르셨나요? “다신 1학기 같은 실수는 없다!” 혹은 “기말고사까지 페이스 유지해서 장학금 탄다!”하는 마음을 먹고 계신가요?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공부의 신’이 되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공스타그램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이미지 기반 SNS 인스타그램.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공부법이 있습니다. 바로 ‘#공스타그램‘입니다. 공부와 인스타그램의 합성어인 ’공스타그램‘은 공부를 한 사진, 공부 중인 사진 등을 게시하는 것을 뜻합니다. ’SNS로 무슨 공부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학생들은 “공부에 꽤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공스타그램 검색 시 화면
그렇다면, 이 공스타그램에는 어떤 사진들이 올라올까요? 살펴보니 공부를 한 시간, 오늘 했던 공부의 양, 공부계획 등과 같은 인증 사진 혹은 문제 및 입시 질문 등이 업로드 되어있었습니다. 공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유저들은 “팔로워들과 이러한 내용을 공유하기 때문에 더 자세히 기록하고 철저히 계획을 지킨다”, “다른 유저들의 공스타그램을 보고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공부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부 자극제’가 되는 공스타그램을 운영할 때는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시간관리입니다. 공스타그램도 하나의 SNS 운영이기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관리에 집착하다 보면 공부하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을 공스타그램 운영과 관리에 투자하게 되고, 심한 경우 SNS 중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보여주기식 공부’입니다. 실제로 공부를 했는지 확인할 방도가 없기에 팔로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거짓으로 공부의 양과 계획 등을 인증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자괴감입니다. 다른 유저들의 공스타그램을 보고 자극을 받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상대적 박탈감과 자괴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페이스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는 것은 결국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위의 점들을 유의하여 공부 시작 전 혹은 끝난 후에만 공스타그램을 올리는 등의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공스타그램을 운영하면 분명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가장 효용적인 공부방법은?
여러분만의 공부방법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부법부터 조금은 생소한 공부법까지 10까지를 뽑아 순서를 매겨보았습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방법 1번, 잘 사용하지 않는 방법 10번)
1. 의문을 제기하고 설명해보기: 특정한 사실이나 개념이, 왜 맞다고 기술되었는지 이유를 나름대로 설명해보기.
2. 스스로 설명하기: 새로운 정보가 이미 알고 있던 정보와 어떻게 관련이 되는가를 설명해 보기, 혹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했던 단계들을 설명해보기
3. 요약하기: 배워야 할 텍스트의 요약을 써보기(요약의 길이는 자세할 수도 아주 짧을 수도).
4. 강조하기 혹은 밑줄 긋기: 읽어가며 배워야 할 자료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표시하기
5. 암기법을 사용해 핵심어를 외우기: 배워야 할 내용을 연결시키기 위해 핵심이 되는 단어의 심상(imagery)을 사용하기
6. 텍스트의 내용에 대한 심상을 만들기: 읽거나 들으며 텍스트 내용을 머릿속 이미지로 만들어 보기
7. 다시 읽기: 한 번 읽은 후에 다시 텍스트 내용을 공부하기
8. 연습 시험을 보기: 배워야 할 내용에 대해 스스로 시험(검사)보거나, 연습문제로 시험 쳐 보기.
9. 분산해 연습하기: 공부를 단 시간에 몰아 끝내기 보다는, 여러 시간에 걸쳐(즉 분산해) 진행되도록 만들기(강의 내용 복습, 주요 개념이나 용어 암기하기, 텍스트 다시 읽기 등의 학습 활동을 한 번에 모두 몰아 하지 말고 여러 번으로 나눠서 하기)
10. 끼워 넣어 연습하기: 한 종류의 문제나 내용만 공부하기 보다는, 다른 문제나 내용을 사이사이에 끼워 문제를 풀거나 내용을 공부하기(예로, 면적 구하기 문제만 풀고, 나중에 부피 구하는 문제를 풀기 보다는 이 두 문제를 섞어 풀도록 하는 방식)
이러한 열 가지 공부법 중 가장 효용성이 높은 것은 어떤 것일까요? 다섯 명의 심리학자들이 다양한 학습 조건, 학생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적용될 수 있는가, 공부할 내용이 서로 다른데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시험을 볼 때도 적용되는지의 기준으로 이 열 가지 공부법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효용성이 높다고 나온 공부법은 8번 ‘연습 시험을 보기(practice testing)'와 9번 ’분산해 연습하기(distributed practice)'이었습니다. 즉 ‘공부한 내용을 자주 읽고, 기억하며 그 내용을 점검하는 시험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용적인 공부법인 셈입니다. 중간 정도의 효용성을 인정받은 공부법은 1번 ‘의문의 제기와 설명하기’, 2번 ‘스스로 설명하기’와 10번 ‘끼워 넣어 연습하기’였습니다. 연구자들은 1,2번의 효용성이 아직 교육 장면에서 적절하게 평가되지 않고 있으며, 10번 역시 연구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중간 정도의 효용성을 주었습니다.
가장 낮은 효용성을 보인 공부법은 나머지 다섯 가지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연구자들은 요약이나 텍스트에 내용에 대한 심상을 만드는 것은 시험 종류에 따라 어떤 학생들에게는 효율적이기는 하나 그 효과가 제한적이며, 암기법 역시 적용되는 사항이 제한적이기에 일반적인 효용성이 낮아진다고 설명 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밑줄 긋기’와 ‘다시 읽기’는 일관성 있는 공부 촉진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 했습니다.
다음 시험을 위해 다독다독에서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가장 효용성이 높은 공부법을 찾길 바랍니다.
[활용 기사]
중앙일보, [TONG] 신개념 공부자극제 ‘공스타그램’, 2016.03.25.
네이버캐스트, [생활 속의 심리학]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할까?, 2013.03.11.
'다독다독, 다시보기 > 생활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마철 집안 손질법 (0) | 2016.06.28 |
---|---|
오늘의 모기예보 (0) | 2016.06.22 |
물놀이 안전준비 체크리스트 (0) | 2016.06.17 |
호국보훈의 달 의미 있게 보내기 (0) | 2016.06.14 |
두뇌 풀가동! 기억력과 집중력 높이는 팁 (2) | 2016.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