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교육 체계 세우고 정보도 공유”

2020. 1. 30. 17:39포럼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창립

 

우리나라 미디어교육계의 오랜 숙원 중 하나가 학교 교육과정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포함되어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그동안 자발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실천해온 교사들은

앞으로 관련 교육과정과 정책 수립에 교사들의 힘을 보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아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KATOM)를 창립했다.

 

 송여주 (카톰 회장·경기글로벌통상고 교사)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 창립총회 단체사진. <사진 출처: 필자 제공>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Korean Association of Teachers of Media Literacy, KATOM, 이하 카톰’)가 지난 922일 창립됐습니다. 우리나라 미디어교육의 탄생기인 1990년대부터 활동해 오신 선생님들부터 디지털 네이티브인 젊은 선생님들까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신구 세대들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발전을 위해 모였습니다.

 

 


 

 

카톰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 SNS를 통한 공유, 학술연구 등을 통해 
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발전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 및 정책, 
미디어 이슈 등에 관한 교사들의 의견을 활발히 개진하고자 합니다. 

 

 


 

 

협회 창립 배경 및 목적

 

물론 이제까지 미디어교육을 하는 교사 모임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교과 중심의 전국국어교사모임 매체연구회’, 뉴스 중심의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교사연구회들, ‘영화교육연구회’, 영화 읽기 중심의 에듀시네’,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이 외에도 학계와 학교를 오가며 교사이자 연구자 역할을 수행해 온 교사들의 연구 그룹 등 많은 교사들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위해 뜻을 모아 왔습니다.

 

그러나 카톰은 이렇게 미디어 리터러시의 각각의 장에서 노력해 온 교사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우른 최초의, 그리고 대표성을 띠는 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자발적으로 실천해온 교사들은 공교육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교사들의 역량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가 교육과정상에 체계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아 답답함을 느껴왔습니다. 따라서 우리 교사들은 향후 관련 교육과정과 정책에 교사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습니다. 또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사들 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교류와 동료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과 연구가 더욱 활발히 공유되고 나눠져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2018년부터 공교육 미디어리터러시 교사 네트워크에 관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올해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창립 준비를 하여 세 차례의 준비모임을 가진 후 21명의 창립발기인이 모여 마침내 미디어 리터러시 교사들의 전국적인 단체인 카톰을 창립했습니다. 카톰의 목적과 수행 역할은 창립한 교사들이 논의와 합의 과정을 걸쳐 발표한 정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중 제2(목적)과 제3(사업)을 소개합니다.

 

 

송여주 경기글로벌통상고 교사(왼쪽)가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 초대회장에 선출됐다. <사진 출처: 필자 제공>

 

2(목적) 이 단체는 교과, 학교 급,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학교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본 협회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들의 네트워크를 목적으로 한다.

 

3(사업) 이 단체는 제2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사업을 수행한다.

 

1. 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수업, 연구 및 저술 활동

2. 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교사의 네트워크 구성

3. 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정책 제안 및 실천

4. 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사 교육 및 연수 활동

5. 기타 이 단체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

 

 


 

 

사업 계획

 

카톰은 현재 모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카톰은 회원 밴드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사례와 연구물, 그리고 미디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카톰 회원의 역량 증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카톰은 콘퍼런스, 워크숍, 강연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SNS를 통한 공유, 학술연구 등을 통해 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발전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 및 정책, 사회의 미디어 이슈 등에 관한 교사들의 의견을 활발히 개진하고자 합니다.

 

201912월 첫 번째 정례 워크숍을 엽니다. 127일과 28일 중앙대 LINC+사업단과 공동 주관하여 교사를 위한 1인 크리에이터 워크숍이 12월 7일과 28일에 중앙대에서 열립니다. 카톰의 운영위원인 박유신, 이성철 선생님이 각각 유튜브 시대의 교사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클립형 영상 학습 자료 제작 TIP&TECH’의 제목으로 강의합니다. 그리고 중앙대학교에서 초빙한 강사가 1인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장비, 촬영상의 팁에 관한 강의와 제작 실습을 진행합니다.

 

202028일에는 제1회 카톰 콘퍼런스가 학교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말하다-바로 알고 제대로 펼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가제)’을 주제로 열립니다. 서울 성수동 체인지메이커스 헤이그라운드 지하 1영감inspiration’홀에서 열릴 이 콘퍼런스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으며, 다양한 우수 사례와 참가자들의 의견을 공유하여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수도권 외에 부산, 대전, 전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정례 워크숍을 열 예정이며, 1회의 콘퍼런스도 지속해나갈 예정입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언론진흥재단 등 7개 기관이 공동주최한 ‘2019년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 콘퍼런스에서 줄리안 세프톤-그린 교수는 미디어 리터러시는 우리의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찾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사로서 우리의 사회적 역할에 관해 각성하게 합니다. 카톰의 목적과 방향에 동의하시는 교사들은 부담 없이 홈페이지를 찾아와 회원으로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카톰 홈페이지 https://www.katom.me/

*카톰 페이스북 그룹 https://www.facebook.com/groups/894127960945881/

*카톰 밴드(회원 가입 후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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