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미디어 리터러시

2022. 12. 13. 10:08웹진<미디어리터러시>

 

여러분~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미디어 리터러시

2022 한국언론진흥재단 제작 미디어 리터러시 강연 영상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는 뉴스의 분별력 있는 이용과 책임 있는 활용,

올바른 뉴스 이용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미디어 리터러시 강연 영상을 제작했다.

강연 시리즈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미디어 리터러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손한빈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팀 사원)

 

 

변상욱 기자는 “시민 스스로 뉴스 리터러시에 대한 역량을 기르고,

저널리즘에 대한 지식‧기능‧태도를 갖추며, 개인의 미디어 지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통해, 국가 발전과 건전한 여론 형성을 도모하며 민주 시민 사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 리터러시 관계자 및 교사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의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팀에서는 언론계와 다양한 학계의 미디어교육 전문가를 섭외하여 미디어 리터러시 주제별 핵심 개념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강연 시리즈를 제작했다.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총 10회의 강연 시리즈는 2022년 10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한국언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총 10회, 시민 눈높이 맞춘 강연 영상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미디어 리터러시> 인트로 영상. ©한국언론진흥재단

 

 

1회차-스낵 정보의 시대

 

첫 번째로 공개된 ‘스낵 정보의 시대’는 과거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장강명 작가의 강연이다. 작가는 언론사가 결정한 중요도에 따라 뉴스를 시청했던 과거와 달리, 내가 보고 싶은 정보를 스스로 선택하여 보는 현대 미디어 콘텐츠 소비에 관해 이야기한다.

 

장강명 작가는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면서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가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바쁘면서도 항상 새로운 것을 열망하는 현대 소비자를 위해 간편하게 문화를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든 미디어 콘텐츠-자극적인 기사, 인터넷 밈, 카드 뉴스 등-를 ‘스낵 정보’라 표현하고, ‘스낵 정보’의 부작용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짧고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정보로 가득 찬 ‘스낵 정보의 시대’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장강명 작가. ©한국언론진흥재단

 

 

2회차-‘미래 인재의 필수 역량, 당신은 미디어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나요?’

 

변상욱 기자(전 CBS 대기자)는 시사 프로그램 PD, 취재 기자, 뉴스 앵커, 보도국 대기자로 지내면서 경험했던 뉴스 제작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 안에서 그는 미래 인재의 필수 역량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스가 제작되는 과정을 뉴스룸 현장의 메커니즘을 통해 설명하고, 방송사에서 기자나 편집자 등 주요 결정권자에 의해 뉴스가 취사선택되는 소위 ‘게이트 키핑’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와 더불어 언론과 그 주변 권력 관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상욱 기자는 “시민 스스로 뉴스 리터러시에 대한 역량을 기르고, 저널리즘에 대한 지식‧기능‧태도를 갖추며, 개인의 미디어 지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통해, 국가 발전과 건전한 여론 형성을 도모하며 민주 시민 사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상욱 전 <CBS> 대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3회차-‘인공지능 시대, 미디어의 진화’

 

정재민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미디어의 진화’를 주제로 미디어가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고, 그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정 교수는 “기술의 발전으로 미디어 콘텐츠의 창작 영역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AI를 활용한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의 등장이 대표적 사례다. 정 교수는 ‘로봇 vs 인간’의 기사 품질 비교 연구를 소개하며, 품질 차이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AI 앵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소개하며 인공지능 기술이 진실과 거짓을 모호하게 만들 수 있고, 악의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빅데이터 기술의 발달과 딥러닝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인공지능은 발전해 나갈 것이다. 정 교수는 이런 인공지능에 편향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면 그 결과물 또한 편향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알고리즘의 윤리성과 투명성이 요구되고, 미디어 리터러시를 넘어 데이터 리터러시에 눈을 떠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재민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한국언론진흥재단

 

4회차-‘AI는 공정한가? 포털 뉴스 배열 사례로 알아보기’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은 ‘AI는 과연 공정한가?’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오세욱 연구위원은 포털 뉴스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한 기사 자동 배열이 공정한지를 묻기에 앞서, 공정이란 개념을 정의할 수 있는가에 대해 역설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데이터 선정 편향성, 오류 가능성, 불완전성, 암묵적 편향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검색엔진, 우버 예약 시스템, 네이버 뉴스 클러스터링에서 발견되는 인공지능의 가치 판단 오류를 예시로 들며, “기계의 결정이라고 반드시 옳을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뉴스 편집의 공정성에 대해 주의 깊게 바라보며 비판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한국언론진흥재단

 

 

5회차-‘뇌는 무엇을 진실이라 믿는가?’

 

뇌과학자이자 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인 장동선 박사는 ‘뇌는 무엇을 진실이라 믿는가?’라는 주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의 진실은 각자의 필터를 통해 인식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장동선 박사는 뇌가 받아들이는 세상의 가장 중요한 신호는 바로 다른 사람의 반응과 감정, 그리고 생각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진실이라 믿는 것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한 사람의 뇌와 연관되어 있고, 이는 네트워크 안에서 다수결이 더 올바른 선택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편향된 선택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경고이다. 그렇기에 온라인 네트워크에서 알고리즘의 편향으로 특정 인물과 뉴스가 부각될 때, 다수의 현명한 선택이 아닌 편향된 선택을 강화하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은 여러 정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생각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허위정보와 편향에 휘말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뇌과학자. ©한국언론진흥재단

 

 

6회차-‘미래 필수 역량, 텍스트 너머 콘텍스트를 읽어라’

 

김아미 서울대 빅데이터혁신공유대학 연구교수는 ‘미래 필수 역량, 텍스트 너머 콘텍스트를 읽어라’를 주제로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김아미 교수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디지털 세상에 발을 들이고, 콘텐츠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나의 일상과 생각을 공유하며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으로 정의하며, 디지털로 매개된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한 필수 역량임을 강조했다. 또한, 콘텐츠의 의도와 배경을 이해하며 전체적인 맥락을 읽는 능력이라 표현했다.

 

김 교수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갖춘 사람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첫째,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신중하게 공유한다. 둘째,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행동을 조절한다. 셋째, 내 목소리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구성하여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마지막으로 김아미 교수는 미디어 리터러시는 개인의 미디어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원동력이라 말했다.

 

 

김아미 서울대 빅데이터혁신공유대학 연구교수. ©한국언론진흥재단

 

 

7회차-‘당신이 그런 뉴스를 보게 되는 이유’

 

최경영 <KBS> 기자는 ‘당신이 그런 뉴스를 보게 되는 이유’에 대해 현직 기자의 시각으로 솔직담백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먼저 최경영 기자는 왜 우리가 완벽하게 객관적인 뉴스를 볼 수 없는지 설명했다. 어떤 사실을 완벽히 객관적으로 전달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을 전달하는 뉴스는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기 더욱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의 많은 뉴스 이용자는 인터넷 포털에서 클릭 수가 높고, 댓글 수가 많은 뉴스를 본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뉴스 소비 구조로 인해 일부 기자는 더욱 자극적인 기사를 쓰게 된다.

 

최 기자는 “건강한 뉴스 생태계를 만들려면 미디어 소비자로서 해야 할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어와 술어가 일치하는 문장이 아주 명확한 뉴스를 소비하고, 포털이 아닌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의 편집이나 기사의 배열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미디어 소비자가 질 높고 건강한 뉴스의 공급자를 양산하는 지름길이라고 당부했다.

 

 

최경영 <KBS>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8회차-‘디지털 이주민 부모의 디지털 원주민 아이 키우기’

 

최나야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디지털 이주민 부모의 디지털 원주민 아이 키우기’를 주제로 부모가 자녀를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를 어떻게 지도할지 강연했다.

 

최나야 교수는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 6세 영유아의 디지털 매체 이용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미디어 과의존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영유아의 디지털 매체 과의존 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매체 사용 여부보다 매체 사용 방식이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영유아가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할 때 성인이 옆에서 함께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미디어 노출 시기 늦추기, 백그라운드 TV 끄기, 연령에 맞지 않는 콘텐츠 시청 안 하기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디지털 페어런팅’을 통해 자녀에게 미디어 이용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제공하고, 일관성과 융통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영유아의 올바른 미디어 이용 습관 형성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나야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한국언론진흥재단

 

 
 

 

9회차-‘2022 디지털 신대륙에 상륙하라! 메타버스 시대 바꿔야 할 2가지’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2022 디지털 신대륙에 상륙하라! 메타버스 시대 바꿔야 할 2가지’를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문명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과 앞으로 다가올 미디어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재붕 교수는 “인류가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포노 사피엔스’ 시대로 바뀌면서, 인류는 디지털 문명을 표준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대인은 디지털이 가져온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기술 규제 완화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메타버스나 NFT(Non-fungible token)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시장에서 미디어 신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재붕 교수는 “새로운 디지털 문명을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기존의 아이디어와 메타버스와 같은 미디어 신기술을 융합하는 과정을 통해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한국언론진흥재단

 

 

10회차-‘현직 교사가 말하는 미디어를 읽는 4가지 방법’

 

마지막 강연은 23년간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는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의 ‘미디어를 읽는 4가지 비밀’이다. 강용철 교사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중심의 미디어 변화를 설명하고, 청소년의 올바른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함양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강용철 교사는 ‘미디어에 대한 생각 근육을 키우는 4가지 질문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미디어에 대한 자기 조절 능력이 있는가? 둘째, 좋은 미디어를 만나고 있는가? 셋째, 미디어에 대해 질문하며 비판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가? 넷째, 기성세대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자세가 미디어 리터러시의 핵심이라 설명했다. 미디어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 시민성을 길러주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용철 교사는 말했다.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 ©한국언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어요

 

지금까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22년에 제작한 미디어 리터러시 영상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이번 영상은 미디어 기술의 변화, 데이터 리터러시, 올바른 정보 습득 방법, 디지털 페어런팅, 학교 교육과정 내의 미디어 리터러시 등을 주제로 전 국민이 미디어에 대한 통찰력과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국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해당 교육 영상에 접근하고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튜브 쇼츠 형식의 부가 영상 21편을 함께 제공했다. 각 영상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FGwKtGWrxweW_OBbS33HFezRni0BUG1W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미디어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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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원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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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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